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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 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그림책을 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걸까요.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전해집니다.
전시회를 해도 좋을 정도의 그림들이다. 작가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아련한 감성으로 지난한 작업을 해내었다.
주로 가진자보다는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그렸다.변해가는 세상의 아랫부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러나 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다.그림 하나하나에 사람에 대한 안스러움과 사라져가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들어있다.겸손히 힐링하고 싶을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살고 있음"이라는 프랑카드를 붙이고 산다. 사람의 눈물과 피가 범벅이 된 땅을 갈아 엎고 세운 아파트에서 사는 삶이 행복할까? 수많은 기도로 영험을 얻었을 "보호수"도 그 마을을 지키지 못하고 종내 자신도 잘려져 나갈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 같다. 죽 그은 선 하나도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은 그림 한장에서 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만큼이나 많은 글들을 보았다. 내 어릴적 삶의 터전이 되었던 손을 뻗으면 쥘 수 있을 것 처럼 달이 가까웠던 동네는 예전에 사라졌다. 그림 속에서 수많은 나와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버스에서 꾸벅조는 나, 엄마 손을 잡아 끄는 나, 경운기를 모는 기원이 삼촌,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버스 운전사 민식이 형. 그 삶을 살아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그림 속 메세지를 '프로파간다'라 느낄 수도 있겠다. 그걸 선전선동이라는 프레임을 더해 꼰대라는 덧칠을 하기에는 그림은 한없이 가슴 먹먹하고 지극히 사실적이다. 사실은 사실일 뿐이지 느끼는 건 저마다의 몫이기 때문이다. 눈을 감으면, 고개를 돌리면, 쉽게 잊을 수 있고 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현실 외면에도 그림 속 펜 촉감에 숨겨진 따뜻하지만 아릿한 감성은 고개를 돌리기 전 찰나에 이미 망막에 뿌려져 뇌로 스며 들었다. 거칠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들은 저자가 지은 제목과 잘 어울려 선악의 구분을 해제시킨다. 만약 우리가 사는 이곳이 매트릭스고 우리가 잘 프로그래밍된 프로그램이라면 30년이 넘어 이제는 구닥다리가 된 무겁고 후줄근한 코딩을 걷어내고 신선하고 고효율의 알고리즘을 탑재한 함수 하나로 대체해 버리는 것과 현실이 닮았다. 가벼워진 코딩으로 빨라진 앱을 사용하여 즐거워 하지만 결과 만을 중시하는 현 사회도 결국 이전의 결과물을 토양으로 싹을 틔웠다는 자각을 잊어버리는 순간 그 빠름도 도태될 것이다. 그러기에 과거가 현실의 기로에 직면한 모습을 담은 저자의 노력은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빛이 날 것이라 믿는다. 아직 절반을 채 읽지 않았다. 한 장 그림의 사색이 길어질 수록 과거의 이해는 더 커져갈 것이고 그만큼의 원동력을 받아 사회는 더 건강하게 발전할 것이다. 663번째 수요집회를 일본 대사관 방향에서 부감으로 바라본 저자의 그림을 보며 문득 우리 후손에게 많은 영감과 교훈을 주시는 프로파간다 전문가이신 김구 선생의 글이 생각났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는 나에게도,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판교 철거민에게도, 범일동 산동네에도 흐르고 있다. 그 누구도 잊는 순간 미래는 사라진다. 저자의 정직한 수많은 시간을 단지 돈 몇장으로 살 수 있다는 것에 많이 미안하고 그에게 존경을 표한다. 한국판 '월리를 찾아서'를 보는 느낌 이랄까? 딸은 연신 나에게 숨은그림찾기 퀴즈를 내고 난 그림 속을 뒤지며 답을 찾는 재미도 즐길 수 있었다.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꼰대 프로파간다를 팔고 싶으면 정정당당하게 그렇다고 하고 팔아라. 무조건 옛 것이 좋다고 외쳐 대는 꼰대의 발악.
종이책으로 사서 봐야겠습니다. 모니터로 보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이런 예술작품이 만화로 분류되어있음이 안타깝다
애잔함 먹먹함을 가진 감동. 애상이랄까. 단순하지않은 복잡미묘한 마음이 머물다 가게하는 그림 글들.
그림의 해상도가 너무 낮고 저질이다. 원작의 세세한 디테일들이 전부 뭉개졌다. 그림이 전부라 해도 좋을 책인데, 이러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구색만 맞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시 만들지 않는 한 구매하지 마시라. 종이책이 낫다.
그림도 멋있고 내용도 좋아요. 그런데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좀 어둡네요...2호선이라 저는 좀 더 젊은 느낌을 기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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