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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맛 상세페이지

누나의 맛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20.05.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4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939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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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맛

작품 소개

스톱.
모든 것이 일시 정지되는 순간이었다.
환희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녀의 얼굴엔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기색이 뚝뚝 흘렀고 솜털이 일제히 바짝 곤두선 느낌이 들었다.
길쭉한 몸을 따라 매끈하게 떨어진 세련되고 최고급 투 버튼의 블랙슈트를 입고 맞은편에 앉은 남자는 하태백이었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은 그의 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술 상자 같았다.
더욱이 그 눈동자에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남자의 거친 본성과 차가움이 그녀를 찢어발기고 있었다.
앉아있기 다행이지 서 있었더라면 그녀는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을 테다.

오늘의 맞선 상대자는 기쁨이의 회사 원무팀의 박 과장이라고 했다.
그런데…….

“저, 정말 하, 하태백이야?”
“맞아. 나 김기쁨의 친구 하태백. 박윤범을 찾는 거라면 꿈 깨셔.”
“뭐? 그게 무슨……소리야?”
“박윤범 씨는 가상의 인물이지. 나랑 기쁨이가 만들어낸 남자야.”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줄 알았던 친구의 누나가 맞선 상대로 바로 눈앞에 앉아 있었다.
자그마치 프러포즈만 열 번.
열 번 찍어 성공하지 못한 그녀가 사정권 안에 들어온 이상 오늘 밤 기필코 가질 것이다.


#첫사랑

#누나

#블랙슈트

#마네킹

#어떤 맛



[미리보기]


그의 온몸은 기지개를 켜듯 일제히 일어섰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제 김환희는 겹겹이 싸고 또 싸던 그의 검은 욕망이 어떤 것인지 맛보게 될 거다.
남자를 울리면 어떤 벌을 받게 될 거라는 걸 깨우쳐 줄 필요가 있었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그의 감정이 요란하게 파도를 타며 출렁거렸다.

“김환희. 고개 들어. 네 몸 다 보고 싶다고.”
“태, 태백아.”
“그래. 네 말대로 누나는 어떤 맛인지 맛볼 거야. 누나의 맛이 어떤지를…….”
“누, 누나? 맛?”
“그래. 소원대로 누나로 불러줄까?”
“아, 아니야.”

흐릿한 시야 사이로 불은 담은 듯 그의 뜨거운 눈동자가 보였다. 그의 눈동자는 그녀의 모든 걸 빨아당길 것 같은 블랙홀이었다.
그녀를 아름답게 죽여주는 방법.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더 사랑해 달라 졸라대는 그 모습을 얼마나 상상하고 꿈을 꿨는지 모른다.

“그냥 하면…… 안 될까?”
“아무리 급해도 난 너의 온몸을 먹고 시작할 거야. 알아?”

그는 그녀의 흰 젖무덤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젖가슴, 특히 유두는 과즙이 뚝뚝 흘릴 것만 같은 완전히 익어버린 과일 같았다. 꽉 깨물어 터트려서 즙을 쪽쪽 빨아 먹을 테다.
쭙쭙.
그는 혀를 뾰족이 세워 베어 문 그녀의 젖꼭지를 위아래로 핥아대며 이빨로 깨물 듯이 괴롭혔다.
그가 뿜어내는 타액이 그녀의 젖가슴 위를 하얗게 코팅을 하면서 반짝거렸다.

“태, 태백아. 나, 나 말…….”

그녀는 아랫배가 뭉치는 느낌에 몸이 아래로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김환희. 네가 얼마나 나를 고통스럽게 한 줄 알아?”
“태, 태백아.
“오늘 나는 그 보상을 받을 거야.”
“하아, 아흐. 으읏.”

그의 시선은 먹잇감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쫄깃하게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욱 번들거렸다.
심장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이상 멈춤은 없었다.
남자는 직진.
오로지 그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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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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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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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대사 읽는 느낌이에요 도저히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네요

    ******
    2020.07.15
  • 남주혼자***발광하는 .... 막장드라마에나오는소재는다나오는듯 여기저기두서없이하고싶은거다한작품

    mi5***
    2020.07.05
  • 잘 봤습니다. .

    lov***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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