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1989년 3월에 필리핀 퀘존 시 특별집회에서 중국어로 전한 일곱 메시지를 번역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포괄성과 무한성
그리스도는 성경의 구체적이고 중심적인 주제이다. 구약과 신약의 계시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매우 깊고, 매우 높고, 매우 넓고, 매우 광대한 분이시다. 우리가 그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결코 소진될 수 없고, 또한 우리는 그분을 측량할 수도 없다. 보통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분을 매우 평범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리스도는 사랑하신다.”, “그리스도는 긍휼이 풍성하시다.”, “그리스도는 용서하신다.”, “그리스도는 인내하신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묘사는 매우 얕고 평범하다.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해 성경에서 사용된 모든 용어들은 매우 심오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의 모든 풍성을 보아야 한다. 이 풍성 중 첫 번째 항목은 그리스도의 포괄성과 무한성이다. 그리스도의 포괄성은 그분의 내용과 관계되고, 무한성은 그분의 분량과 관계된다. 그분의 내용에 있어서, 그분은 모든 것이시다. 그분께서 아니신 것은 한 가지도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분께는 ‘나는 …이다.’(출 3:14)라는 특별한 칭호가 있으시다. 만약 우주 가운데 한 하나님이 계신다면, 틀림없이 그리스도께서 그분이셔야 한다(롬 9:5). 만약 우주 가운데 한 사람이 있다면, 그리스도는 또한 사람이심에 틀림없다(딤전 2:5). 그분은 모든 것이시다. 그분은 심지어 여러분과 나이시다. 그분은 심지어 교회들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시다(골 3:11). 그분의 내용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더욱이 그분의 분량은 무한하다. 그 분량은 우주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이다(엡 3:18). 사람이 달에 착륙했을 때, 사람은 일정한 높이에 이르렀다. 그러나 달은 태양계의 오직 일부분일 뿐이다. 우주는 태양계보다 수십억의 수십억 배가 더 크다. 그리스도를 우주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분의 분량은 필연적으로 무한하실 수밖에 없다.<본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