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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와 개미 상세페이지

거미와 개미

  • 관심 81
페브 출판
총 2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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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4.11.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171925
UCI
-
소장하기
  • 0 0원

  • 거미와 개미 2권 (완결)
    거미와 개미 2권 (완결)
    • 등록일 2024.11.09
    • 글자수 약 6.9만 자
    • 2,520(10%)2,800

  • 거미와 개미 1권
    거미와 개미 1권
    • 등록일 2024.11.09
    • 글자수 약 7.1만 자
    • 2,520(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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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판타지물 성장물

* 작품 키워드: 곤충의인화세계관, 양성구유, 오메가버스, 연하공, 미인공, 연상수, 떡대수, 인외존재, 역키잡물

* 공: 아빈
거미. 남성체 우성 알파. 갈색 곱슬머리에 흰 피부와 연한 갈색 눈동자. 외모는 앳되고 곱상한 청년이지만, 독성이 매우 강한 거미이자 곤충을 잡아먹는 먹이사슬 최상위에 속하는 포식자다. 캐슈를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 수: 캐슈
9669호, 일개미. 남성체 열성 오메가. 외모는 사십 대 초반의 중년으로 밤색 직모머리에 연녹색 눈동자. 평범한 회사원으로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할 뿐인 소심하고 겁많은 아저씨. 그러나 아빈을 만나면서 점차 변화해 간다.

* 이럴 때 보세요: 포식자와 피식자가 세계의 틀을 깨고 서로를 끌어안는 성장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아빈을, 거미를, 점액질 속 아이를, 첫 알파와 소년에서 청년, 그리고 나의 옆에서 머리를 기대고 얌전히 눈을 감은 이 생명체를, 내가 무엇으로 받아들일진 말이야.
거미와 개미

작품 정보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장내배뇨, 자보드립, 산란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일개미들은 일만 하다 죽는 것이 숙명인 걸까?
거미는 특유의 포식성을 외면하고 개미와 사랑할 수 있을까?
과연 자연의 순리를 거부할 수는 있을까.
거미와 개미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 일기.


운명처럼 굴레 지어진 고된 노동. 규칙과 절차. 번호로 매겨진 집단 속 무개성한 개체들. 언제부터 여기에서 일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수백 명이 꽉 들어찬 사무실에서 몸통보다 조금 클 뿐인 책상에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일상. 그저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를 정리하고 노트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보관하는 것이 삶의 마지막 목표인 것처럼 매달린다. 캐슈는 이러한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아빈’. 캐슈와 아빈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동거를 하기에 이르는데.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숨겨 왔던 포식성이 드러나고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와 피식자의 아슬아슬한 성장 로맨스가 시작된다.

*

뿌드득, 뿌득, 쁘지이익-

어느 순간, 귓가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소음에 캐슈는 감은 눈을 떴다. 흡, 그리고 숨을 멈췄다. 눈앞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빈의 양쪽 옆구리 흉터에서 무언가가 뚫고 나오고 있었다. 날카로운 손톱이 여린 피부를 찢고 틈을 벌린다. 갑갑한 번데기 속에서 부화하는 나비처럼, 붉은 살점 사이로 검은 갈고리들이 기어 나온다. 캐슈의 눈이 크게 열렸다. 네 개의 거미 다리가 뻗어 나온다. 검은 바탕에 화려한 노란 무늬를 띈 육신들이 날개처럼 펼쳐졌다. 동시에 어두운 갑각 외골격이 아빈의 어깨를 뒤덮고, 턱 바로 아래까지 우두두 돋아났다. 캐슈가 소리를 지르며 몸을 뺐지만,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여섯 개의 절지가 그의 사지를 짓눌러 왔다.

아빈은 쾌락으로 한껏 젖혔던 고개를 캐슈에게로 내렸다. 아빈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거미줄에 갇힌 먹이를 집어삼키는, 포식자의 감격스러운 눈물이다. 하얀 두 손은 캐슈의 목을 부드럽게 감싸쥐고, 그대로 힘을 주었다.

“욱, 사, 살려… 아빈…….”
“아, 너무 좋아! 캐슈, 캐슈도 좋은 거지?”

목을 조르는 아빈의 얼굴에서 황홀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꺽꺽대는 캐슈의 목덜미에 아빈의 손 모양 그대로 검붉은 피멍이 물든다. 아빈이 손가락에 더욱 힘을 주며 마지막 쾌락을 향해 내달렸다. 그의 입에서 희열에 들뜬 광소가 터져 나왔다.

목을 조르던 한 손을 올려 제 입술을 쓸었다. 캐슈에게 닿았던 손바닥을 마치 음미라도 하듯 혀로 진득하게 핥아 올리다, 그대로 코를 덮고, 제 눈을 가렸다. 길고 가는 손가락들이 땀에 젖은 이마를, 부드러운 고수 머리칼을 천천히 쓸어 넘긴다. 아빈의 노란 눈이 느릿하게 뜨인다.
그의 손이 지나간 이마엔 아빈의 홍채와 꼭 닮은, 황금색 눈알 여섯 구가 보석처럼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작가 프로필

서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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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9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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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끝은 한없이 묵직합니다. 작가님! 일반소설쓰시면, 문학상 한두개 정도는 거뜬하실거 같은 필력입니다. 오랜만에 수준 높은 문학 단편선 읽은 느낌입니다. bl장르에도 이런 깊이 있는 작품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el***
    2026.02.02
  • 신선한 이야기 구조와 케릭터 설정이라 이야기를 집중해서 따라갔습니다. 생로병사라든가 그저 한 철 열심히 살다갈 뿐인 우리 존재를 생각하기도 했어요. 비엘소설를 읽으며 생각할 거리가 있었다는 것이 흡족했습니다. 그러나 아빈이 이녀석의 정사는 쩝))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길래 애녀석이 참, 개미아재 불쌍해서 욕 좀 납디다. 그래두 열심히 살아남으려고 애썼던 두 벌레들의 충생은 참 짠하고 기특했습니다.

    bad***
    2026.02.01
  • 25년 막다 최고의선택.. 거미랑 개미 인외물이라니 곤충싫은데 궁금하다 2권이면 금방읽겠네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아름다운 문장의 사랑이야기에 눈물 펑펑했어요. 울다 눈물쏙 들어갔지만.. 작가님 앞으로 다작해주세요. 작가님이 쓰신 사랑이야기가 정말 좋았어요.. 정말 정말 좋았어요. 작가님이 쓰신 다른 작품도 읽어볼게요♡

    ozn***
    2026.01.29
  • 정가에 샀어도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외전 너무 기대되고 인외물에 아저씨수라니…

    fun***
    2026.01.29
  • 애매합니다.... 소재는 좋았으나 심리묘사나 후반 메타버스같은 설정도 풀어나가는 과정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처음엔 집중해서 보다가 후반엔 사선읽기했습니다.

    coc***
    2026.01.23
  • 애절물 키워드 주세요 이거 너므 슬픕니다..

    th0***
    2026.01.19
  • 리뷰가 좋아 구매합니다

    79s***
    2026.01.12
  •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벨♡♡♡♡♡♡♡♡

    bkc***
    2026.01.11
  • 이래서 거미친구가 갑자기 급 성장을 한거였구나...... 사실 거미친구가 갑자기 탈피한 이유가 있었구나....... 오밤중에 거미와 개미 이야기보고 오열한 사람이 되....

    jee***
    2026.01.10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eoe***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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