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문>>
우리 속에서의 진정한 변혁
주님을 섬기는 많은 사람들의 대화 가운데서 우리는 환경에 어려움이나 사람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주님의 일이 전진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섬기는 일에 대하여 참된 체험이 있는 분이라면, 가장 큰 어려움은 외적인 일들이 아니라고 말할 것입니다. 참된 어려움은 겉사람이 주님을 위해 활동할 때 그의 속사람이 함께 움직이지 않고 냉담한 상태에 있거나, 속사람이 강한 부담과 느낌을 해방하고자 할 때 겉사람이 반응해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 있을 때 우리가 아무리 수고하고 분투할지라도 죄인들은 냉담하며 성도들은 양육을 받지 못하고 교회는 건축되지 못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워치만 니는 그가 받은 계시와 체험을 통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고 통쾌하며 감동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이 책의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비밀하고도 심오하며 영적인 일을 이렇게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계시해 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 책은 이미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혀 오면서 그들의 영적 질병을 치료해 주고 주님의 일에 진보를 가져온 책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롭게 편집된 이 책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출간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전해 주시고 그들의 눈을 열어 주시며 당신의 갈망을 이루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발간사>>
혼돈의 시대, 진정한 영성(靈性)을 경험하다
세상이 풍요로워지고 삶의 질은 확연히 개선되어 가지만, 인류사를 가로지르는 그 숱한 문제들에 대하여 인류가 뚜렷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세상은 갈수록 비대해지고 과학의 발달은 눈부시지만, 그 속에서 참되게 가치 있는 것을 만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인류의 진보와 발전이라는 것이 결코 우리 내면 세계의 풍요로움을 보장해 줄 수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영성(spirituality)’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기독교 이외의 분야에서도 곧잘 사용되는 수식어가 되었다. 물질적인 풍요로 채울 수 없는 우리 내면의 빈곤을 역설적으로 반영해 주는 현상이 아닐까?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을 소유할 때만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 때만이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의 영적 빈곤과 고갈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만이 해결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워치만 니 특선》은, 믿는 이들의 목마름을 해갈해 줌과 동시에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영적인 노정(路程)들을 다각도로 조명해 주게 될 것이다. 복음, 초신자 교육, 영성 훈련, 성경 강해, 교회, 사역자의 양성 등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全) 영역을 포괄하며 하나님의 중심적인 갈망들을 보여 줄 이 주옥 같은 말씀들은, 그의 말씀의 사역의 정수(精髓)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성경에 대한 완벽한 조망과 풍부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저작들은 이미 전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성경적이고 탁월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들을 전달해 왔다. 새로운 체계와 편집, 그리고 현대적인 문체로 선보이는 이번 《워치만 니 특선》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더할 수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독특한 풍격(風格)을 유지하며 양보 없이 독자들을 압박하는 그의 사상과 문체는, 상대주의의 조류 속에 표류하고 있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확고한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제시해 줄 것이다. 아울러 크나큰 감동과 기쁨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