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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상세페이지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작품 소개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 ‘자연과 인간’, 종교와 과학의 연결고리
전적으로 달라 보이는 과학적 세계와 종교적 세계의 상호의존의 가능성은 과학과 종교의 대상에 대한 인식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의 대상은 자연이다. ‘소크라테스 이전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들은 자연으로부터 신을 제거함으로써 자연철학의 효시가 되었다. 반면 종교의 대상은 신이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종교와 과학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란 매우 희박하다. 그러나 과학의 대상인 자연과 인간의 상호성을 분리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종교의 대상인 신과 인간의 상호성 역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과학과 종교는 동일한 주제와 접목된다. 이러한 연결 가능성은 새로운 시대에 알맞게 재구성된 세계관을 희망하는 이 책이 과학과 종교를 주제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과 종교의 주제가 한결같이 인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인식은 과학과 종교를 문화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과학을 대하는 우리의 관심은 자연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규정해왔으며, 그것이 인간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 하는 데 있다. 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종교적 사고가 인간의 삶과 사고에 미친 영향은 종교의 기능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바꾸어 말해 과학과 종교는 인간의 삶의 양식, 즉 문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종교와 과학의 상호의존적 역사
종교와 과학은 흔히 대립적인 관계로 이해되어왔다. 과학이 객관성과 합리성의 이름으로 한편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반대편은 주관성과 비합리성으로 표상되는 종교의 몫이었다. 갈등 구조의 불가피성만이 강조되어왔을 뿐, 실제 역사 속에서 양자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드물었다.

《우리시대_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는 과학과 종교의 대립만을 강조하는 이러한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종교와 과학 모두, 세계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켜 왔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우리시대_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등을 통해 구체적인 역사 속에서 숨 쉬는 종교의 모습을 고민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인간의 삶과 역사라는 화두를 놓지 않는다. 종교와 과학의 상호 의존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저자는, 종교에서는 기독교의 성경 해석에 그리고 과학에서는 우주론의 변화 과정에 주목한다. 종교와 과학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에 대한 이 같은 분석은 양자를 삶의 맥락에서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며, 첨단 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색이기도 하다. 서로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통해 종교와 과학이 각각의 역할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양자가 배타적 고립에서 벗어나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첫문장]
‘과학’은 자연의 구조와 성질을 조사하여 그 객관적 법칙을 탐구하는 인식 활동과 이론적· 체계적 지식을 총칭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의 과학은 17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써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고 근대 이전에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비록 근대적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근대 이전 시기에도 역시 과학적 사고가 존재했고, 이후 각 시대의 세계관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저자 프로필

김호경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신약학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 학사
  • 경력 서울장신대학교 교수
    성공회대학교 강사
    연세대학교 강사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몇 년간 신학의 처음 부분을 공부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신학을 시작했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우선 신학을 쉽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쉽다는 평가를 듣지는 못했지만 다른 저자와 함께 쓴 《성서 묵시문학연구》는 세상을 향한 첫소리가 되었고, 이후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일요일의 산책》, 《여자, 성서 밖으로 나오다》, 《예수가 상상한 그리스도》, 《바울 : 차별과 불평등의 장벽을 넘어서》, 《누가복음》, 《씬과 함께》 같은 다양한 글을 썼다. 이와 더불어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과 피오렌자의 《성서-소피아의 힘》, 《정치론》,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 《스피노자: 철학을 도발한 철학자》 등을 번역하면서 자신이 말하지 못한 것을 대신 다룬 글을 세상에 소개했다. 현재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코스모스의 시대
1. 신들의 세계
2. 소크라테스 이전 사람들
3. 거대 신의 몰락

제2장 하나님 중심의 시대
1. 천동설의 세계
2. 아우구스티누스적 세계관
3. 과학 위의 종교

제3장 과학 만능의 시대
1. 망원경의 세계
2. 기계론적 세계관
3. 종교 위의 과학

제4장 카오스의 시대
1. 현미경의 세계
2. 다원론적 세계관
3. 종교와 과학의 소통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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