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10 출간
- EPUB
- 약 11.5만 자
- 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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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작품 정보
* 작품 키워드: #현대물 #리버시블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미남수 #미인공 #미인수 #동갑내기 #순정공 #순정수 #사랑꾼공 #적극수 #대학생 #힐링물 #성장물
* 주인공 : 단우영, 장재인
《단우영》
183cm. 그을린 피부의 무뚝뚝해 보이는 미남. 과거, 운동선수 출신으로 바른 정신에 건강한 신체의 소유자.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둔 이후로는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진로를 180도 꺾어 현재, 영화감독이 되었다.
직진밖에 모르는 대쪽 같은 성격과 단단한 자아. 곧고, 옳고, 크고. 삼박자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청년. 여자들에게는 물론, 문자 그대로 남녀노소 모두의 애정과 선망을 받던 ‘너’이건만, 헤어진 이후로 5년 만에 다시 만난 너는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2) 문란한 게이가 되어 있었다. 왜?
《장재인》
181.5cm. 인형같이 예쁜 미소년에서 해 질 녘, 분홍빛으로 물드는 하늘처럼 아름다운 미청년으로 성장. 어릴 적에 이혼한 어머니와 나이 차 많이 나는 누나 둘 밑에서 화초처럼 키워진 탓에 보기 드문 유니콘(위생, 센스, 매너를 겸비한 男)으로 자랐다.
타고난 내향인 주제에 꾸준히 외향인을 동경해 왔으며, 소속에 대한 동경이 있다. 화려한 외모와 본인의 노력 덕분에 얼핏 외향인처럼 보이긴 한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주변으로 모여드는(자기는 안 그런가?) 단우영이 신기하고 좋다.
아니, ‘나’는 처음부터 단우영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그 사실을 조금 늦게 깨달았을 뿐.
* 이럴 때 보세요 : 리버시블 오하원칙에 따라 어디에/누구를/어떻게/두어도/맛있다
* 공감 글귀 : 한순간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단 1초도 필요 없었다.
* 책 소개 :
※안내 혹은 주의※
주인공들은 공, 수[Top, Bottom]를 따로 정해두지 않습니다. 그들의 포지션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며 이에 따른 성교(SEX) 장면[삽입 포함]이 각각 본문 중 구체적으로 서술됩니다. 즐겨주십시오.
¶ REVERSE
15살.
“내일 보자, 재인아.”
더럽게도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너의 커다란 손이 내 정수리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긴 손가락이 누나들의 샴푸 냄새가 나는 내 머리카락 사이를 멋대로 헝클어 놓았을 때.
나도 모르게 명치를 퍽 소리가 나도록 세게 치고 난 다음에야 난 내게 벌어진 이 모든 일에 대한 총평을 한 줄의 감상으로 남길 수 있었다.
“씨발…… 개쩐다.”
─
23살.
“일어나. 집에 가자.”
“…담배.”
“뭐?”
“담배.”
피우고 싶어.
부탁하는 입장이니까 예쁘게 두 손을 모아서 내밀었다. 주세요.
“……하.”
한 손엔 내 가방까지 다 들고 선 너는 깊은 한숨에 세상 모든 욕을 다 실어 내보내고는 (그러나 절대로 욕은 하지 않고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담배를 꺼내 그중 한 개비를 내 손에 툭 던져주었다.
“말보로 멘솔. 내 거.”
“오냐. 네가 바꾸라며.”
“너 원래…… 뭐 피웠더라?”
“마일드 세븐.”
…
“좋아해.”
미친 새끼.
“좋아한다고.”
진짜, 미친 새끼.
“……씨발.”
다른 수가 없었다. 난 처음으로 들은 너의 욕을 내 입으로 막아버렸다.
─
33살.
“…처음, 이었는데.”
뒤로 천천히 빠지는 성기의 감각에 몸이 움찔, 움찔 떨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생각하려 애썼다.
“흐, 아…?”
“내가… 좋은지, 아닌지, 흣, 어떻게 알겠, 어!”
실패다. 다시 끝까지 퍽 박히는데, 다리가 쭉 펴지더니 이번에야말로 몸이 사정없이 떨렸다. 소리도 나오질 않았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릴 들은 거지. 배 속은 네 자지로 꽉 찼는데, 네 엉덩이에 박은 게 내가 처음이었다고? 잠깐만, 섹파는 뭔데. 있긴 있었고? 아니, 내가 처음인 건 맞는 거잖아.
아니, 다 좆 까.
나 지금 그 말만으로도 쌀 것 같으니까…….
작가 프로필
- 4인용 (SEOBANG)
- 만족스러운 저녁 (SEOBANG)
- 애견 호텔 (SEOBANG)
- 숨앗이 (SEOBANG)
- 애완황제 (SEOBANG)
- 구제불능 (SEOBANG)
- 금기의 밤 (팀 노프로모션, 김인명)
- SIX XES 2 : 리버스 (REVERSE) (SEOBANG)
- SIX XES 2 : 클라이맥스, 절정(絶頂) (SEOBANG)
- 구롱도 (SEOBANG)
- 궁극의 맛 (SEOBANG)
- SIX XES 2 : 오메르타 (SEOBANG)
- 창애전 (SEOBANG)
- 폐륜의 밤 (팀 노프로모션, 김인명)
- 이번 장르는 SF입니다 (SEOBANG)
- 매너모드 (SEOBANG)
- 어지자지 (SEOBANG)
- 아베 마리아 (AVE MARIA) (SEOBANG, 독액)
- 아베 마리아 (AVE MARIA) (SEOBANG, 독액)
- SIX XES 2 : 함부로 쓰다듬지 말 것! (SEOBANG)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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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랑 리뷰보고 아묻따 구매했는데 씬도 노꼴이고….그 시절인소같아요…
son***2024.12.20미친 존잼ㅜㅜㅠㅠㅠㅠㅠ 아니 솔직히 단권이고 리버시블이니까 씬이나 많이 보자하고 본 거였는데ㅠㅠㅠㅠ 이놈들 왤케 절절한 사랑을 하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해라 이놈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외전이 필요합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
wow***2024.12.18리버스 좋아하는데 잘 없어서 못 읽어요. 이건 너무 감동ㅠㅠㅠㅠㅠ 다 완벽한 소설이에요. 최고최고!!!!!!!
woo***2024.12.04하 내사랑 서방 작가님이 리버스를? 미쳤음 리버스붐은 온나 리버스네버다이 리버스영원해
hj9***2024.11.27최근 읽은 책중에 가장 재밌었어요. 밤새고 읽을 정도로.. 리버스라서 (너무 좋음) 공수 표기 헷갈리지만 가장 먼저 수한 사람을 기준으로 말하면 재인이 시점에서 단우영에게 반했던 게 이해가 돼요. 공이 너무 매력적이면 수하는 거 보고 싶던데 그래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단우영이 수하는 씬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최고입니다...ㅠㅠ 그리고 콘선대원돔 너무 웃겼어요. 엄청 재인이가 콘돔없이는 암것도 안하려는 단우영에게 빡쳐한 서술인데 자기가 그 콘선대원돔에게 콘돔을 안 썼다니..ㅋㅋㅋ
nau***2024.10.24리버스도 버스다! 리버스 들어가서 의리로 샀는데 대박 내용이 너무 너무 잼나고 작가님 진짜 천재같아요! 안본 사람 손해! 공도 진짜 멋진 남자고!! 그럼 공 사랑해 죽는 수도 너무 좋아요!! 작가님 존경하고 사랑랍니다 ! 첫표지 풀리 좋아하는 노래 많아서 반갑고 하튼 작가님 만세! 작가님 구제불능도 잼나게 봤었어요
kar***2024.10.24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시간 편집이나 감정선, 애정이랑 흥분이링 애증이 맛깔나게 느껴졌습니다
luk***2024.10.17진짜 이런 순애보 ㅠㅠㅠ 둘의 10대부터 30대까지의 인생과 사랑 얘기가 주르륵 펼쳐지는데 진짜 한 편의 청춘영화 같았어요. 단우도 재인이도 어떻게 이 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지.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보다가 웃다가 울다가 ㅠㅠ 앞으로도 늘 둘처럼 티격태격 그렇게 행복하길.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dbf***2024.10.15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회상이 아닌 33살 우영이와 재인이의 알콩달콩 투닥투닥 외전 좀 주세요ㅜㅜ
gus***2024.10.14리버스라 아묻따 구매. 의외로 아름다운 사랑얘기쟈나? 생각해보니 당연. 리버스...찐사만 가능한거 아니냐그... 읽고나니 몹시 행복해졌습니다. 역시 순애는 따뜻해.
rob***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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