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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애니멀 :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차이 상세페이지

월간 애니멀 :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차이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1.09.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532219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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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애니멀 :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차이

작품 정보

#현대물 #수인물 #순진수 #소심수 #터키시앙고라수 #직진공 #다정공 #치즈냥이공

동물 구조 단체를 통해 지금의 주인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터키시 앙고라 홍조. 주인이 출근하면 인간으로 변해 티브이를 보는 게 낙인 홍조는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중 불청객을 맞이한다.
그의 앞에 나타난 불청객, 아니, 치즈 고양이는 대뜸 문을 열어 달라 말하는데…….

“야. 문 좀 열어 줘.”
“너, 너 뭐야! 고양이는 말을 못 하는데?”
“그러는 너도 말할 줄 알잖아.”
“히익!”

홍조는 창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이대로 떨어질 거라는 협박에 그를 집 안에 들이고.
자연스레 집 안으로 들이닥친 나비는 인간을 주인이라 부르는 홍조의 모습에 질색하더니, 대뜸 세상 구경을 시켜 주겠다며 그를 유혹하는데…….

***

“잠깐만. 너 그거 뭐냐?”

나비가 홍조의 아랫도리를 가만히 응시하며 눈썹을 마주 모았다. 나비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홍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왜…… 거기가 납작해?”
“그야, 수술을 했으니까.”
“수술?”

별안간 나비가 캬악!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책상 위로 뛰어 올라갔다. 나비는 온몸에 털을 곤두세우며 소리쳤다.

“잔인하고 악한 인간들! 가끔 길거리에서 우리 고양이들을 잡아가 강제로 행하는 바로 그 수술! 너도 당했구나!”
“당한 게 아니야. 이건 인간과 오래, 건강하게 함께 살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절차…….”
“너는 세뇌당한 거야!”

나비가 버럭 소리쳤다. 그는 다시 홍조 곁으로 다가섰다.

“불쌍하긴……. 인간에게 납치당해 세뇌까지 당하다니. 내가 너를 구해 주겠어.”
“나를 왜? 나는 지금이 좋은데?”
“정신 차려!”

나비가 솜방망이로 홍조의 다리를 탁, 탁! 하고 빠르게 내리치며 펀치를 날렸다. 발톱에 찔려 따가웠다. 홍조는 인상을 쓰며 다리를 문질렀다.

“앗, 따가워.”
“봐라. 이 훌륭한 물건을. 원래 네 다리 사이에도 이런 게 달려 있어야 한다고.”

나비는 자리에 누운 뒤,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노란 털 공 같은 것이 사타구니에 탱글탱글하게 붙어 있었다. 홍조는 두 눈을 깜빡거리다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는 얼굴이 다시금 화르르 타올랐다.

“미쳤어! 뭐, 뭘 보여 주는 거야!”
“네가 잃어버린 긍지.”

나비는 홍조 곁으로 다가와 그의 손목을 가볍게 물어 잡아당겼다.

“나가자.”
“나가자니, 어딜?”
“밖에 말이야. 이런 데 갇혀서는 진짜 세상을 알 수가 없어.”
“…….”

홍조는 머뭇거렸다. 예라가 항상 나가는 바깥이 궁금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다. 시끌벅적한 세상, 사람들이 오고 가고 날씨가 변하는……. 바깥은 어떤 세상일까?
하지만…….

“내가 나가면 예라가 걱정할 텐데.”
“어이구…… 아직도 그 인간 타령이냐? 좋아. 그럼 그 인간이 돌아오기 전에 다시 오면 되잖아.”
“……정말?”
“그래.”

홍조가 펄쩍펄쩍 책상 위에서 다시 창문틀로 뛰어올랐다. 나비는 위풍당당한 자세로 홍조를 돌아보았다.

“고양이 모습으로 변신해. 그 인간 알몸의 모습으로 밖에 나갔다가는 더 곤란해질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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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구매자 별점
1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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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ㅌㅋㅋㅋ긍지 지켜ㅕ!!!

    shj***
    2024.09.08
  • 결말ㅋㅋㅋㅋ 아이고 나비야...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네ㅠㅠ

    rid***
    2024.05.17
  • 아니 결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n***
    2023.09.0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tuc***
    2023.08.23
  • 충격적인 엔딩... 안돼!!!!!!

    kan***
    2023.08.14
  • 아...안돼.... 나비와 홍조의 행복을 위해 절대 지켜줘

    06r***
    2022.04.02
  • ㅋㅋㅋㅋ충격과 공포 ㅋㅋ반전 스릴러인줄ㅋㅋ

    kuk***
    2022.02.2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ud***
    2022.02.20
  • 결말이 충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sw***
    2022.02.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b2***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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