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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재회

  • 관심 0
BLme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24.06.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7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33146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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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재회

작품 소개

박서하(24살)

수염 자국 없이 하얗고 둥근 턱선, 밀가루 반죽처럼 부드럽고 하얀 피부, 동글동글한 눈매처럼 깨끗하고 맑은 청년

그런 서하에게 요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서점에 오는 이상한 손님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이미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던 남자.

때로는 책을 찾아달라며 제게 말을 걸고, 책장에 서서 이 책 저 책을 들춰보며 은밀하게 시선을 던진다.



차우진(29살)

마약 소굴의 온상지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남자, 짝눈

그런 그에게도 반지하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했다.
자신의 손 위에 이불처럼 포개어졌던 작은 손의 온기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그저 따뜻하고도 보드라운 감각.


***

“덥네.”

소매부터 복근까지 빈틈없이 밀착한 운동복 상의를 훌렁 벗어 던졌다. 강직한 상체가 서하 위로 쏟아졌다.

크고 두툼한 상체가 언제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두 다리는 단단히 그를 지탱하고 있었다.

호흡할 때마다 작게 부풀어 오르는 서하의 복부를 가두듯이 벌어진 허벅지의 근육이 가히 위협적이다. 서하의 몸에 압박을 가하지 않기 위해 바짝 힘을 준 탓에 자극받은 근육들은 두꺼운 피부를 뚫고 나올 것처럼 성이 났다.

짝눈이 붉은 반점이 꽃잎처럼 번진 서하의 목덜미에 손을 얹어 힘없는 고개를 정면으로 고정했다. 뱀같이 길쭉하고 붉은 혓바닥으로 아랫입술을 훑고, 마침내 서하의 잠든 얼굴에 입술을 내렸다.

잠든 사람을 두고 몰래 욕구를 푸는 짓은 취향이 아니었다. 이성의 줄이 반쯤 끊어진 채로도 지금 자신의 꼴이 우스웠다. 헛웃음이 콧김으로 뿜어져 나왔다.

누군가에게 섹스를 구걸할 처지도 아니었다. 그러나 박서하를 향한 은밀하고 야릇한 욕구는 몸속의 세포처럼 걷잡을 수 없이 증식했다.

“씨발, 이젠 나도 모르겠다.”

쫄깃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살점을 입안에 넣고 사탕을 녹이듯 혀로 지분거렸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뜨끈한 입술이 타액에 젖어 질척이는 소리가 났다. 작고 허름한 방 안의 여백을 채웠다.

“으흐…….”

입가에 머무는 야릇한 감각에 서하가 크게 숨을 내쉬었다. 서하가 뱉은 뜨거운 공기가 짝눈의 코끝에 닿았다. 아랫입술의 여릿한 살점을 입술 사이에 넣고 빨아대던 짝눈이 고개를 들었다.

누런 형광등 불빛 아래서, 서하의 입가가 제 흔적으로 번들거렸다. 감은 두 눈 밑엔 긴 속눈썹이 자리했다. 서하가 푸, 하며 숨을 깊게 내쉬자, 응시하던 짝눈의 입술이 둥글게 휘어졌다.

“새끼가…. 형이 빨아 주는데 한숨을 쉬냐. 건방져, 아주.”

퉁을 주며 빨갛게 익은 볼살을 손끝으로 살살 건드리자 조가비처럼 다물어졌던 서하의 입술이 스르륵 열렸다.

작은 틈을 놓치지 않은 짝눈이 두툼한 혀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재회 없는 재회물#형아 바라기 아방수#능글능글 능욕공#박서하라면, 형은 다 좋은데.#내가 뭔 짓을 해도, 넌 날 좋아할 거지?

작가

계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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