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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상세페이지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작품 소개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발달장애 만화가가 직접 그린, 자전적 코믹 에세이!

아스퍼거증후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LD) 등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만화가 ‘오키타 밧카’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고한 자전적 만화 에세이. 단체생활에 부적합하다,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 일부러 반항한다 등 온갖 몰이해와 오해 속에 억압당하며 괴로움에 몸부림친 한 발달장애 아이의 아픈 성장기가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묵직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표현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올 만큼 유쾌하고 경쾌하다. 니트로와 함께 웃고 울다 보면 발달장애란 또 하나의 특성일 뿐이라는 것, 그들 역시 또 한 명의 이해받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았다’라고, 삶의 아이러니를 쿨하게 긍정하는 한 만화가의 고백에 귀 기울여보자.


출판사 서평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어요.
반 분위기를 망치는 문제아로 낙인 찍혀 날마다 이어지는 체벌, 집단따돌림을 당할 뿐 친구 하나 없는 나날, 엄하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하는 가족까지. ‘니트로’의 학교생활은 하루도 평온할 수 없다. 자신은 일부러 그른 행동을 하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걸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끝에, 니트로는 슬픈 세상을 등지기로 마음먹고 마는데….
아스퍼거증후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LD) 등 태어날 때부터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오키타 밧카는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에서 ‘니트로’라 이름 붙인 분신을 통해 초등에서 중학교에 이르는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는다. 외형으로 드러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장애’인 데다 사람의 기분을 잘 읽지 못하며 ‘자신만의 원칙’에 집착하는 발달장애의 특성 탓에, 니트로의 하루하루는 몰이해와 억압과 폭력으로 가득하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를 한 장씩 읽어나가다 보면 니트로의 순수함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니트로가 겪은 고통에 눈물이 나기도 한다. 니트로가 통과해온 처절하고도 적나라한 현실에 분노가 치미는 한편, 문득 자신의 주위를 한번 돌아보게 된다.

“약 30년 전 이야기입니다만, 제게는 어제의 일처럼만 느껴집니다.
발달장애가 이해받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_오키타 밧카
오키타 밧카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자,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이런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평온해졌다”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비로소 남편이 나를 제대로 이해해주게 되었다” 등 ‘만화’에 대한 후기라고 하기에는 감동적인 사연을 팬레터에 담아 하나둘 보내오기 시작했다. 작가는 일본 최초로 발달장애인이 직접 발달장애인 이야기를 만화로 선보였다는 점이 점차 화제가 되어 NHK를 비롯한 각종 방송에서 주목받았고, 작품은 뒤늦게 차트를 역주행하며 출판계에 새로운 신화를 하나 추가하기에 이른다.
오키타 밧카는 출간 후 한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주변 사람에게 건네주세요. 제 책이 사람과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를 통해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발달장애인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이해받고 싶은 사람’일 뿐이라고 말해주는 것, 그들의 이야기에 아주 조금만 신경 써서 귀 기울여달라는 것, 그리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대해주면 된다는 것.
물론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가 어떤 메시지로만 가득한 작품은 아니다. 작가는 탁월한 만화적 센스를 바탕으로, 묵직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너무도 유쾌하고도 경쾌하게 그려냈다.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니트로의 매력은 보너스. 그렇기에 한 권의 ‘만화책’으로 가볍게 읽어나가다 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스미듯 전해져 있음을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오키타 밧카 Bakka Okita

  • 국적 일본

2018.11.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오키타 밧카
1979년 도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학습장애(LD)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중학교 때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발달장애’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누구도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성장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으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간호학교에 진학해 간호사가 되지만, 병원에서도 발달장애 증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그만두고 만다. 방황하던 와중에 우연히 펼쳐든 만화잡지에서 사쿠라이 도시후미의 작품을 만났고, 단번에 팬이 되어 출판사에 팬레터를 보내기 시작했다. 오키타 밧카의 개성적인 그림과 센스에서 가능성을 엿본 사쿠라이가 만화가가 되어보라고 권유했고, <만화액션> 신인상에 응모한 끝에 2005년 만화가로 데뷔한다.
제42회 고단샤만화상 수상작이자 산부인과 간호사 시절 경험을 담은 《투명한 요람》을 비롯해,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인 《매일 저지르고 있습니다. 아스퍼거라서, 만화가라서》《신기루 가족》《꼬맹이의 한숨》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발달장애 또는 자전적 이야기가 소재인 경우가 많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또한 작가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는 자전적 이야기로, 억압과 몰이해에 고통받는 한 발달장애 아이의 아픈 시절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발달장애인은 지능이 떨어진다거나 사회성이 결여됐다고 오해받기 쉽지만, 작가는 그들이 결코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 그저 ‘이해받지 못한 아이’일 뿐이라고 말한다.
발달장애는 선천적 질환이라 완치가 어려운 탓에 오키타 밧카는 지금도 증상을 지니고 있지만, 만화가로서 최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역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여 198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문화블로그 ‘분카무라’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핸드메이드 레시피』 등의 유명 소설과 『작은 집 레시피 70』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나, 건축가 구마 겐고』 등의 실용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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