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63년 2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트에서 있었던 특별집회에서 윗트니스 리 형제님의 메세지입니다. 이 메세지는 전하신 분과 대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그리스도를 생명으로서 사람 안에 넣는 것임
성경의 시작에서 사람과 관련하여 두 가지가 언급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생명이다. 창세기의 첫 장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말한다(26-27절). 그 다음 2장에서는, 그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후 생명 나무 앞에 놓여졌다고 말한다(8-9절). 성경에서 생명 나무는 사람에게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을 상징한다. 이 그림은 비록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지만 그 때 그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을 갖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계시한다. 사람은 창조에 의해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지만 아직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생명 앞에 놓여졌을 뿐 하나님의 생명은 그의 밖에 있었다. 우리는 이 그림에 관해 매우 명료해야 한다. 하나님의 생명이 비록 사람 앞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사람밖에 있었다.
성경에 따른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가? 골로새서 1장 15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다는 것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따라 지어졌다는 의미이다. 로마서 5장 14절은 사람인 아담이 그리스도의 표상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고, 하나님의 바로 그 형상은 그리스도 자신이다. 사람이 그리스도의 표상이라는 것은 사진에 비유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사진은 그 사람을 따라 만들어진다. 그것은 그 사람의 그림이다. 사람이 그리스도를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는 그리스도의 표상이 되었다. 오늘날의 언어로써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진이다. 사진에는 그 사람의 형상이 있지만 그 사람의 생명은 없다. 이것이 아담에게서도 정확히 똑 같다.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그는 그리스도를 따라 창조되었으므로 그리스도의 사진이 되었다. 비록 그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이 있었지만, 그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갖지 않았다. 오늘날 어떤 사진사도 생명을 사진 안으로 넣을 의도를 갖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생명 나무에 참여하게 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영접케 하려는 의도로 그 사람을 생명 나무 앞에 두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 자신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따라 창조하신 의도는 그 사람 안에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넣으시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생명은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자 하나님의 생명이다. 요한복음은 그리스도가 생명이라고 말한다(1:4). 그의 서신은 아들 곧 그리스도가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말한다(요일 5:12). 하나님의 영원한 의도, 즉 그분의 신성한 목적은 사람을 그리스도를 따라, 그리스도의 그림으로서 창조하시어 그 사람으로 그리스도를 그의 생명으로서 취하게 하는 것이었다.<본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