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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로맨스 상세페이지

평범의 로맨스

  • 관심 10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500 ~ 3,000원
전권
정가
6,500원
판매가
6,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4.12.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339685
ECN
-
소장하기
  • 0 0원

  • 평범의 로맨스 (외전)
    평범의 로맨스 (외전)
    • 등록일 2025.03.18.
    • 글자수 약 1.2만 자
    • 500

  • 평범의 로맨스 2권 (완결)
    평범의 로맨스 2권 (완결)
    • 등록일 2025.02.19.
    • 글자수 약 6.2만 자
    • 3,000

  • 평범의 로맨스 1권
    평범의 로맨스 1권
    • 등록일 2025.02.19.
    • 글자수 약 6.5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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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로맨스

작품 소개

평범하지 않은 남자를 1년간 가르친 여자는, 아무리 조용하고 성실하다 한들 과연 평범할까?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집의 아들과 많은 돈이 필요한 여자라는 사실 하나가 둘을 화목하게 지내게 했다.

그러나 그 관계가 끝이 난 3년 후.

같은 전공학과에서 돈을 주던 남자는 을이, 돈을 받던 여자는 갑이 되어 만났을 때 화목은 깨졌다.

어디에서 심사가 뒤틀렸는지 이 평범하지 않은 신입생은 하늘 같은 여선배를 쥐잡듯 괴롭히기만 하더니.

점점 미안해하는데.

이 신입생. 혹시 이 하늘같은 여선배를 좋아하기 시작한 걸까?

-----

캔은 시원했다. 적어도 부은 눈에 대면 가라앉을 거라는 확신을 줄 만큼. 건네준 차가운 캔을 엄지와 검지로 잡는 꼬라지가 정말 나오기 싫은데 제 전화가 귀찮아서 나왔다는 걸 온몸과 표정으로 보여주는 서주를 보자니 또 짜증이 밀려 올라왔다.

줬던 걸 빼앗으면 운다는데, 너는 안 울겠지. 한 번은 꼭 울려봐야…… 내 속이 이 차가운 캔만큼 시원하겠네.

대뜸 뒤통수를 잡고 머리를 고정시켰다. 팔꿈치를 다 펴지 않고도 잡힌 뒤통수의 높이가 제법 낮다.

작네. 키도, 머리통도.

가차 없이 차가운 캔을 눈에 얹었다.

“으앗! 차가워!”
“눈이 그게 뭐냐?”

손바닥 안으로 거의 다 들어오다시피 한 뒤통수가 뜨끈했다. 이건, 제 손의 체온인지 서주의 체온인지 알 길은 없지만, 차가운 것을 좋아하는데도 제법 기분 좋은 뜨끈함임을 인정은 해야 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치켜들고는 제게 머리통을 맡기고 서 있는 모습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 딱 한 번 같이 가본 동물원의 미어캣 같았다. 두 팔은 앞으로 축 내려놓고는, 가만히 있는다. 캔을 그대로 느끼고 있는 서주의 얼굴 중에 가려지지 않은 콧방울과 그 아래의 입술을 보는데 그 곁으로 살랑거리는 5월의 봄바람을 타고 꽃사과나무의 꽃잎 하나가 팔랑거리며 지나갔다.

분명 잘못 본 것이다.

그 꽃잎보다, 서주의 입술이 더 화사했으니, 자신이 분명 잘못 본 것이다.

잘못 본 탓인지, 심장이 대책도 없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가 연약해 보여 가슴 한편이 아렸기 때문에.


#사내는 딱 세 곳의 끝만 조심하면 돼. 꼬추 끝, 혀끝, 손끝.#아무래도, 한서주에게 자신이 단단히 걸렸는가 싶었다.#살려줄게. 앞으로 넌, 내 품 안에서 조금도 다칠 수 없을 거다.

작가

모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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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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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코 평범하진 않지만,너무 재밌어요.

    kwm***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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