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73년 3월과 4월에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전한 메시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많은 문제에 대해 말한다. 곧 믿는 이들 사이의 소송 문제(6:1-11), 결혼생활(7:1-40), 주님의 상(10:14-22), 머리를 덮는 것(11:2-16),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것(12:10, 28)과 같은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12장을 부각시키는 이유는 그 장에서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문제가 언급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한 지체가 그 알맞은 크기를 유지할 때, 그것은 정상적인 상태로 남아 있게 되고 몸의 유익을 위해 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에 한 지체가 다른 지체들에 비해 너무 커지게 된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이 되고 몸에 무거운 부담을 주며 그 기능을 잃게 된다. 우리의 몸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는 결코 더 좋게 바꿀 수 없다. 따라서 모든 부분은 각자의 알맞은 크기와 비율로 남아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12장은 고린도전서의 열여섯 장 중 하나일 뿐이다.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것이 12장에서 언급되지만, 바울이 14장에서 지적하듯이 적당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엄격히 말해서 고린도전서의 주제는 결혼도, 머리를 덮는 것도, 다른 언어들로 말하는 것도 아니다. 고린도전서에서 외적인 문제들을 보는 것은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깊이들과 비밀을 찾는 것은 어렵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때로부터 금세기까지 이 책이 그 깊이 면에서 한 번도 열려지지 않았던 이유이다. 불과 최근 몇 년 간에 걸쳐 이 책이 우리에게 열려졌다.<본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