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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을 잡으면 상세페이지

네 손을 잡으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0.04.2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8만 자
  • 2.5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692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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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을 잡으면

작품 소개

모친의 자살. 그 일로 말미암아 세정은 당시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상실했다.
사라진 기억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매번 꼬박꼬박 참석하는 그녀.

하지만 기억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동창 중 한 사람일 뿐인 석원과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하룻밤으로 끝날 줄 알았던 석원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좀 웃긴다.”
“뭐가?”

석원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세정을 돌아보며 물었다.

“너랑 나 말이야. 웃기잖아. 여기 이렇게 단둘이 있는 것도 웃기고.”
“…….”
“딱히 우리가 친했던 적도 없는데.”

가볍게 덧붙인 말이었다.
하지만 석원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게. 웃기긴 하다.”

그리고 뒤늦게 돌아온 그의 대답은 씁쓸함을 품고 있었다.


#좋아해, 연세정

#기억 속에서 사라진 소년

#기억 속에서 지워진 고백

#그런데 왜, 기억에도 없는 네가 이렇게 신경 쓰이는 걸까



[미리보기]


석원이 장난스럽게 말을 하다가 갑자기 그녀의 양쪽 뺨을 감싸더니 입을 맞췄다. 세정은 제 입술 위에 닿았다가 떨어진 입술의 감촉에 순간 당황하여 눈을 깜빡이다가 뒤늦게 인상을 찡그렸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녀는 서둘러 고개를 좌우로 돌려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세정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그의 가슴팍을 때렸다. 짓궂은 장난에 마음이 상할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저 조금 창피하고 쑥스러울 뿐. 어쩌면 그래서 그에게 더 쌀쌀맞게 구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내가 네 감기 가지고 왔으니까 이제 괜찮을 거야.”
“뭐라고?”

그 순간 들려온 석원의 말에 세정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제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얼굴을 본 석원이 빙그레 웃더니 자신의 입술을 톡톡, 건드렸다. 그제야 그녀는 그가 무슨 뜻으로 말을 한 건지 알 수 있었다.

“가장 빨리 감기 낫는 방법이라고 하잖아. 다른 사람한테 옮기는 게.”
“……그런 걸 믿을 정도로 우리가 어린 나이는 아닐 텐데.”
“그럼 그걸 핑계 삼아 입맞춤을 하고 싶었다고 하지, 뭐.”
“너 이렇게 능청스러운 거, 누가 상상이나 할까.”

세정은 새침한 표정으로 그를 흘겨보며 투덜거렸다. 석원이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한 어조로 그녀의 말에 대꾸했다.

“나 이렇게 능청스러운 거, 한 사람만 알면 되거든.”

작가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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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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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가 진짜 여주를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었어요.

    lej***
    2020.06.06

  • 여주너무안쓰러웠어요....남주 진짜 찐남자임

    kis***
    2020.05.29

  • 그냥 보통이에요 ㅎㅎ

    i99***
    2020.05.26

  • 순정남인 남주가 멋있어요

    jub***
    2020.05.26

  • 남주의 해바라기 좋네요. 여주도 마냥 감정적이지 않고 여리지 않아 좋네요.

    itz***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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