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들이 주인공에게 선과 악, 정의, 히어로 등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의문에 대해 생각하며 고민을 한다.
이런 방법은 참 좋다.
작가가 결론을 내버린 소설은 읽다가 포기하거나, 내가 가진 생각 자체가 바뀌거나 하니까.
그래서 작가가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하고자하는 질문이 좋다고 느껴진다.
그 질문이 ㅈ같은 유도심문만 아니라면 말이다.
주변인들은 주인공에게 자기도 확립하지 못한 질문을 던지고는 마치 정답인양 은근슬쩍 말해준다.
'계속 고민하게. 그게 자넬 강하게 만들어 줄거네' '악의 반대편은 선이야' 등등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졌으면 답도 독자가 내려야하지 않을까?
정답이 없는 질문에 작가는 답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읽다보면 개빡친다.
주인공의 태도에, 주변인들의 태도에, 그리고 답이 아니라며 다른 식으로 말을 돌려버리는 작가때문에.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답도 아닌데 앞에 의문에 대한 답도 내리지 못했는데 작가는 계속 다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요구한다.
그래서 읽다가 빡치는 것이다.
작가는 미드 'The boys'를 보고 이 소설을 쓴 것이 틀림없다.
미드 'The boys'에서는 히어로라 불리는 이들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국민을 살리기도 하지만, 국민을 죽이기도 하는.
어벤져스를 볼 때 감독이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했다.
아이언맨의 신념과 캡틴 아메리카의 신념.
그래서 팬덤들은 아직도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로 나뉘어 싸운다.
답도 없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묻고, 아니라 답한다면 개 빡치는거다!
엄청난 힘을 갖고 그 힘을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목에 개목줄 차고 질질 끌려다니면 온갖 똥구덩이에 몸을 처박아대는 주인공을 보면서 고구마 처먹고 있음.
우유부단함의 극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행보에 빠른 손절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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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 평작 대작을 구분하는 기준. ( 개인적인 의견 )
망작 ( 1점 )
설명 70% ( 내가 독자를 위해 자비롭게 설명해주지 )
주인공, 주변인물 지능 = 최하
주인공의 말투 및 문체 = 중2병, 시대상황과 불일치, 격이 없음. 최하급.
필력 = 최하 ~ 하급
스토리 진행도 = 매우 느림
떡밥(복선) 회수 = 극악 ( 1권 필력 중상급, 2권부터 최하급 )
주변인물 등장 = 매우 많음
◆왜 굳이 00인가? = 주인공의 직업에 대한 설정 및 고려 사항은 개나 줘!
★ 특징
완결까지 욕하게 됨, 시간과 돈이 아까움, 다운받은 메모리가 아까워서 바로 삭제
평작 ( 2~3점 )
설명 50% ( 내 소설은 말이야 설정이 어렵다구 )
주인공, 주변인물 지능 = 하 ~ 중급
주인공의 말투 및 문체 = 적당히 보고 넘겨짐. 하~중급.
필력 = 중급
스토리 진행도 = 느림
떡밥(복선) 회수 = 50~70% ( 1권 필력 중상급, 2권부터 최하급 )
주변인물 등장 = 꽤 있음. 히로인도 등장!
◆왜 굳이 00인가? = 주인공의 직업에 대한 설정을 작가가 생각을 꽤 했음.
★ 특징
매력있는 캐릭터가 있음. 설정이 새로움. 잘 읽힘. 간간히 웃음포인트가 있음.
대작 ( 4~5점 )
설명 = 적당함.
주인공, 주변인물 지능 = 중상급 이상
주인공의 말투 및 문체 = 누가 말하는지 보면 알게 됨. 상급~최상급.
필력 = 하급 ~ 최상급
스토리 진행도 = 적절함. 사건 전개 및 캐릭터들 사연도 등장!
떡밥(복선) 회수 = 필력이 뛰어날 경우 뒤통수 맞음. 식스센스급 반전!
주변인물 등장 = 적당함. 히로인의 역할도 뛰어남.
◆왜 굳이 00인가? = 주인공의 직업에 대한 설정을 작가가 고심에 고심을 했음.
천마여야 하는 이유. 마족이어야 하는 이유. 마왕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직업과 배경 설정에 대한 고찰을 어마어마하게 했음.
★ 특징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 현실탈출 대리만족 가능, 여운이 있음, 루즈한 타이밍에 주변 캐릭터들의 사연이나 배경 그리고 복선을 깔아두고 독자 뒤통수 때리는 매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