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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철학논고 / 철학탐구 / 반철학적 단장 상세페이지

논리철학논고 / 철학탐구 / 반철학적 단장작품 소개

<논리철학논고 / 철학탐구 / 반철학적 단장> 20세기 오스트리아 분석철학을 대표하는 비트겐슈타인의 대표저작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전기 대표작인 『논리철학논고』와 후기 대표작인 『철학탐구』, 그리고 철학자이자 인간으로서의 비트겐슈타인을 알아볼 수 있는 『반철학적 단상』을 수록하였다. 『논리철학논고』의 머리말에서 철학문제는 이 한 권으로 해결되었다고 말한 그가 후기의 『철학탐구』를 통해 자신의 과거 연구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쳤다는 점은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기·후기를 관통하는 그의 중심적 주장은 철학적 문제가 사람들이 평소 사용하고 있는 언어작용의 오해로부터 생긴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언어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추구하였다. 대표저작과 단상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과 인간 비트겐슈타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철학논고』는 논리학의 철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철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친 이야기를 75쪽의 짧은 글 속에 담았다. 그러나 2부인 『철학탐구』에서 자신의 이 '전기철학'에 큰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이 책은 저자 사후에 출간되었으나, 이미 서문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반철학적 단상』은 저자에 의한 비트겐슈타인 안내서이다. 원 제목은 「가지가지의 코멘트」로, 1914~51년의 기간에 쓰인 원고에서 직접적으로는 철학에 관계없는 문장을, G. H. 폰 라이트가 H. 니만의 도움을 얻어 편집하였다.

철학 혁명가 비트겐슈타인 고뇌와 고독 속 반세기 사색의 결정!
강력한 지성, 격렬한 정열, 현대의 철학! 영원한 물음, 삶의 가치란?

방랑의 끝에서 철학으로 돌아오다!

“대체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논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20세기 오스트리아 분석철학을 대표하는 비트겐슈타인, 그의 생애는 끝없는 방랑의 여로였다. 그는 마음의 안식을 모른 채, 오로지 순수한 탐구심만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비트겐슈타인에게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성은 순수한 진지함과 강력한 지성에 있었으며, 그의 철학적 탐구는 종교적 심정이 깊숙하게 지탱하고 있었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데, 전기의 철학은 「논리철학논고」에, 후기의 철학은 그의 생전에는 간행되지 못한 「철학탐구」에 집약되어 있다. 이 밖에도 방대한 유고(遺稿)를 남겼는데, 대부분 제자들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전기·후기를 통틀어 그의 중심적 주장은 철학적 문제가 사람들이 평소 사용하고 있는 언어작용의 오해로부터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추구한 것은 언어역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였다.
‘언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사상과 삶의 흐름 안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의 관심은 항상 삶에 있었고, 삶의 흐름에서 진리를 탐구했다. 비트겐슈타인은 땀 흘리고 손 더럽히는 일을 좋아해 실천하며 다른 사람에게 권하였다. 그는 철학 이외의 것을 하고자 하였으나 결국은 철학으로 되돌아왔다. 되짚어 본 그의 삶은 유대민족 방랑의 삶이었다.

논할 수 있는 것만이 철학이다!
비트겐슈타인은 기존 철학의 “선(善)과 미(美)는 일반적으로 동일한가?”와 같이 매우 철학적인 듯한 물음이 실은 난센스에 불과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왜냐하면 이 물음에 대답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얼마만큼을 생각할 수 있는가”, “얼마만큼을 설명할 수 있는가” 하는 한계를 밝혀 나간다. 그 결과 지금까지의 철학이, 사고가 불가능한 과제에 도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래서 그는 이런 철학을 난센스라고 생각한 것이다.

한편 그는 “논해질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설명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철학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 논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따라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세계의 분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세계를 분해해 나갔다. “세계는 성립되어 있는 것의 총체이다. 세계는 모든 사실들로 분해된다. 우리는 사실의 상(像)을 만든다. 상은 논리 공간에 있어서 상황을, 즉 모든 사태의 성립과 불성립을 나타낸다. 상은 현실에 대한 모형이다. 상의 요소는 상에 있어서 대상과 대응한다. 상은 그 요소가 특정 방식으로 서로 관련되어 있을 때 성립한다. 상은 하나의 사실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생각하는 즐거움은 살아가는 기쁨!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나의 사상을 즐긴다는 것은, 나 자신의 색다른 생활을 즐긴다는 것이다. 나 자신의 사상은 나의 색다른 생활과 동일하며, 그것을 즐긴다는 것은 살아가는 기쁨이 아닐까?” 살아가는 기쁨은 여러 가지다. ‘생각한다’는 것은 번민하거나 판단을 다그치고, 지적 능력을 요구하는 등 고생을 동반한다. 하지만 생각한다는 것은 고생스럽기만 할까? 철학자들은 생각하는 게 직업인 사람들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한 사람이다. 그리고 "세계는 성립되어 있는 것의 총체이다. 세계는 여러 사실로 분해된다"고 한 것처럼, 세계를 분해해 보거나,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침묵해야 한다"는 말은, 생각하는 것을 멈추라는 뜻이 아니다. 생각하는 즐거움은 살아가는 기쁨이라는 말이다. 그 밖에도 생각하는 것, 철학하는 것에 대하여 비트겐슈타인은 「반철학적 단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을 하면서 '자, 이걸로 끝내자'라고 자신을 달래는 것은 인간의 육체적인 욕구다. 우리가 철학할 때는 언제나 이러한 욕구와 싸우면서 계속 생각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철학이라는 일은 정말 힘들다" 철학이란, 다른 일을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다.

「논리철학논고」
「논리철학논고」는 독일에서 1921년에 출판되고, 이듬해 11월 러셀의 도움으로 원문 독일어와 영어 번역을 병기하여 출판되었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 머리말에서, 철학 문제는 이 책 한권으로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굉장한 발언이다. 「논리철학논고」는 표제가 나타내듯이 논리학의 철학을 주제로 하고 있다. 거기에서 얻어지는 귀결은 철탇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친다. 이 책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본질을 ‘명제는 가능한 사태의 상(像)이다’라는 점에서 구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은 뒷날「철학탐구」에서 자신의 이 ‘전기철학’에 큰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이 책은 논리실증주의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20세기의 영어권 철학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논고」의 저술에 있어서 비트겐슈타인이 가장 힘을 쏟고 고투했던 것은, 삶의 가치에 대한 물음 자체에 답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는 철학적인 여러 문제를 우리들 인간의 삶의 가치에 기초하게 하려고, 격렬한 정열로 그 해명을 위해 애썼다.

「철학탐구」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로 철학의 여러 문제에 대한 결정적 해답을 주었다고 믿었다. 때문에 철학을 제쳐두고 오스트리아 산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에서 찾아온 F. P. 램지와 빈 학단(學團) 멤버와의 접촉으로 다시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1929년 케임브리지로 돌아오게 되었다. 「철학탐구」는 철학 복귀 후 비트겐슈타인 사색의 풍경을 일련의 스케치로 기록한 16년간의 사색의 결정이다. 그의 생전에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완성되어 서문까지 쓰여 있었다. 서문에는 ‘나는 16년간 몰두해온 철학탐구 침전물인 사상을 간행한다. 그것은 의미, 이해, 명제, 논리의 개념, 수학의 기초, 의식의 모든 상태, 그 외 대부분의 문제에 관계하고 있다.’고 썼다.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에 중대한 사상적 실수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반성으로서 「철학탐구」를 펴냈다. 「철학탐구」에서는, 언어적 활동이 사회적 활동 속에 편입되어 있음이 강조되고, 언어는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철학탐구」는「논리철학논고」와 대비하여 이해해야 한다.「논리철학논고」와 기본적으로 같은 언어비판의 정신으로, 철학적문제의 해명 및 소멸을 목적으로 언어의 문제에 몰두한다.

「반철학적 단장」
「반철학적 단장」은 원석(原石)의 보고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자세를 선명하게 전하는 문장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 책의 본디 제목은 「가지가지의 코멘트」다. 1914~51년의 기간에 쓰인 원고에서 직접적으로는 철학에 관계없는 문장을, G. H. 폰 라이트가 H. 니만의 도움을 얻어 편집한 것이다. 단장(斷章)은 쓰인 연대순으로 수록하였다. 테마로서는 철학의 작법 · 말 · 음악 · 문학 · 종교 · 건축 · 정신분석 · 자기관찰 · 유인 · 서양문명 등 다방면에 걸쳤고, 비트겐슈타인의 문화와 가치관을 격언풍의 문체로 담아냈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에서는 혁명가였으나, 문화와 가치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통주의자였다. 이 대조가 여간 재미를 더하는 게 아니다. 20세기 사람처럼 독창성에 대한 열등감도 지니고 있었다.「반철학적 단장」은 그러한 그의 생리를 잘 전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반철학적 단장」은 비트겐슈타인 자신에 의한 모양새를 갖춘 비트겐슈타인 안내서이다. 또 동시에 철학자로서의 비트겐슈타인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천재적 철학자의 범인과도 같은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비트겐슈타인 Wittgenstein, Ludwig Josef Johann
비트겐슈타인은 1889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카를 비트겐슈타인과 레오폴디네 카를무스 사이에서 8남매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의 철강 산업분야의 대부호였다. 비트겐슈타인은 13세가 될 때까지 가정교사를 통해 교육을 받은 후, 가문의 전통에 따라 기술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으로 린츠 실업학교와 베를린 샬로텐부르그의 공과대학에 입학하였다. 1911년 공학도로 수업을 듣다가 강사 리틀우드로부터 러셀의 『수학의 원리』를 소개받는다. 이 계기를 통해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옮겨 러셀 밑에서 철학공부를 시작하였다.

1921년 『논리철학논고』를 펴냈다. 비록 75쪽에 불과했으나, 언어의 본성,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 논리학·윤리학·철학, 인과성과 귀납, 자아와 의지, 죽음과 신비, 선과 악 등 광범한 주제를 포괄한 책이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비트겐슈타인은 빈학파와 접함으로써 다시 철학에 흥미를 느끼고 1929년 케임브리지로 돌아왔다. 이후의 연구를 통해「논리철학논고」에 중대한 사상적 실수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반성으로서 「철학탐구」를 펴냈다. 1939년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적 분석의 대가 G. E. 무어가 맡고 있던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철학교수직을 승계하고 1947년말 마침내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1949년 가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그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때 그는 더 살려는 소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2년 뒤 죽을 때까지 비트겐슈타인은 정열적으로 작업을 계속했다.

역자 - 김양순
성신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다. 독일 뮌헨대학에서 심리학 전공, 심리치료사자격 획득했다. 옮긴책으로 미하일 엔데「끝없는 이야기」 프로이트「정신분석입문」「꿈의 해석」 등이 있다.

목차

논리철학논고
버트란드 러셀의 해설
머리글
논리철학논고

철학탐구
머리글
제1부
제2부

반철학적 단장
초판 머리글(1977)―G.H. 폰 라이트
신판 머리글(1994)―G.H. 폰 라이트
편집 노트―아로이스 피하라
반철학적 단장(신판)


비트겐슈타인 생애와 사상
Ⅰ. 세기말의 빈
Ⅱ. 전기의 사상
Ⅲ. 과도기의 사상
Ⅳ. 후기의 사상
Ⅴ. 비트겐슈타인의 인간상

비트겐슈타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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