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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상세페이지

작품 소개

<위대한 유산>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인물등장, 넘치는 유머, 강약 있는 줄거리
원대한 포부를 꺾어 버리는 추악한 파노라마

19세기 세계소설문학 대표 걸작 제1위!
《위대한 유산》은 디킨스의 최고 걸작이자 19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문학 작품이다. 강약 있는 줄거리와 다양한 등장인물, 박진감에 유머까지, 이만큼 재미있는 읽을거리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이 작품은 발간과 동시에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서양 양쪽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에서는 일 년 내내 절찬리에 연재된 뒤 세 권으로 나뉘어 간행, 대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하퍼스 위클리〉에 연재된 뒤 갖가지 단행본이 출판되었다. 미국 화가가 삽화를 그린 것도 몇 권이나 된다.
1860년대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디킨스의 독자가 급속히 늘었다. 디킨스와 출판사가 폭넓은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내놓은 덕분이다. 철도역 구내 서점용 ‘피플판’, 조금 수정되고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붙은 ‘디킨스판’은 영어권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되었다.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독일 ‘타우흐니츠 영미 작가 총서’에 선정되어 온 유럽에서 널리 읽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킨스가 자랑스레 말했듯이 어느 기차역에서나 이 《위대한 유산》을 비롯한 그의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멀리 바다 건너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낭독회 요청이 쏟아져 들어올 정도였다.

‘위대한 유산’을 둘러싼 추악한 진상
《위대한 유산》은 매우 섬세한 이해심으로 묘사된 핍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던 어린 핍은 뜻밖의 재산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혹되어, 자신의 비천한 태생을 부정한다. 그러나 자아를 찾는 굴욕적인 여행을 하던 중, 기대했던 ‘위대한 유산’을 둘러싼 추악한 진상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디킨스의 심리를 날카롭게 되짚어보게 해주며 무엇보다 그 무렵 그의 마음을 괴롭혔던, 원대한 포부와 야심을 품고 인생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닫는 후회와 실망을 다루고 있다.
《위대한 유산》은 ‘부정한 돈’에 대한 정치 동화이자, 기억과 글쓰기에 대한 탐험인 동시에 불안정한 정체성에 대한 불안한 묘사이다.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미래에 핍은 템스 강의 늪지대에서 사나운 누이와 온순한 대장장이 매형과 함께 살았던 어린 시절, 그리고 양친의 무덤가에서 탈옥수 매그위치와 만났던 것이 그의 운명에 미친 영향을 뒤돌아본다. 뒷날 핍은 어디서 난 것인지 알 수 없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는데, 자신에게 이러한 부를 준 사람이 미스 해비샴일 것이라고 착각한다. 해비샴은 결혼식 직전에 약혼자에게 버림받아, 아직도 지나가버린 그 약혼 순간에 못 박혀 사는 괴상한 노처녀다. 그러나 디킨스의 이야기는 온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놓는다.
1850년대 사회적인 작품들과는 달리, 디킨스는 《위대한 유산》에서 자기 자신을 허구적 인물로 창조하는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핍은 회한에 사로잡혀 자신의 과거를 종이 위에 털어놓으면서, 글을 쓰는 행위만이 오직 그의 부서진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상적인 자서전이라는 재발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대한 유산》은 한결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도, 과거의 대가를 치르는 것도 핍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부각한다.

유머 넘치는 예리한 반성
《위대한 유산》은 핍의 회상록이라는 형태를 취한다. 제5장에서 집으로 찾아온 군인이 ‘여왕 폐하’라는 단어를 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는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이전에 막을 연다. 그 밖에 ‘옛 런던 브리지’ 등으로 미루어 보아 핍은 약 1800년에 태어났으며, 제32장에서 1861년 뉴게이트 교도소 폭동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는 디킨스가 이 이야기를 쓴 시점에서 50여 년 전 과거를 회상한다고 추정된다. 핍이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인 만큼, 되돌아보는 주체, 다시 말해 화자로서 핍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고 그것을 독자에게 과감히 보여준다. 조나 비디에게 몇 번이나 꼴사납게 굴지만, 본인이 그 추함을 절실히 의식하기에 독자는 그에게 동정심을 잃지 않고 읽어나가게 된다. 핍은 스스로를 ‘자신을 속이는 사기꾼’이라고 부른다. 독자는 거기까지 아는 사람을 비난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물론 반성도 도가 지나치면 지루해지므로, 디킨스는 유머의 조화를 이루어 흥미진진하게 펼쳐 나간다.

부드럽고도 날카로운 인생 통찰
《위대한 유산》은 인간의 나약함, 인간이 서서히 비열하게 타락해가는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본다. 인간의 가장 추악한 잘못은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이라는 도덕상의 역설이 엿보인다. 디킨스의 정신은 ‘위대한 기대’로 표현할 수 있다. 요컨대, 기대감으로 가득한 긍정적인 정신이다. 이런 의미에서 디킨스의 모든 소설을 ‘위대한 기대’라고 부를 수 있지만, 유일하게 그 이름이 붙은 소설에서는 오히려 기대가 실현되지 않는다. 디킨스 만년에 쓰인 《위대한 유산》에는 그답지 않게 온화한 모순 또는 비애가 감돈다.
매우 활력 넘치는 작가인 디킨스에게 냉소적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이 작품에는 그 단어를 적용해도 좋을 것이다. 본디 이 작품은 청년의 날카로운 냉소가 아니라 노년의 부드러운 비아냥거림이다. 그의 초기작품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건전하고 착한 디킨스적 영웅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트래브네 소년은 결코 나약한 존재가 아니며 더없이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물을 창조해내는 힘이야말로 위대한 찰스 디킨스만의 위대함이다.


저자 프로필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12년 2월 7일 - 1870년 6월 9일
  • 데뷔 1836년 문학 '보즈의 스케치'

2014.10.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역자 - 한명남
중앙대학교 영문학과 및 대학원 영문학석사.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환교수. 중앙대학교 외국어대학장 역임. 지은책 「셰익스피어와 햄릿」 논문 「오스카 와일드의 유미주의」 「아서밀러의 사회극 연구」 「유진 오닐의 고해와 화해」 옮긴책 셔우드 앤더슨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 초상」 「살로메」 「백조의 노래」 등이 있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제31장
제32장
제33장
제34장
제35장
제36장
제37장
제38장
제39장
제40장
제41장
제42장
제43장
제44장
제45장
제46장
제47장
제48장
제49장
제50장
제51장
제52장
제53장
제54장
제55장
제56장
제57장
제58장
제59장

위대한 기대의 인생서사
찰스 디킨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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