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주님을 믿기 전에는 휘발유와 전기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
이 책은 높은 복음과 그리스도를 살아내는 참된 인생과 교회생활과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봉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6). 이것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내용이 되셔야 하고 사람은 하나님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장갑을 손의 형상대로 만드는 목적이 손을 그 내용으로 담기 위함인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을 하나님을 담는 그릇이라고 말합니다(롬 9:23).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하나님은 특별히 사람을 위해 영을 창조하셨습니다(슥 12:1, 욥 32:8). 라디오 안에는 수신기라는 것이 있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중에 무수히 존재하는 전파를 잡아내는 것처럼, 사람 안에는 영이라는 기관이 있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 가운데 무소부재하시고, 영원히 살아 계시는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할 수가 있습니다(요 4:24). 그런데 사람의 영은 사람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고장이 나고 죽은 것처럼 되고 말았습니다(엡 2:1).
결국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오셔서 예수라 불리는 사람이 되시고, 우리의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을 때 그분은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실 뿐 아니라 우리 안으로 들어오셔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영원히 사시는 영이 되셨습니다(고전 15:45).
일단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면 생명 주시는 영이신 주님께서 우리 사람의 영 안으로 들어오시어 한 영으로 연합되십니다(고전 6:17). 그분은 지금 우리 안에서 살고 계시며 우리의 주관적인 체험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믿는 우리들이 이 분을 제쳐두고 선을 행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기를 결단코 원치 않으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외적인 행동을 교정하는 생활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안에 들어오시어 움직이는 능력이 되시도록 허락하는 생활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자동차와 같고, 우리 안에 들어오신 주님은 휘발유와 배터리와 같으십니다. 자동차가 달리기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 충전기를 완전히 충전해야 합니다. 오늘날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휘발유나 전기가 없는 자동차처럼 생활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그들 앞에서 끌어당겨 주거나 친척이나 친구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에 의지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밀어도 전진하지 못하고 오히려 넘어지고 맙니다. 이런 방식은 다 틀린 것입니다. 자동차에 휘발유와 전기가 필요하듯이 우리에게는 주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영이신 주 예수님은 ‘휘발유와 전기’이시다. 우리에게 주 예수님께서 계시면 우리는 휘발유로 가득하고 전기가 완전히 충전된 자동차와 같습니다. “오, 주 예수님!”이라고 부름으로 우리는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오, 주 예수님!”이라고 부름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넘치는 공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빌 1:19). 기이한 것은, 우리가 공자나 다른 위인들의 이름을 부르면 아무 반응이 없지만, 일단 우리가 “오, 주 예수님!”이라고 부르면 생명 주시는 영이신 주님으로 충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우리가 “오, 주 예수님!”이라고 부르면 우리는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의 체현이신 주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분은 우리의 말과 행실에서 그대로 표현되십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이것이 높은 복음이요 인생의 참된 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