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분석기관 모닝스타가 밝히는 주식투자의 정석
-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법
- 투자자의 부를 증식시켜줄 위대한 기업을 찾는 법
- 투자 실패를 피하게 해줄 적정가치와 안전마진을 알아내는 법
- 위험을 알리는 적신호와 회계 조작을 간파해내는 법
- 금융업에서 제약/바이오산업까지 각 산업에 맞게 분석하는 법
주식투자에 왕도는 있는가?
아쉽게도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 수 있는 마법의 공식은 없다. 성공의 지름길도 없다.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는 주식 투자로 돈을 벌기 힘든가?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은 이 질문에 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값비싼 자문을 구하거나 고가의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필요한 것은 그저 회계 지식과 경쟁 전략에 대한 이해, 인내심, 그리고 한 줌의 건전한 회의주의라고 한다.
그런데, 모닝스타라니…. 세계적인 펀드 평가사로 유명한 모닝스타에서 직접 투자, 그것도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 책을 썼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도 펀드 평가 못지않게 신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엄의 ‘안전마진’과 버핏이 말한 ‘경제적 해자’ 개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실제로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 리포트는 경제적 해자 분석에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주식 교과서
※ 성공 투자 5원칙
1. 철저히 준비한다
2. 경제적 해자를 찾는다
3. 안전마진을 마련한다
4. 오랫동안 보유한다
5. 팔아야 할 때를 안다.
이 책은 모닝스타가 권장하고 직접 사용하는 투자 과정과 똑같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과정은 이러하다. 우선 투자 목표는 “훌륭한 기업을 찾아내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1) 투자 원칙을 개발하고 (2) 기업의 경쟁 환경을 이해하고 난 후 (3) 기업을 분석하고 (4)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5) 단, 흔히 저지르기 쉬운 큰 투자 실수를 피한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어떤 기업이 훌륭한 투자의 대상이 되며, 주식의 가치를 어떻게 구하는지를 습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미덕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라는 데 있다. 재무제표 분석, 기업 분석, 주식의 가치 평가 등 개인투자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접근하고 있다. 가상 기업의 사례를 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Dell과 HP)로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위의 투자 과정을 실제 기업 두 곳(AMD와 Biomet)에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투자에 적합한 기업과 적합하지 않은 기업을 판별해본다. 게다가 책의 후반부에서는 모닝스타의 업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약/바이오산업, IT산업 등 첨단 산업에서부터 은행업, 에너지산업, 전기가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업종 특유의 투자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면서도 초보자를 위한 투자 입문서의 기능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단원의 끝에는 투자자의 체크리스트를 두어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투자 원칙과 피해야 할 실수, 그리고 투자할 때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끊임없이 제시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위대한 기업과 위대한 투자를 혼동하지 말라. 2000년, 시스코는 위대했지만 그 주식은 끔찍했다.”
- “미래를 이해하려면 시장의 과거를 공부해야 한다. TV에서 이번에는 정말로 다를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당장 TV를 끄고 산보나 가도록.”
- “기업을 분석할 때에는 1달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기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 “회사가 기업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지 확인하라. ‘그런 사항은 밝힐 수 없다’는 종종 ‘너무 나쁜 소식이어서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를 의미한다.”
- “현금흐름이 그대로거나 감소하는데 당기순이익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문제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은 이처럼 투자 원칙 확립에서부터 재무제표 분석, 가치 평가, 업종과 종목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주식 투자의 모든 것이 종합 정리된 투자 입문서이다. 그동안 여러 주식 투자에 관한 책들이 나왔지만, 이 책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주식 투자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경험 많고 능숙한 투자자는 투자 방법론에 대한 중간 점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초보 투자자는 실패 없는 주식 투자의 길잡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투자할 때 피해야 할 7가지 실수
매번 홈런을 노린다 위험이 큰 주식에 모 아니면 도 식의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꿈꾸는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는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아니라 망해버릴 회사에 돈을 쏟아 부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매번 홈런을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에는 거품이 아니라고 믿고 싶겠지만, 역사는 되풀이되고 거품은 터진다. 미래를 이해하려면 시장의 과거를 공부해야 한다.
제품과 사랑에 빠진다 기업을 평가할 때 위대한 제품과 혁신적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경영 성과와 처해 있는 경제적 여건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이 기업은 매력적인 기업인가, 돈이 있다면 회사 전체를 구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는 답이 나온다면 제품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주식을 사면 안 된다.
시장이 침체될 때 공포에 빠진다 수다쟁이들이 주식을 사라고 조언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라 아무도 그 주식을 사고 싶어하지 않을 때가 주식 매수의 적기다. 시장이 침체될 때는 공포에 빠질 때가 아니라 용기를 내야 할 때이다.
시장 타이밍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시장 타이밍에 관해 조언해줄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언제 시장에 들어가고 언제 빠져나와야 할지를 일관성 있게 알려주는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평가를 무시한다 기업 가치를 무시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이런 주식으로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거품이 터지기 전에 바보인 나보다 더 바보인 사람에게 주식을 판다면.
주당순이익을 너무 중시한다 중요한 것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흐름이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장부에 나타난 주당순이익은 경영진의 바라는 바를 반영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현금흐름은 장난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현금흐름 분석이 기업의 건강함을 확인하는 데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