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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갈망 상세페이지

잔혹한 갈망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300원
판매가
2,300원
출간 정보
  • 2020.10.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7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5070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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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갈망

작품 소개

태혼은 자신과의 경기 후 세상을 떠난 친구의 동생 이영이 눈에 밟히고,

“진짜 날 위로해 주고 싶어요?”
“그래서 온 거잖아.”
“그럼 다른 방법으로 위로해 줘요.”
“다른 방법?”

이영은 메말라 갈라지기 직전의 입술을 혀로 촉촉하게 적시며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나랑 자요. 날 위로해 준다면서요. 그럼 나랑 자요. 그러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오랜 시간 태혼을 짝사랑한 이영은 태혼에게 하룻밤 자자고 유혹한다.

“이렇게 도발하면 안 좋은데, 서이영.”
“뭐가 안 좋은데요?”
“한 번 흥분하면 멈출 수가 없으니까.”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데요?”
“널…….”

태혼의 까만 눈동자가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이영을 삼켜 버릴 듯 쳐다보던 그가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가질지도 몰라.”

이영은 입가에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원하던 바였다. 전혀 겁나지 않았다. 태혼이라면 상관없었다. 그녀의 첫사랑이니까. 아니, 그보다 태혼은 그 어떤 남자보다 매력적이니까.


#야속한 운명

#날 위로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는데

#한 번 흥분하면 멈출 수 없으니까 도발하지 마

#달콤한 향이 욕망의 스위치를 누르게 만들어



[미리보기]


원하던 바였다. 전혀 겁나지 않았다. 태혼이라면 상관없었다. 그녀의 첫사랑이니까. 아니, 그보다 태혼은 그 어떤 남자보다 매력적이니까.
이영은 뻔뻔한 음성으로 말했다.

“가져도 돼요.”
“내가 널 가지면 널 못 볼지도 모르는데.”
“상관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그가 2, 3일에 한 번씩 나타나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를 다시 보지 못한다면 아쉽긴 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처음 해본 키스가 그녀를 바꿔 놓았다. 그와 키스를 더 하고 싶었다.
이영은 먼저 달려들어 그의 입술을 다시 삼켰다. 벌어진 잇새로 혀를 넣었다. 젖은 혀가 그의 입 안으로 들어가기 무섭게 태혼의 혀가 마중 나왔다. 그대로 얽혔다.
이번에는 태혼의 입술과 혀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녀의 입술을 물고 빨아대자 이영은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그녀가 움직일 때와는 전혀 다른 감각이 일었다. 훨씬 더 짜릿하고 아찔했다.
이영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쉬지 않고 물고 빨던 그가 이내 멈추는가 싶더니 그녀의 입술을 문 채 중얼거렸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후회 안 해요.”

다시 한 번 태혼의 눈동자가 일렁였다. 태혼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았다. 이미 그의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닿는 순간부터 그의 남성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있었다. 몸은 그녀를 원하고 있었지만 그의 가슴이 그녀를 거부하고 있었다. 육체와 이성이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 젠장, 미치겠네.’

태혼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아무래도 이런 관계는 옳지 않았다.
그의 어깨를 쥐고 있던 이영의 손을 떼었다. 이영이 아쉬운 눈으로 그를 보았다.

“안 되겠어. 난 그만 가야겠다.”
“오빠…….”

간절하게 쳐다보는 이영의 눈을 보자, 태혼은 흔들렸다. 그의 이성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금은 툭 건드리기라도 하면 그의 몸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
그는 바닥으로 떨어진 이성을 최대한 그러모았다. 차갑게 말을 뱉은 뒤 돌아설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의 시선이 이영의 가슴에 머물렀다. 조금 파인 원피스 네크라인 안으로 가슴골이 보였다.
그 선이 너무 예뻐서 태혼은 숨이 턱 막혔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가슴골이 그를 유혹했다. 숨을 들이켠 태혼의 시선이 천천히 올라와 이영의 하얀 목덜미에 머물렀다.
순간, 빨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티 하나 없이 매끈한 목덜미와 살짝 드러난 쇄골, 도톰한 붉은 입술, 그녀의 모든 것들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특히, 이영에게서 나는 달콤한 체향이 그의 이성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마치 풋풋한 과일에서 나는 향 같았다. 그녀에게서 나는 달콤한 향이 그의 스위치를 눌러 버렸다.

작가

못된냥이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본능에 충실한 작가가 되겠습니다.

[출간작]
본능에 충실하게, 관계의 시작, 나쁜 손, 달콤한 수업, 엉큼한 도발, 친구의 계략, 널 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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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큼한 도발 (못된냥이)
  • 친구의 계략 (못된냥이)
  • 너 때문에 살아 (못된냥이)
  • 달콤한 수업 (못된냥이)
  • 나쁜 손 (못된냥이)
  • 관계의 시작 (못된냥이)
  • 본능에 충실하게 (외전포함) (못된냥이)

리뷰

3.7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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