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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닿을 상세페이지

코 끝에 닿을

  • 관심 4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 ~ 3,500원
전권
정가
7,300원
판매가
7,3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6.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3524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코 끝에 닿을 (외전)
    코 끝에 닿을 (외전)
    • 등록일 2020.08.07.
    • 글자수 약 1.2만 자
    • 300

  • 코 끝에 닿을 2권 (완결)
    코 끝에 닿을 2권 (완결)
    • 등록일 2020.07.21.
    • 글자수 약 9.7만 자
    • 3,500

  • 코 끝에 닿을 1권
    코 끝에 닿을 1권
    • 등록일 2020.07.22.
    • 글자수 약 10.2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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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닿을

작품 소개

“배은망덕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자였네.”
“보시다시피.”
“언제 끝나지?”
“새벽에요.”

오후 5시. 시간을 확인하고 태성은 피식 웃었다.

“좋아. 서지윤의 시간을 내가 사지.”
“미안한데, 몸은 안 팔아요.”
“시간을 달라고 하면 무조건 자자는 뜻인가? 그걸 바라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뭐 그렇게 원한다면야.”

태성의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다시 반듯하게 펴졌다. 잘생긴 얼굴에 얄미울 정도로 능청스러운 태연함이 깔렸다.
지윤은 소리를 지르듯 목청을 높였다.

“아니요!”
“아쉽네.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랐는데.”
“자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고 해서 내 일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얼빠져 있진 않아요.”
“그러니까, 나랑 자고 싶긴 했다는 뜻이네.”

태성이 히죽 웃었다. 지윤은 다급하게 입술을 닫아 거짓말도 못하는 혀 대신 입술을 깨물었다. 엉겁결에 본심이 나와 버려서 약이 올랐다. 지윤은 발끈함으로 뾰족해지려는 눈매를 겨우 접어 내리고 애써 담백한 목소리를 냈다.

“나랑 자고 싶어요?”
“부정할 순 없지.”


#욕망 짙은 밤

#생겼나, 그 성욕?

#미칠 것 같아

#미쳐 버려

#이번엔 깊이

#같이 젖어

#격렬하게 날 휘저어 줘

#오늘 밤이 길거라는 경고

#아아, 숨 막혀

#전율이 코끝에 닿았다.



[미리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호흡이 가쁘게 흘러나왔다.

“벌써 젖은 것 같은데.”

태성이 음모에 묻은 습한 기운을 느끼고 더듬던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리곤 손가락에 묻은 액체를 제 입술로 가져가 혀를 내밀어 맛을 보았다.
지윤의 입술 새로 뜨거운 숨결이 흘러 나왔다. 이 남자, 지독하게 야하다. 너무 관능적이라 본격적인 정사를 치르기도 전에 호흡이 엉망이었다.

“달아.”

야릇한 목소리를 내뱉은 태성의 바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태성이 발목에 걸쳐 있던 지윤의 바지와 속옷을 질끈 밟더니 지윤을 와락 끌어올려 안았다. 발등을 스쳐 몸만 쏙 빠져나온 지윤이 태성의 몸 위로 얹히듯 앉혀졌다. 태성이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단단하게 받쳐 들자 자연스레 지윤의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감쌌다.

“급해서.”

급한 것치곤 태연자약할 정도로 느긋하던 태성이 지윤의 중심부를 발딱 올라선 남성에 꽂아 내렸다. 지윤은 숨을 멈추고 허리를 튕겨 올렸다. 내벽을 밀치고 매끈하게 들어오는 남성이 전해주는 쾌감에 파르르 몸이 떨렸다.
옷도 다 벗지 못한 채 바지만 겨우 벗어 중심부부터 맞춘 것 보면 급한 게 맞겠지만 태성은 또다시 그 상태로 멈추고 움직이지 않았다. 지윤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냥 해버려요.”

멈췄던 숨을 되삼키고 지윤은 짜증스레 말을 토했다. 그만 애를 태우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널 음미하는 중.”

나른한 목소리였다. 태성의 목소리가 욕망에 젖어 늘어졌다. 그 느슨해진 목소리로 태성이 더욱 허스키하게 말을 이었다.

“눈으론 쾌감을 느끼는 네 얼굴을. 손으론 관능으로 꿈틀거리는 네 근육을. 내 페니스는 지독한 열기로 헐떡이는 네 깊은 곳을.”

아아, 숨 막혀.
전율이 코끝에 닿았다. 태성의 몸에 꽂히듯 안긴 채 지독한 욕망을 뱉어내는 목소리가 귓가를 채울 때마다 지윤은 짜릿한 감각에 숨구멍이 막힌 듯 가쁜 숨을 몰아 내쉬었다. 고개를 들어 목구멍으로 공기를 흡입하면서 지윤은 화내듯 그의 고약함을 토로했다.

“당신은 모든 게 다 야해.”
“듣기 나쁘지 않네.”

작가

김혜연
출생
2월 10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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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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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을 몰라서 재미없네요ㅠㅠ

    bro***
    2022.02.27
  • 작가님 책은 다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책은 많이 실망스럽네요 당구 이야기도 재미없었어요

    iam***
    2020.08.06
  • 두권은 너무 지루하네요. 뒤로 갈수록.

    joe***
    2020.08.01
  • 아무래도 심각하게 로태기가 온듯... 1권 중반인데 도저히 장이 넘어가질 않는걸보면... 지루해요...다음이 궁금하지도않고

    jyg***
    2020.07.26
  • 첫사랑 남주를 만난 여주는 남주와 하룻밤을 보냅니다. 남주는 기억을 못하구요. 여주를 계속 쫓는(?) 남주의 집착도가 높습니다. 여주는 부모가 숨어살아야 하는 원인을 찾으려 하고, 그걸 남주도 같이 사건을 파헤칩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 두근거리면서 봤습니다.

    sus***
    2020.07.22
  • 재밌었어요 복수도잘했고ㅎ

    kis***
    2020.07.22
  • 재밌게 읽었어요~~

    ima***
    2020.07.21
  • 왜이리 익숙한지 ~~어디서 분명본듯한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런 느낌인데 생각은 안나고 미치겠다

    chi***
    2020.07.21
  • 처음 본 작가인데 재미있었다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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