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8.08.17.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6MB
- 약 16.6만 자
- ISBN
- 9791162832707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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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 재회물, 친구>연인,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순정남, 상처남, 냉정남, 절륜남,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힐링물, 애잔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남자주인공: 채강준 - 온라인 쇼핑몰 대표. 냉정하고 무심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이 깊고 다정한 남자.
*여자주인공: 정지우 - 음악 학원 강사. 가슴에만 담아 두었던 첫사랑과의 재회에 드디어 용기를 내는 여자.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공감 글귀:
나를 전부 가져, 강준아. 내 입술도, 내 숨결도, 내 육체도 전부 가져.
…그리고 네 전부를 내게도 줘.
<네버더레스 (Nevertheless)> 태어나 처음으로 좋아했고, 만나지 못하는 동안에도 한순간도 잊지 못했던 남자. 그리고 다시 만나 여전히 좋아하는 남자.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진 남자.
아니, 사랑하는 남자.
지우는 강준의 얼굴 가까이 손가락을 대고 허공에서 그의 눈썹을, 코를, 입술을 느리게 덧그렸다. 오로지 강준만을 가득 담은 눈동자에 투명한 눈물이 차올랐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이렇게 심장이 아플 만큼 너를 좋아하는데, 사랑하는데….
내가 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대.
나한테 너는 사랑인데, 너한테 나는 책임감이래.
너는 내 운명이 맞는데, 나는 네게 우연일 뿐이래.
또르르. 얼굴을 타고 쉴 새 없이 흐른 눈물이 베갯잇을 푹 적셨다.
나를 좋아한다고 했잖아. 아까도 지우야 좋아해, 하고 몇 번이나 속삭였잖아. 그거 정말 네 진심이 맞아? 책임감 때문이 아닌 거 맞아? 너 혹시 네 감정도 모르고 착각하는 거야? 그래?
자고 있는 강준을 흔들어 깨워서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진실을 마주한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녀는 지금 겁쟁이 아이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준아. 정말로 책임감 때문에 네가 내 곁에 있는 거라고 해도, 책임감을 좋아하는 감정으로 착각하는 거라고 해도, 나는 너 못 놔.
나는 이렇게 못되고 이기적인 사람이야, 강준아.
저자 – 은여경
로맨스를 사랑하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작가.
카페 <첫눈 속을 걷다>에 상주 중.
<출간작>
사랑내음. End, And... 봄이 내게로 왔다. 가을 소나기를 맞다. 첫눈 속을 걷다. 그녀, 차혜서. 끝내, 사랑하다. 시작은 뜨겁게, 연애는 은근하게. 사랑애(愛) 타다. 통제 불능 남녀. 엎친 데 덮친 남녀. 눈길이 머무는 곳에, 그대. 달콤한 금단. 엇갈림 속 愛. 숨결이 머무는 곳에, 그대. 뜨거운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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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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