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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소장종이책 정가8,900
전자책 정가19%7,200
판매가7,200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작품 소개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는 가족 문제가 여성 문제의 작은 한 부분으로 치부되어 왔으며, 현실적, 역사적 문제는 남성적 주제라는 경향이 있어왔다고 지적하고, 가족 이데올로기의 비판을 가족이 최후의 위안처라는 낯익은 관념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저자는 박완서, 방현석, 신경숙, 배수아, 은희경 등의 작품 속에 들어가 그 속에 드러난 가족의 이야기들을 살펴본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가족 이데올로기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대표적인 담론 중 하나이다. 사회 구성의 기본 요소는 개별 가족이며 대부분의 사회 문제의 기원은 가족 문제로 환원되는 것이 보통이다.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는 우리 문학에서 가족 문제는 어떤 식으로 투영되고 그것이 근대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나타나는가를 살피고 있다. 예를 들어 박완서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는 '가족의 기원'을 문제삼으면서 우리 사회에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만연된 가족 관념, 가족의 가치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박완서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가족의 가치'의 회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족 관념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제기한다. 가족이 '혈연의 끈끈한 정'에 의해 가치를 지니는 것도 아니고, 삭막한 세상으로부터의 안식처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배타적 권리를 수행하기 위한 권력의 장이 되었다면, 과연 우리는 '가족적'이라는 것 속에 투영된 '따뜻함, 화목함, 우애, 포근함' 등의 감정을 어디서 회복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한국전쟁 직후의 작품들부터 박완서, 방현석, 신경숙, 배수아, 은희경 등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가족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문학 작품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가족이야기가 여성문학만의 것으로 취급되는 현단계의 문학적 풍토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권명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연세대학교 불문학과 학사
  • 경력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데뷔 1994년 작가세계 평론 `박완서 문학연구` 신인상
  • 수상 2001년 제2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젊은 평론가상

2014.12.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권명아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세상 구경을 하고 싶어 취직도 하고 방황하다가 ‘문학하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하구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한국 전쟁의 경험과 주체성의 서사 연구>(2002)이다. 1994년 박완서 문학 연구?억척모성의 이중성과 딸의 세계의 문학적 의미라는 평문으로 《작가세계》문학상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비평에 입분, 비평가로도 열심히 활동했다. 1990년대라는 하나의 징후적 시기에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문학 제도와 비평가, 연구자의 태도와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여성 문학이 본격적으로 대두하면서 문학 제도, 현실과 부딪치는 길항 관계, 그리고 여기서 여성의 위치라는 것의 딜레마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이러한 고민은 첫 번째 비평집 《맞짱 뜨는 여자들》에 투영되었다. 또 학계나 비평계나 대학 제도, 문학 제도 속에서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가라는 회의와 갈등은 나의 연구와 비평의 존재론적 토대이기도 하다. 문학 권력이든 학문 권력이든, ‘후원체제’가 없이는 연구자, 비평가 ‘개인’ 이 존재할 수 없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이 문제의식의 일단은 《문학의 광기》에 담겨 있다. 이러한 고민들 속에서 파시즘과 젠더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착목하고 있다. 《문학 속의 파시즘》, 《역사적 파시즘?제국의 판타지와 젠더 정치》 등은 이러한 고민을 담은 책들이다.
가족 이야기에 대한 연구는 이러한 일련의 연구 궤적의 큰 축을 이룬다. 처음에는 한국 문학의 지배적 서사 유형으로서 가족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전쟁경험, 파시즘, 분단 체제와 가족 이야기의 문제로 나아갔다. 문학 연구에서 시작하여, 정치사적, 사상사적 연구로부터 담론 연구로 그 폭을 확대한 바 있다. 현재는 일제 말기의 전시 체제와 해방기, 한국 전쟁의 경험과 ‘전후’의 관계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고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당분간 식민지 기억, 전쟁 경험, 공유기억commemoration에 관한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2002년에서 2005년까지 연새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한양대학교 비교역사 문화 연구소 연구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1. 근대적 관계의 상상적 준거, 가족
2. 근대의 '무의식'으로서 파시즘과 가족 이데올로기
3. 가족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소설적 탐구
4. '근대 극복'의 기획과 가족 로망스

맺는 말 - 가족을 역사적으로 사유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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