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이 책은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1954년부터 1956년까지 마닐라와 타이베이에서 교회 봉사에 관해 전한 메시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메시지들은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중국어로 된 《말씀의 사역》이라는 정기 간행물로 출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복음을 전파하고 영적이 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은 이것 이상의 것을 원하신다. 그분께는 또 다른 범주의 일이 있다. 그분의 일의 처음 두 범주의 일은 세 번째 범주이자 마지막 범주의 일을 위한 것인데, 그것은 그분의 자녀들을 각 지방에서 그분의 집으로 건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그분의 자녀들이 있는 곳에 그분의 집을 세우기 원하신다. 각 지방에 있는 교회는 하나님의 집의 표현이다. 이 시대에서 하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또한 우리가 그분의 집의 건축을 위해 새 신자들을 영적이 되도록 인도하기를 원하신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하나님의 집의 건축을 위해 재료를 얻는 것이고, 믿는 이들을 인도하여 주님을 추구하게 하고 함양시키는 것은 재료를 다듬어 건축에 적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반드시 먼저 재료를 모으고 준비해야 하며, 그 후에 재료들이 집으로 함께 건축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을 일으키시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는 것은 그분의 건축물을 위한 재료들을 얻으시기 위한 것이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그 영과 그분의 사역자들을 통해서 새 신자들을 온전하게 하시고 함양하심으로써 그들을 그분의 건축물에 맞게 하신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인도하여 구원받게 하는 것과 믿는 이들을 인도하여 생명 안에 자라게 하는 것은 둘 다 절차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최종 목표는 그분의 집의 건축이다.
만약 교회가 각 지방에서 하나님의 집으로서 건축될 수 있다면, 하나님의 필요를 채울 뿐 아니라 사람의 필요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집은 하나님을 계시하고 표현하며, 그분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뜻을 성취하여 그분이 안식하실 수 있게 한다. 믿는 이들이 일어나 하나님을 추구할 때, 그분의 집은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 이 집 안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접촉하고, 따뜻함을 느끼고, 안식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집은 사람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사람에게 집이 있어도 그 집은 그의 내적 필요를 만족하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집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의 내적 존재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 지방에서 믿는 이들을 그분의 집으로 건축하실 때, 그분의 자녀들은 비로소 다른 이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며 평안과 안식을 얻고 영적인 양식과 만족을 얻으며 빛 비춤을 받고 하나님의 길을 알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집인 이 집으로 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 지방에 한 교회가 건축되면, 사람들은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안식을 갖고, 영양 공급을 받으며,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분의 임재 안에 있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을 알 것이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그분의 집으로 와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성취하기를 갈망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복음이 열심히 전파되기를 원하시고, 또한 믿는 이들이 영성을 추구하여 그분의 집, 교회,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기를 원하신다. 복음을 전파하고 영성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집의 건축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로서 우리는 종종 앞의 두 가지만을 본다. 우리는 복음 전파와 영성 추구의 중요성을 알지만, 하나님의 집의 건축의 중요성은 모른다. 이것은 재료를 모으고 준비하지만 집을 건축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는 종종 복음을 전파하고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귀히 여기며 그것을 상당히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보지 못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갈망이 집을 갖는 것임을 보지 못한다. 집을 갖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하나님은 구원받고 함양된 믿는 이들이 조화를 이루고 그분의 거처로 함께 건축되기를 원하신다.
이 문제에 관해 분명하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만은 아니다. 거의 모든 성경 강해와 영적인 글들이 앞의 두 가지만을 다룬다. 영성을 추구하고 주님 안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고봉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각 지방에서 그분의 집의 표현을 얻기 원하신다는 것을 들어 본 믿는 이들은 드물다. " <<본문 내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