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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기연담

  • 관심 1
총 6권
소장
단권
판매가
1,400 ~ 3,600원
전권
정가
17,600원
판매가
17,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1.2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926823
ECN
-
소장하기
  • 0 0원

  • 서풍기연담 (외전)
    서풍기연담 (외전)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6.4만 자
    • 1,400

  • 서풍기연담 5권 (완결)
    서풍기연담 5권 (완결)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12.4만 자
    • 3,300

  • 서풍기연담 4권
    서풍기연담 4권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12.8만 자
    • 3,300

  • 서풍기연담 3권
    서풍기연담 3권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13.5만 자
    • 3,600

  • 서풍기연담 2권
    서풍기연담 2권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10.3만 자
    • 3,000

  • 서풍기연담 1권
    서풍기연담 1권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10.5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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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기연담

작품 정보

※외전은 본편 서브공(청해)가 서브커플링의 수로 등장합니다.
※본편에 근친, 강간 미수 요소가 있습니다.

**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모든 삿된 것들로부터 황제를 지키기 위해 엄선된 도사들. 그중 가장 고귀한 신분의 도사이자 황자인 정엽은 어지러운 세간의 시선을 피해 몸을 낮추어 도리를 지키고자 한다.

한편, 중원과 화평을 맺기 위해 찾아온 호기족의 맹주 소그드는 그런 정엽에게 맹목적으로 이끌리며 한순간도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데…

***

“…이번 건 좀 세군.”

그러나 경이롭게도, 소그드는 옷을 털면서 멀쩡하게 일어났다. 정엽은 순간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심할 뻔했다. 그러나 그 직전에 자신이 당한 것이 생각나자, 분노와 수치심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왜 상관없는지 가르쳐준 거지.”
“그건 무슨….”
“난 널 좋아하니까.”

소그드는 도리를 말하는 듯한 진지함으로, 일말의 의념도 없이, 그렇게 선언했다.
정엽은 잠시 말문을 잊었다. 그리고 입을 열게 되었을 때에도, 이미 그 말의 뜻은 깨닫고 있었지만 다시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 ‘좋아한다’는 것은 설마 보통의 호감이 아니라….”
“아아. 입맞춤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이것저것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
“…저는 남자입니다만?”
“남자라도 방법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이르면 무슨 방법이냐고 되물을 기력마저 사라진다.
정엽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뺨이라도 꼬집어 꿈에서 깰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얄궂은 백일몽이 아니다. 그의 얼굴은 곧 차갑게 굳어졌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당신이 절 희롱하고 있다고밖에 여겨지지 않는군요.”
“그렇게 생각해?”

소그드는 재차 성큼성큼 정엽에게로 걸어갔다.

“다가오지 말아주십시오.”

찌르는 듯이 날카로운 경고가 이어졌으나, 그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정엽은 허리띠에 감추어둔 부적을 끄집어내었다. 그러나 그것을 빤히 보면서도 소그드는 추호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서지 않으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소그드?”
“희롱하는 걸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면, 죽여 버리라고.”

너무나 태연하게 자신의 죽음을 지시하는 그 태도에, 정엽은 아연실색했다. 소그드로서는 그 짧은 시간의 망설임만으로 충분했다.
거듭 정엽 앞에 서서, 소그드는 팔을 벌려 청년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을 잊어버린 듯한 정엽의 귓전에 입술을 가져가, 더할 나위 없는 진심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하고 있어.
정엽으로서는 이런 식의 접촉은 처음이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마음을 준 일이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귓불을 스치는 입술의 감촉에 이상할 정도로 싫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든가.
자신과는 전혀 딴판인 넓고 두터운 가슴팍이 신기할 정도로 따뜻하게 느껴진다든가.
그런 엉뚱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정엽은 굳어버린 이성을 되돌리는 것을 잊었다.
…만약 소그드가 정엽의 목덜미에 얼굴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그 상태는 꽤나 오래 이어졌을 것이다.
쾅, 하고 다시금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작가

청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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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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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동양물에서 일본라노벨느낌을 받을줄은몰랐습니다ㅋㅋ헤에, 에엑? 아아, 무리다. 이러고 있는 공을 주먹으로 정수리를치며 야한짓할생각 만만이냐! 하는 수를 보자니 도저히 진지하게 소설내용에 집중이 안돼요ㅠㅠㅠㅠ

    in2***
    2020.07.25
  • 혹시..저만 일본 애니 말투가 느껴지나요? 끙 공은 문란공 수는 동정수 같네요

    mus***
    2020.03.01
  • 읽고 수정할께요.. 전권구매후 2권 까지 읽었는데 공수둘다 감정선이 공감도 안되는 것이 지루하여 영 읽기 힘드네요.

    cat***
    2020.02.06
  • 읽고 수정할게요~ 기대됩니당

    gre***
    2020.01.29
  • 요즘 3권짜리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가 좀 길게 느껴졌어요...ㅎㅎ

    ari***
    2020.01.27
  • 처음 보는 작가님..키워드는 취저!기대감을 안고 GO~

    sph***
    2020.01.25
  • 동양풍의 소설은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연휴에 단비같이 나왔네요. 흥미진진 잘 읽어보겠습니다.

    na3***
    2020.01.24
  • 우선 전권 구매한 뒤 다 읽고 리뷰 수정하렵니다. 두근두근~

    sna***
    2020.01.23
  • 동양물 고파서 낼 고속도로에서 읽으려고 마저 구매합니다. 2권까진 봤는데 일단 잘 읽혀요~ 주의 요소는 별로 거슬리지 않고 오로지 한 남자만 바라보는 순정공 소그드ㅋㅋㅋㅋㅋ 좀 웃기기도 하고 미인공이라 좋음

    pot***
    2020.01.23
  • 신인 분인데 술술 읽혀서 1권 금방 봤어요.. 연휴 동안 읽을거 찾았네요 이런 잘쓴 동양풍 시대물이 많이 나왔으면ㅠ

    iks***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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