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위트니스 리 형제님과 동역자들의 교통을 수록한 여섯 편의 메시지로 이루어졌다. 각 메시지는 본래 1958년 《말씀의 사역》으로 발간되었다가 일부분을 수정한 후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 메시지는 내용으로 볼 때, 1958년에 어떻게 하나님을 누리는가에 관한 특별 집회 후에(이 특별 집회 메시지는 <어떻게 하나님을 누리는가>에 수록됨) 이어지는 타이베이 동역자 집회의 대화 기록으로 추정된다.
"이번 메시지에서 우리는 창세기의 처음 두 장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두 장의 이상을 교통할 것이다.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의 이 네 장은 매우 중요한 이상을 제시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이 이상에 대해 실지적으로 본 것은 부족하다. 이천여 년간의 교회 역사에서 성경의 해석과 관련된 많은 서적들이 있지만,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 네 장의 이상에 관하여 말하는 책은 찾기가 어렵다. 다시 말해서 이 네 장에 있는 이상은 이천여 년 동안 사람들에게 감추어지고 닫혀 있었다.
우리는 지난번 집회에서 생명나무가 사람의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중국에서 일했던 서양의 선교사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나 이렇게 말하는 책을 한 번도 듣거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이천여 년 동안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 네 장이 사람들에게 닫혀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의 네 장은 서로 연결됨
도대체 성경의 처음 두 장과 마지막 두 장은 무엇을 보여 주는가?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시가 있다면 이 두 장들이 한 가지 일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세기의 처음 두 장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두 장이 말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이다. 그러나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는 멀리 돌아서 우회하고 있다. 줄을 긋는 것을 예로 든다면 첫 번째 지점은 창세기 2장이고 이어지는 지점은 요한계시록 마지막 두 장이다. 이 두 장들은 실지로 한 단락이고 연결하면 하나의 직선이 된다. 안타깝게도 창세기 3장부터 이 선은 빗나가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 20장에 와서야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성경 전체에서 창세기 3장부터 요한계시록 20장까지는 본래의 길에서 빗나가 멀리 돌아서 우회를 한 불필요한 부분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창세기의 처음 두 장은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두 장에 곧바로 연결되어야 했다." (본문 내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