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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넘어 자유를 찾아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히말라야를 넘어 자유를 찾아

티베트를 탈출한 두 형제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9,800
전자책 정가40%5,880
판매가5,880

히말라야를 넘어 자유를 찾아작품 소개

<히말라야를 넘어 자유를 찾아> [책 간단 소개]

이 책은 텐진이 형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자유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린 실화 소설입니다. 티베트에서 인도의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임시정부를 찾아가는 길은 11살의 텐진에게도, 19살의 형에게도 목숨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지요. 바로 티베트에서는 누릴 수 없는 자유와 새로운 삶이 히말라야 너머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낯설지만 가까운 티베트에 대해 알게 되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진정한 용기, 그리고 세계평화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책 소개]

형제가 떠나야 하는 이유

우리에게는 36년간 나라를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살면서도 우리말을 배우지 못하고, 우리 이름을 버리고 일본 이름을 쓰도록 강요받았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우리 땅에서 농사지은 쌀을 가져가고, 사람들을 전쟁터로 끌고 갔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고 임시정부가 있는 중국으로 떠났지요. 티베트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1살인 텐진은 히말라야 산맥 북쪽에 위치한 티베트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사람인데도 티베트어를 배우지 못하고, 불교 신자이지만 불교에 대해서 공부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중국어와 중국 역사에 대한 것뿐이었지요. 어느 날, 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이 텐진을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 인도를 향해, 새로운 삶을 찾아서.
형과 함께 고향 집을 나선 텐진은 겨우 11살. 그들 형제가 가야 할 곳은 티베트의 임시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로, 고향 집에서 4,000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00킬로미터 정도이니, 그 10배나 되는 먼 거리였지요. 여행경비는 어머니가 보리 한 자루를 팔아 마련한 돈이 전부였습니다. 그것으로는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까지도 가기 어려웠습니다.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텐진은 엄마가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라싸에서 티베트인들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살던 궁을 보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형을 설득하지요. 하지만 형은 단호합니다.
“형, 왜 우리가 멀리 떠나야 하는 거야?” 텐진의 물음에 형은 이렇게 대답한다.
“여기선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 하지만 인도에서는 그걸 다 할 수 있지. 티베트 말도 배우고, 원하면 영어를 배워도 돼. 근근이 먹고 사는 게 지겨워서도 아니고, 중국 경찰이 무서워 도망가는 것도 아니야. 이곳에서는 미래가 없어. 일자리는 죄다 중국인들이 차지하고 우린 일할 곳도 없잖아.”


역경을 이기는 힘, 가족

형 파쌍은 13살에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갔다가 5년 만에 티베트의 고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숨을 걸고 인도로 간 형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가족을 잘 돌보라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혼자서 어린 동생 셋을 키우기가 무척 어려울 것임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파쌍은 동생들 중 한 명을 인도로 데려가 돌볼 생각으로 고향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의 고생을 덜고 동생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장남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티베트를 탈출하는 것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반대하는 어머니를 설득해, 마침내 바로 밑 동생인 텐진을 데리고 다시 인도로 떠나게 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삶을 향해 가는 형제

11살 텐진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이 소설이 돋보이는 점은, 소설보다 더 극적인 실제 이야기를 상세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 닉 그레이는 수많은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제작자답게, 이 책을 쓰기 위해 책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들을 일일이 찾아가 확인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에 걸쳐 형제에게 티베트를 탈출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닉 그레이가 처음 형제를 만난 것은 히말라야 산맥에서였습니다. 당시 그는 티베트인들이 처한 비참한 상황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형제는 인도로 가기 위해 히말라야를 넘는 위험한 여행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 후 닉 그레이와 형제는 죽 친구로 지내 왔습니다.
형제는 서로에게 의지해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상황을 담담하게 이겨 냅니다. 어린 동생 텐진이 포기하려 할 때마다 형은 텐진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텐진은 형에 대한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를 냅니다. 결국 이들 형제가 5,700미터에 이르는 높고 험준한 산이나,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낸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새로운 삶을 향한 희망에 있었던 것입니다.
형제가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담담하게 한 발 한 발 내딛는 그들의 여행은 우리에게 용기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또 같은 아시아에 있으면서도 생소한 티베트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를 주며, 세계 평화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출판사 서평

[본문 속으로]

중국의 침략으로 저를 포함해 10만 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고향을 떠나 인도로 피난한 지도 벌써 50년이 넘었습니다. 그들의 압제 아래 우리 티베트인들은 자유를 잃었을 뿐 아니라, 한 민족으로서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티베트를 탈출한 파쌍, 텐진 형제와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기록한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넘어 수십 년간 고향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티베트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달라이 라마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텐진과 파쌍 형제는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티베트 동북부 지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곳은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도 멀지만 바다에서도 아주 멀리 떨어진 티베트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티베트는 1950년 이래 중국 공산당 정부의 통치를 받아 왔습니다. 두 형제는 중국의 압제로부터 자유를 찾아 티베트를 탈출했고, 이 책은 그들이 자신들의 관점으로 그 힘든 여행의 과정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들이 겪은 독특한 경험은 티베트를 탈출한 수많은 난민들이 자유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위험과 맞닥뜨리는지를 보여 주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형, 왜 우리가 멀리 떠나야 하는 거야?”
주변의 승객들이 졸고 있을 때, 텐진이 조용히 형에게 물었다. 파쌍은 그의 질문에 놀라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대답했다.
“여기선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 하지만 인도에서는 그걸 다 할 수 있지. 티베트 말도 배우고, 원하면 영어를 배워도 돼. 근근이 먹고 사는 게 지겨워서도 아니고, 중국 경찰이 무서워 도망가는 것도 아니야. 이곳에서는 미래가 없어. 일자리는 죄다 중국인들이 차지하고 우린 일할 곳도 없잖아.”

달라이 라마가 목을 가다듬더니 티베트를 떠나 이곳에 도착한 이들을 환영하며 말했다.
“여러분은 이곳에 자유를 찾아왔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10만 명이 넘는 우리 동포가 난민으로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눈의 성지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그 땅의 주인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우리는 그 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입니다. 중국이 우리를 억압해도, 우리 민족과 문화까지 짓밟진 못합니다. …… 그리고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티베트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마지막 말을 강조하기 위해 말을 멈추고, 난민들을 둘러보았다. 그가 다시 말을 시작했을 때 그의 말은 느리고 신중했다.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결국 땅을 빼앗기고, 우리의 문화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닉 그레이
닉 그레이는 여러 국제 상을 휩쓴 다큐멘터리 제작자입니다. 이 책 ≪히말라야를 넘어 자유를 찾아≫는 닉 그레이가 쓴 첫 번째 책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이 책의 주인공인 텐진과 파쌍 형제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은이 로라 스캔디피오
스캔디피오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수많은 글을 써온 작가입니다. 그는 여러 상을 받은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들People Who Said No≫과 최근 작품인 ≪무법자, 스파이 그리고 깡패: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쫓아서 Outlaws, Spies, and Gangsters: Chasing Notorious Criminals≫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옮긴이 박미낭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한글 책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과, 영어로 된 어린이 책을 읽고 출판사에 소개하고 한글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팔레스타인의 양치 기 소녀≫, ≪알래스카의 썰매 타는 아이≫, ≪돼지도 날 수 있어≫, ≪늑대가 양우리를 덮칠 때≫, ≪13개의 시계≫ 등이 있습니다.

목차

[차례]

달라이 라마의 추천사
형제의 여행경로

01. 돌아온 도망자
02. 자기나라에서 이방인이 된 사람들
03. 위대한 여행
04. 라싸에서 구걸을 하다
05. 적의 손에 넘어가다
06. 히말라야를 향해
07. 죽음의 고개
08. 국경을 넘다
09. 어둠 속의 비명
10. 텐진의 악몽
11. 카트만두의 궁전들을 따라
12. 파쌍의 도박
13. 달라이 라마 앞에서
14. 그리고 그 후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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