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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상세페이지

봄날은 간다

  • 관심 2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200원
전권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1.04.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77259
ECN
-
소장하기
  • 0 0원

  • 봄날은 간다 3권 (완결)
    봄날은 간다 3권 (완결)
    • 등록일 2021.05.18.
    • 글자수 약 10.8만 자
    • 3,200

  • 봄날은 간다 2권
    봄날은 간다 2권
    • 등록일 2021.05.18.
    • 글자수 약 10.7만 자
    • 3,200

  • 봄날은 간다 1권
    봄날은 간다 1권
    • 등록일 2021.05.18.
    • 글자수 약 10.4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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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작품 소개

방문을 연 가영은 침대 위에 있는 검은 형체에 놀라 자지러지듯 소리를 질렀다.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말아쥐고 싸울 태세를 갖췄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으로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확인할 수가 없어 스위치를 눌렀다.
남자의 벗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뻑하면 옷을 벗어 던져. 여기가 아마존이야. 팬티만 입고 설치게.’


“남자 벗은 몸 처음 봤나. 왜 매일 놀래.”

“옷 입어.”

“꽤 귀찮네.”

“할 수 없어. 같이 지내는 거 우리가 원했잖아.”

“우리 적당한 선에서 합의하자. 우리는 오래도록 이렇게 살았어.”


가영의 시선은 여전히 다른 곳으로 향했다.



#제발 옷 좀 입어요.

#같이 샤워할까?

#스킨십 플랜

#상무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키스할 거야.

#샤워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 거야?



[미리보기]


“떨려?”
“네.”


그의 키스가 이어졌다. 급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강우도 경험이 없는 여자와의 관계가 처음이라 가영을 배려하고 싶었다.
경험이 없는 여자와 관계를 맺기 위해 공부하는 자신이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자신의 처음은 어땠는지를 떠올리며 가영이 느낄 막연한 불안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부드러운 키스로 경직됐던 몸이 이완되었다. 쉴 새 없이 등을 쓸어내리며 우는 아이를 달래듯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아직도 떨려?”
“조금 나아졌어요.”


강우의 키스가 다시 이어졌다. 입술을 벌리고 들어간 혀로 그녀의 혀를 옭아매고는 윗입술을 빨아 당겼다. 짜릿함이 척추를 타고 전신으로 퍼졌다.


“하…아.”


그녀의 작은 신음소리에 입술이 귓불을 핥았다. 뜨거운 숨소리에 가영도 그에게 몸을 기대어왔다. 강우의 품안에서는 모든 게 안전해 보였다.
그의 입술이 목덜미로 내려와 쇄골까지 키스가 이어졌다. 키스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어느새 블라우스 단추는 풀어져 있었다.

그녀의 하얀 어깨를 살짝 깨물었다 빨아당기며 붉은 자국을 만들었다.
가영의 옷이 키스하면서 하나둘씩 바닥으로 떨어졌다. 곧이어 강우의 옷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고 있던 가영은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는 있는 녀석을 마주 볼 용기가 없었다.

키스하면서 가영의 아랫배를 끊임없이 두드리던 녀석이었다.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거보다 그 위력이 대단했다.


“어딜 봐. 나 봐야지.”


가영의 턱을 돌려 시선을 마주했다. 그녀의 눈빛을 보고 싶었다.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그녀의 눈빛에 강우를 담았는지.
강우는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봤어?”


노골적인 질문에 할 말을 잃고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이 녀석이 매일 밤 이러고 있었어. 잠깐 네 생각만 해도 이 녀석이 반응을 보여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지.”


가영의 입꼬리에 보일락 말락 미소가 보였다. 그동안 키스할 때마다 느껴지는 녀석의 실물을 직접 보니 어색한 것도 잠시 궁금해지기도 했다.


“네가 궁금해 했지? 수건 속에 속옷을 입는지 안 입는지. 안 입어. 수건 속에 이 녀석만 있어.”
“수건이 벗겨지면 어쩌려고 그래요?”
“그동안 혼자 살았는데, 그런 건 상관없지만, 벗겨진 적은 없었어. 그런데 이제는 벗겨질 거 같아. 이놈이 너에게 반응을 해서.”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강우의 욕망으로 가득찬 녀석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었다.
가영이 강우의 벗은 몸에 익숙해지자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천천히 하려고 노력할 테니 힘들면 말해.”


고개를 끄덕인다.
팔 뒤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그녀의 몸 위로 겹쳐왔다.
부드러운 키스가 입술을 시작으로 귓불, 쇄골까지 온몸에 이어졌다. 밭은 신음소리를 참으려는 가영으로 인해 강우는 점점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들끓는 흥분을 억누르느라 강우의 눈빛이 탁한 빛을 띠었다.

작가

수다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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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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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 따뜻한 연인과 가족 이야기. 어디까지나 소설~ 덕분에 봄날은 간다 그 옛날 노래를 다시 찾아 들었다는… ㅎㅎ

    dds***
    2021.11.2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psr***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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