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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없다. 설정이 과해서 산만함. 여러 세계가 나오지만 어느하나 제대로 표현이 인됨. 캐릭터도 마찬가지인데 이 인물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가 이야기진행에 따라 이해된다기보다 그냥, 주어짐.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들의 행동이 이랬다저랬다함. 콜터부인이 대표적, 작가가 집필하가가 이 캐릭터에 푹 빠진건지 힘을 줬다가 뺐다가, 또 성격은 몇가지인지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음. 몇가지 매혹적인 설정은 있음. 데몬이나 갑옷입은 곰. 근데 그래서 뭐 어쨌다는거지..라는 느낌임. 판탈라이몬이나 이오레크가 그런 존재로서 역할한게 있나 따져보면... 없음. 그냥 사람으로 치환해도 사실상 문제가 없음. 반지의제왕의 골룸이나 나니아연대기의 사자가 인간인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에 반해 황금나침반의 캐릭터들은 껍데기뿐인 설정이라는 것. 물론, 이들이 작가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긴 함. 그러나 그럴거면 에세이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굳이 소설일 이유는 없다고 봄. 저자는 sf와 판타지와 신화와 동화를 넘나드는데 그러다보니 글이 중구난방이 된게 아닐까 싶음. 전반적으로 욕심이 너무 과했다고 생각함. 문제의식은 좋지만 아쉬움.. 번역은 옛날 더빙외화를 연상시킴. 다 그런건 아닌데 남자는 하오체, 여자는 해요체가 많음. 특히 부부씬만 나오면.... 아무리 빅토리아 시대라해도 여자가 사회생활하고 집단의 수장인데.. 그랬소. 아니에요는... 그래서 인물의 성격에 더 몰입이 안된건지도 모르겠음. 안그래도 캐릭터가 혼란스러운데 번역이 여기에 불을 붙인 것 같음. 번역질이 안좋은건 결코 아님. 문장이 다 매끄럽고 읽기 좋음. 하지만 올드함.
영화보다 재미있습니다
볼만합니다. 예전에 재밌게 봤는데 전자책으로 다시 나왔네요, 다만 2권부터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나니아연대기처럼 마냥 동화스럽지 않고, 반지의 제왕의 신화같은 느낌도 아닌 독특한 느낌입니다. '마법사가 너무 많다' 와 비슷하게 근대와 마법이 공존하는.. 나니아연대기 영화가 나올 때 같이 영화화되다보니 마케팅을 비슷하게 해서 망했는데 차라리 요즘 보이미트걸 판타지소설과 가깝습니다. 신화와 SF가 결합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겁니다. 내용과는 별도로, 번역하신 분의 노고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번역만 제대로 되었어도 훨씬 인기를 끌었을 겁니다. 무엇이든 자를 수 있는 검이라서 만단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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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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