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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의 좌판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김규항의 좌판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소장종이책 정가17,500
전자책 정가40%10,500
판매가10,500

김규항의 좌판작품 소개

<김규항의 좌판> 불가능의 가능성을 여는 행복한 그들의 이야기. “현실이 그러니 적응하고 살아야지.” “변화? 안 될 거야, 아마.”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자본주의가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는 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사람들마저 이렇게 말한다. 그럼에도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김규항이 인터뷰했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길든 일상적 상식에 균열을 일으키는 예술인들, 그리고 첨예하고 격렬한 저항의 자리에 섰던 활동가들이다. 하고많은 좌파들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말할 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내일을 향해 가는 사람들. 각자의 ‘생활양식’을 살아내 보이는 이들의 삶은 말보다 더 큰 울림을 전한다.

독자는 이 책에서 스물여섯 에피큐리언들의 다양한 ‘생활양식’과 마주치며 자기 나름의 생활양식을 궁리하고 살아낼 수 있다. 그것은 곧 불안과 절망의 시대에 균열을 내는 풍경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희생과 헌신에 대한 상찬을 거두라!”
스물여섯 가지 행복한 삶, 좌판에 펼쳐지다



갈 곳 잃은 진보의 ‘테두리’를 그리다
‘칼럼니스트 김규항.’ 현재 한국에서 그만큼 ‘칼럼니스트’라는 수식이 잘 어울리는 저자는 찾기 힘들다. 2002년 칼럼집 《B급 좌파》를 시작으로 《나는 왜 불온한가》(2005), 《B급 좌파: 세 번째 이야기》(2010) 출간에 이르기까지, 15년 넘게 대표적 ‘좌파’ 칼럼니스트로서 단정하고 명료한 산문세계를 펼쳐왔기 때문이다. 그는 급진적인 정치성 위에 섬세한 자의식을 얹음으로써, 진부한 정치·사회 담론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산문 자체의 예술성과 리듬감의 한 절경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의 칼럼은 시사적인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음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 거듭 읽힐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칼럼을 잠시 접어두고 인터뷰어로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 《김규항의 좌판》은 1년여 동안 저자가 전국 곳곳의 진보인사 스물여섯 명을 만나 진솔하게 대화한 기록이다. 희망버스 시인 송경동부터 시작된 만남의 여정은 다큐 〈두 개의 문〉으로 성가를 올린 김일란?홍지유,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고 말하는 놀이운동가 편해문, 인디씬의 전위밴드 ‘로다운 30’의 기타리스트 윤병주 등 다양한 결의 대화로 이어진다. 또한 강정마을(문정현), 쌍용차(이창근), 유성기업(이정훈) 등 첨예하고 격렬한 저항의 자리는 물론, 학습공동체(한형식), 공유주택(지음), 기찻길 옆 작은학교(김중미) 등 신선하고 은근한 활동들까지 두루 조명한다. 김규항은 ‘좌파’라는 넓은 개념 아래 모일 법한 진보인사들의 생각과 활동 상황을 주의 깊게 듣는다.
이 책은 저자가 처음으로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듣는 자’의 입장에서 내용을 정리했다. 그만큼 그에게는 주변을 살펴볼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는 뜻이다. 그가 대표하는 이른바 좌파 진영은 현재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왜소해져가고 있다. 점점 비현실성과 과격함, 폭력의 이미지로 덧칠되어가고, 합리적 논의의 영역에서 원초적으로 차단되고 있다. 좌파가 맞이한 이러한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김규항은 좌파의 테두리를 그려보려고 시도한다. 그것이 비록 한줌에 불과한 미미한 세력일지라도, 어떤 가능성의 단초에 주목하고 싹을 키우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 김규항이 칼럼이 아닌 인터뷰에 천착한 이유이며, 좌파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그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그는 여러 삶의 이야기를 그의 칼럼만큼이나 정갈하게 갈무리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 《김규항의 좌판》은 모두가 불행한 시대에 ‘갈 곳을 잃은 진보’의 말과 글에 대한 김규항의 절실한 대답이다.


저자 프로필

김규항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 경력 출판사 야간비행 운영
    출판사 고래가 그랬어 운영
    사회문화비평지 아웃사이더 편집주간
    1998년 씨네21 칼럼니스트
  • 링크 페이스북블로그

2014.1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98년부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 들과 함께 사회문화 비평지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2003년에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를 만들어 현재까지 발행인을 맡고 있다. 사유의 기조는 예수의 사상을 바탕으로 마르크스의 방법론을 받아들인 것이다. 대중이 이미 싫어하는 대상을 거듭 비판하는 카타르시스로서 글쓰기가 유행하는 현실에서, 단순한 선악구도 혹은 좌우 진영논리 이면의 기만과 본질을 드러내는 ‘불편한 글쓰기’를 고수한다. <한겨레21>이 주요한 사회인사 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사회경제 면에서 가장 급진적이면서도 개인의 자유에 대한 신념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꼽힌 바 있다. 자전거, 디자인, 록음악의 각별한 애호가이며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B급 좌파》 《나는 왜 불온한가》 《예수전》, 인터뷰집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공저) 들이 있다.
블로그 http://gyuhang.net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yuhang.kim

목차

들어가는 말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01 ‘희망버스’ 시인 송경동 “희망은 가진 자들이 만든 질서를 넘어서는 용기다”
02 ‘강정마을 지킴이’ 신부 문정현 “나만이라도 래디컬의 하한선을 지키겠다”
03 판화가 이윤엽 “자기를 드러낸 예술은 모두가 민중예술”
04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문화가 없는 노동자는 질 수밖에 없다”
05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란·홍지유 “오독의 여지야말로 다큐의 힘”
06 유성기업 해고노동자 이정훈 “연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싸움”
07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박경석 “장애가 죄가 되는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
08 음악가 김두수 “룰이 깨진 경쟁을 넘어 다른 세상을 노래하다”
09 ‘기찻길 옆 작은학교’ 큰이모 김중미 “고난과 헌신? 나는 어릴 적 꿈을 이루었다”
10 만화가 이은홍 “자본주의 모순을 그린 역사만화로 아이들을 만나다”
11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전 지부장 유명자 “불가능한 싸움은 없다, 우리가 연대한다면”
12 좌파 교육활동가 한형식 “체제를 위협하지 않는 저항은 저항이 아니다”
13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 모임’ 김하은·최덕규·박효미 “아름답지 않은 현실, 아이들이 살 세상이기에 덮어둘 수 없다”
14 기타리스트 윤병주 “구조에 내맡기지 않고 스스로 고민하는 삶”
15 ‘빈집’ 장기투숙자 지음 “가장 비싼 상품인 집을 갖겠다는 건 이웃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뜻”
16 문화활동가 신유아 “삶의 현장에서 벌이는 싸움과 그들을 돕는 예술활동은 하나다”
17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이종회 “사회주의는 몽상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대안”
18 실험예술가 이한주 “실험예술은 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행위이자 놀이”
19 대안교육 전문지 <민들레> 발행인 현병호 “소문난 모범생, 대학에서 배울 게 없어 교육운동가 되다”
20 밴드 ‘레나타 수이사이드’ 람혼·파랑·반시 “진보 취향이 유행하는데도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까”
21 놀이운동가 편해문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22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활동가 김혜진 “인간다운 삶을 향해 내딛는 보편적인 발걸음”
23 연극인 오세혁 “우물쭈물하는 사람을 한 발짝 나가게 할 희극의 힘”
24 노동운동가 한석호 “낡고 단단한 껍질을 벗고 무지개 사회주의를 향해”
25 다큐멘터리 감독 태준식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나쁜 카메라”
26 전국언론노조 전 위원장 이강택 “새로운 것은 기발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과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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