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문
이 책은 교회 생활 안에 있는 자매들을 위해 특별히 편집한 것으로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자매의 위치, 주님을 따르는 본과 경계, 그리고 자매들의 미덕과 생활, 혼인과 가정 및 봉사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일련의 메시지들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두 분의 말씀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숙한 여인 시리즈(원제: 온전한 자매)는, 성경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매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 준다. 특히 1권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현숙한 여인의 위치를 말해 주는데,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 독립적이지 않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다. 온전하고 현숙한 여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가정과 사회가 달라지고, 심지어 교회가 축복을 받을 수도 있고 저주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그분의 경륜의 성취를 위해 자매들이 어떠한 위치에 서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의 3장부터 6장까지는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의 자매들의 위치를 보여 주는 구약의 세 여인—하와와 미리암과 드보라—을 언급하고 있다. 하와는 남편을 머리 삼는 위치를 지켜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권위에 순종치 아니하여 온 인류를 타락에 이르게 했고, 미리암은 대표권위를 훼방하여 문둥병을 앓았다. 그러나 드보라는 합당한 위치를 지킴으로써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이 간증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7장부터 11장까지는 주님을 따르는 자매들의 본과 경계를 다루고 있다. 리브가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에 단순하고 절대적으로 순복하였고, 룻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도록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마리아는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절대적으로 헌신했다. 그러나 롯의 처는 세상을 사랑했으므로 버림받았고, 이세벨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란하게 했던 것이다.
12장부터 15장까지는 자매들이 갖추어야 할 미덕들을 다루고 있다. 사라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십보라는 부르심받은 자를 돕는 자였으며, 라합은 비록 창기의 신분이었으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사모했다. 이러한 미덕들은 우리 모두가 사모할 만하다. 16장부터 24장까지는 자매들의 실제적인 생활을 다룬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그리스도의 내실(內室) 안에서 교통하고, 말하는 것을 훈련하며 생명을 흘려버리는 한담을 피하며, 부활 생명을 누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의견을 버려야 할 뿐 아니라, 교회 건축을 위해 하나님에 대한 충만한 지식과 체험에 근거한 뛰어난 찬송과 신언을 가지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자매들의 의복, 음식, 재물에 대한 합당한 태도와 원칙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든 단체적으로든 이 책을 통하여 교회 안의 성도들, 특히 자매들이 큰 유익을 얻고, 하나님 앞에 유용하게 되어 그분의 경륜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
한국복음서원 편집진
서 문
‘현숙한 여인’의 사전적 의미는 ‘지혜롭고 미덕이 있는 여인’입니다. 지혜로운 여인, 미덕이 있는 여인은 어떤 여인입니까? 이에 대해 인간의 철학과 종교에는 많은 정의가 있고, 그 정의들은 모두 옳고 타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는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의 관점에서 본 현숙한 여인은 어떤 여인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에 언급된 현숙한 여인은 모두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권위를 알고 권위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우주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이 권위이십니다. 사람의 타락은 권위에 순복하지 않은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순복하기를 요구하실 뿐 아니라 그분의 모든 대표 권위에도 순복하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능력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권위로 수행됩니다. 오직 권위에 순복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 생활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누구에게 순복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교회 생활에서 옳고 그름을 따질 때, 즉시 타락이 들어오고 몸의 하나가 깨집니다.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것은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몸의 하나를 깨뜨리고 손상시킵니다.
본서의 1장부터 5장까지는 교회 생활하는 자매들에게 하나님께서 정하신 권위 아래에서 순복하는 것을 배우게 하고 훈련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즉, 자매들이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위치를 인식하게 하고, 그 위치를 잃어 축복을 잃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3장에서는 교회 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훼방의 말’과 ‘이유’를 다룸으로써 자매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6장부터 11장까지는 자매들에게 교회 생활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우리 안에 나타나시게 하려면, 우리는 믿음으로 제단을 쌓고 제물을 드리는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생활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11장은 일상생활에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배우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을 우리 안으로 넣으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로 연합되게 하는 길입니다.
12장부터 16장까지는 자매들의 봉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된 봉사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 안에 머물고 교통하며, 그 영과 생명 안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떡을 떼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였고 기도 생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항목인 기도 생활은 교회 생활을 실행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자매들의 기도가 강할 때 교회가 강합니다. 모든 것을 기도로 주님께 가져가야 합니다. 교회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17장부터 21장까지는 교회 생활 안에서의 자매들의 기능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매들의 기능은 오직 주님을 위해 신언하고, 본 이상을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본 이상을 우리도 보고 그것을 말하도록 권면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사랑의 수고를 통해 남아 있는 열매가 가득하도록 안내합니다. 교회 생활하는 자매들이 기능을 발휘할 때, 우리의 이상인 새 예루살렘은 더 빨리 이루어질 것입니다.
한국복음서원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