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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거 다해 상세페이지

할 수 있는 거 다해

  • 관심 1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800원
전권
정가
7,600원
판매가
7,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3.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5267
ECN
-
소장하기
  • 0 0원

  • 할 수 있는 거 다해 2권 (완결)
    할 수 있는 거 다해 2권 (완결)
    • 등록일 2020.05.11.
    • 글자수 약 14.5만 자
    • 3,800

  • 할 수 있는 거 다해 1권
    할 수 있는 거 다해 1권
    • 등록일 2020.05.11.
    • 글자수 약 11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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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거 다해

작품 소개

눈을 떴더니 타임슬립? 나인 듯, 내가 아닌, 나 같은 게슈탈트 붕괴현상, 혼돈의 카오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오는데, 설마 너야?


시간까지 거스를 사랑이었나 보다.
이 아이를 두고 가야 하다니.
운다. 내가 울어.
잠깐의 이별일 뿐인데.

“또 보자. 너, 꼭 내 뒤를 따라와야 해.”

그가 남긴 애절함이 여인의 심장에 남아
그 사람이 없는 이 세상에서 혼자 살아 뭘 할까.
내가 그분에게 가야겠어.
거기가 어디든.
400년을 뛰어넘게 했다.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만이 하늘을 거스르고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 #400년 동안 반함. 반함 현재진행 중 #400년을 거스른 틈에 대고 생크림을 처발처발 #너무 맛있어서 미쳐 날뛰는 개또라이



[미리보기]


“전하, 아니, 여긴 이름을 막 부르고 그런다면서요? 이민율 씨.”
“뭐야, 얘?”
“전하, 아니 이민율 씨께오서 본인이 개또라이라고, 소첩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뭐래?”
“허면 소첩 이제 성추행범이 되어 콩밥으로 국록을 받게 되는 것이어요, 전하?”
“너 진짜 뭐야? 너 돌았어?”

민율이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었다.

“이왕 성추행범 되는 김에 원이나 풀고 갈게요. 굳이 여기까지 따라온 그리움과 한은 안 남게.”
“뭐래는 거…… 읍.”

그러거나 말거나 다연은 덮치듯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었다. 민율의 눈이 화들짝 커졌지만, 이내 감겼다. 다연은 곧장 혀를 밀어 넣었다.

“으으으음.”

매끄럽게 핥아 들어가는 동안 그대로 얼어있던 민율이 나직이 으르렁댔다. 순간 입맞춤이 격렬해졌다. 다연은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는 더욱 무게를 실어갔다. 그러다가 그의 말대로라면 ‘현타’가 온 것인지 움찔했다.

“안 돼! 너 미친 거야? 이런 개또라이를 봤나.”

그녀를 확 떼어내고는 민율이 소리쳤다.

“하악!”

깊은 입맞춤 끝에 입술이 떨어졌다. 다연은 까슬까슬 수염이 돋아나기 시작한 턱을 따라 내려가 그가 민감해지는 부위를 찾아내어 깨물었다.

“으으흐으…… 빨아줘, 다연아, 빨아줘.”

그곳에서는 옥체에는 상처를 낼 수 없기에 단 한 번도 해주지 못했다. 그랬다가는 구족의 멸문지화가 기다리고 있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관없다고 했어.’

민율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21세기에서 살고 있고, 그녀는 17세기에서 살고 있다고 했었다. 그 말이 옳았다. 주상의 영혼이 돌아왔을 때, 다연은 민율이 한 모든 말이 옳다는 것을 이미 깨달았다. 그리고 이곳으로 온 이후 짧은 시간이나마 21세기에 대해 꽤나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의 죄는 연좌되지 않는다.
특히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민율의 영혼이 떠나고 주상전하의 영혼이 되돌아 왔을 때, 다연은 17세기에 구족을 멸할 중죄를 지은 셈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왕의 여인이나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한, 역모에 준한 죄.
하지만 17세기에서 다연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을 결심이었다. 대체 네가 정을 통한 이가 누구인지 토설하라고, 아니면 주리를 틀 것이라는 임금의 추상같은 책망도 기꺼이 들을 작정이었다.
그리하여 민율을 따라오지 않았다면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다. 하지만 그를 믿었기에 서슴없이 혼자만의 죽음을 택했다. 아니, 살기 위해 죽었다. 방법을 몰랐을 뿐, 자신이 17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왔다는 민율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역시나 옳았어. 이렇게 만나게 되었잖아?’

작가

이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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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윌비백 (I'll be back) (이남희)
  • 은밀한 작업 (이남희)
  • 은밀한 작업 (이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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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윌비백 (이남희)
  • 은밀한 작업 (이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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