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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주의자 상세페이지

관능주의자

  • 관심 2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300 ~ 3,500원
전권
정가
8,300원
판매가
8,3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10.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50764
ECN
-
소장하기
  • 0 0원

  • 관능주의자 (특별외전)
    관능주의자 (특별외전)
    • 등록일 2021.07.30.
    • 글자수 약 4.1만 자
    • 1,300

  • 관능주의자 2권 (완결)
    관능주의자 2권 (완결)
    • 등록일 2020.11.26.
    • 글자수 약 12.3만 자
    • 3,500

  • 관능주의자 1권
    관능주의자 1권
    • 등록일 2020.11.27.
    • 글자수 약 13.3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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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주의자

작품 소개

“학교생활 편하게 하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내가 그 방법 아니까.”

차은강의 표정이 기막힘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인간이 할 소리인가,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그 표정에 응답하듯 말했다.

“나랑 사귀어. 그럼 학교생활 편하게 만들어 줄게.”
“허!”

차은강이 코웃음 쳤다. 하지만 다음 말이 재빨리 나오지 않았다. 아니 못 한 것 같았다.
너무 황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과 시선이었다. 그 시선 끝에 그녀의 입에선 다시 격한 소리가 쏟아졌다.

“너 확실히 또라이구나! 너랑 엮여서 이렇게 됐는데, 너랑 사귀면! 어떻게 학교생활이 편해질 수가 있니? 더 고달프지!”
“두고 보면 알겠지. 어쩔래. 나랑 사귀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날래, 아니면 계속 당하면서 살래.”

나는 느긋하게 엉켜 놓은 두 팔을 가슴에 붙이며 말했다. 그러자 차은강의 눈빛이 다시 한 번 바뀌었다.
지금까지 나를 바라봤던 눈빛과는 사뭇 다르다. 무언가 관찰하는 듯한 시선이었다. 차은강의 표정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뭐지? 왜 표정이 이렇게 바뀌어?
설마.

“너, 뭐야. 나에 대해서 뭐 알아? 알지, 너.”

만인에겐 매너와 배려의 아이콘이지만, 그녀에게만큼은 사악한 사디스트 집착변태 허의림.
만인에겐 철저한 개 무시의 아이콘이지만, 그에게만큼은 파르르 불꽃을 피우는 여자 차은강.
관능에 젖어 버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캠퍼스 로맨스.
지금부터 시작 합니다.


#고수위

#몸정 맘정

#캠퍼스 달달물

#끝이 정해진 관계

#애잔물

#의외의 반전



[미리보기]


“나는 나 좋다는 애들한테 관심 없어. 나 싫다는 애들이 끌릴 뿐이지. 너 나 싫어하잖아. 그래서야. 나 싫다는 너한테 관심이 가고, 정복하고 싶고. 사귀는 동안 그렇게 해보려고.”

사실에 기반을 둔 적당한 대답이었다. 차은강 입장에선 기막힐 대답이겠지만, 이 상황에서 내가 널 좋아해, 사랑해, 같은 말이 더 거짓 아닌가?
나는 이것이 나의 진짜 진심인 것처럼 그녀가 믿어 주길 바랐다. 그렇게 눈빛을, 표정을, 포장했다.

“내가 왜 너 싫어할 거라 생각해? 나 너 좋아해. 진심이야.”

차은강의 눈빛이 진지하게 변했다. 그리고 그 표정 역시 진실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뭐지?
진심일 리 없는데.
차은강은 절대 나를 좋아하지 않는 표정과 행동들이었는데.
나를 좋아한다면 할 수 없는 행동들이었는데, 순간 이 고백은 진심 같다. 그 진심이 이상하게 가슴을 일렁이게 만든다. 그 일렁거림이 내 심장 밑바닥 어느 구석을 살살 간질이고 있다.
위험한 감지가 순간 내 몸을 감쌌다. 이상한 충동심이 내 세포 하나하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심장 박동 수가 요동을 친다. 그것이 나의 이성 회로를 마비시켜 버렸다.

“그래? 그럼 몸으로 증명해 봐.”

이건 사전의 내 계획이 아니었다. 좋아한다는 차은강의 거짓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차은강의 목덜미를 끌어당겼다. 그녀의 목덜미에 불끈 튀어 올랐던 힘줄을 봤던 순간 나도 모르게 작은 흥분이 있었다. 그걸 잘 눌렀는데, 지금은 못 참겠다. 옹알거리는 그 작은 입술이 이 순간, 미치도록 먹어 보고 싶었다. 아니 차은강의 그 거짓말을 막아 내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도 모른다.
내 당김에 차은강의 얼굴이 속절없이 빨려 들어왔다. 그녀의 작은 입술이 내 입 안으로 쏙 들어왔다. 말캉말캉하기만 할 것 같은 차은강의 입술은 무척이나 부드럽다.
달콤한 푸딩처럼 탱탱하면서도 극강의 촉촉함. 그 입술을 나는 쪽쪽 빨기 시작했다.

“하지 마!”

차은강의 말이 내 입 속에서 흩어졌다.
부질없는 거부.
나는 차은강의 거절을 깡그리 무시하고, 그녀의 입술과 핑크빛 혀를 탐하기 시작했다.
낮에 무엇을 먹었는지, 달콤한 향기가 내 입 안으로 퍼진다.
달콤한 복숭아 같은 향 때문인가?
아니면 어두컴컴한 조명 탓인가?
사전 계획에 없던 이 키스 때문인가?
내 손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제멋대로 차은강의 봉긋 솟은 언덕 같은 가슴에 올라탔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슴을 꽉 쥐자, 내 입 안에 들어가 있던 차은강의 입이 뜨거운 김을 뿜어낸다.

“하응……!”

툭.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그건 바깥의 소리가 아니었다. 내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였다. 그 누구도 듣지 못할 소리. 그것이 끊어지는 순간, 내 머릿속은 완전히 멈췄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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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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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봤습니다 글을 상당히 잘쓰시네요

    psr***
    2021.07.31
  • 처음 시작이 가벼운 캠퍼스물인가 했는데 내용이 갈 수록 깊어지고 찡한 여운이 남아요ㅎ 감동을 세세하게 남기기엔 제 능력이 부족하지만ㅠㅠ 무튼 중간중간 눈물납니다ㅎ 두 사람이 이젠 좀 더 편안히 행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외전이 필요해요...

    lul***
    2020.11.30
  • 1권만 구매한 저를 칭찬합니다. 아니 사실은 1권도 구매한 내가 싫어. 우선 너무 유치하고 상황도 관계도 다 억지고 이상해요 정액을 먹어달라 오빠라고 불러줘 등 너무 유치하게 이야기해서 무슨 이상한 남자의 성적판타지 소설 보는 느낌? 거기에 여적여 구도 나오고 명시하는데 이게 극적 긴장감이 아닌 인터넷에 주작썰 보는 기분이에요. 거기에 여주 똑똑캐 인줄 알았는데 세상 멍청하고 답답하고 그냥 캐붕이에요 ㅠㅠㅠㅠ 씬마다 나오는 어휘 태초의몸!!! 태초의몸!!!!!!! 태초의 몸!!!!!!! 제가 읽은 1200권중에서 워스트3위안에 무조건 올라갑니다 ㅠㅠ 혹 제가 악플같이 느껴졌다면 죄송하지만 1권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mer***
    2020.11.29
  • 너무너무재미 있어용 ㅎㅎ 막판 감동 찡 ㅜㅜ

    goo***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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