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9MB
- ISBN
- 9791163000594
- 출간 정보
- 2019.12.2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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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킨 것은> #현대물 #고수위 #직진남 #연하남 #유혹남 #동정남 #다정남 #애교남 #순정남 #집착남 #대형견남 #상처녀 #다정녀 #철벽녀 #동정녀 #캠퍼스물 #첫사랑 #재회물 #동거 #계약연애 #더티토크 #운명적사랑
「삼킨 것은」
세영의 눈앞에 있는 것은 갓 스무 살이 된 패기 넘치는 백제하였다. 그런데도 그는 음악실 앞에서 처음 만났던, 청량감 가득하던 열일곱 소년일 때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다.
노골적인 관심, 호감, 애정.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았다. 아니, 못 본 시간 동안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손잡는 것도 데이트도 키스도 다 선배랑 하고 싶어요. 내 처음은 전부 다 한세영이랑 하려고 아껴 뒀어요.”
“그럼… 해. 나랑.”
도장을 찍는 것처럼 세영이 입술을 꾹 눌렀다. 입술을 짓누르고만 있는데도 미칠 듯이 좋아서 제하의 숨이 거칠어졌다.
제하는 본능적으로 혀를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마치 그 안에 아주 맛있는 꿀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정신을 놓고 세영의 입 안을 장악하다가 등을 퍽퍽 치는 손길을 느끼고 몸을 뗐다.
“하아! 하… 아…!”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던 세영이 간신히 숨을 몰아쉬었다.
“미치겠네. 남들은 어떻게 이런 걸 아무렇지 않게 해요?”
저릿저릿한 입술을 손등으로 훔친 제하가 쓰게 웃었다. 밤공기가 쌀쌀한데도 키스 한 번에 얼마나 열이 올랐는지 땀이 다 났다.
방금 한 행위가 진짜 키스가 맞나 싶기도 했다. 키스라는 게 이리도 게걸스럽게 서로의 타액을 탐하는 거였나.
“다시 해요. 이번에는 더 잘할 테니까.”
<삼킨 것은> 단행본에 해당하는 연재도서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 연재분량은 리디북스에 서비스 되었던 연재분량이며, 각 단행본의 연재화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권: 1화 ~ 40화
2권: 41화 ~ 77화
대세는 연하남입니다.
nahyah1718@naver.com
위험한 | 열어요 | 아니, 돼요 | 내 것 | 찾았잖아, 누나 | 거칠게, 숨 | 처음부터 | 싫으니까 더(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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