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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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해 #무심남 #순진녀 #상처녀 #신분차이 #애잔물
* 남자주인공: 차도건
재건그룹의 대표이사이자 기업을 이어받을 유일한 후계자. 모종의 사건으로 이사직을 내려놓고 인적이 드문 섬에 발을 딛는다. 비릿한 바다 내음, 시끄러운 개새끼, 수시로 말을 걸어 오는 보잘것없는 여자애. 무료한 섬 생활은 권태롭고 따분하기만 하다.
* 여자주인공: 한서아
섬 주민이 지어 준 이름의 뜻은 서령도에 버려진 아이. 고작 하루에 한 번 배가 뜨는 작은 섬에 남겨진 서아는 낙천적이고 천진한 만큼 낯선 사람을 잘 따르고 겁도 없다.
* 이럴 때 보세요: 완벽히 다른 세상에 살던 두 사람이 서로를 물들이고 물들어 가는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약속해 주세요. 차도건 씨는 이 섬에 나를 버리고 가지 않겠다고.”
작품 소개
피식. 한발 빠른 웃음이 그의 잇새로 새어 나왔다.
“아.”
“…….”
“돈 더 달라고?”
대수롭지 않은 일을 처리하듯 고요하게 대답한 그가 누군가를 향해 손짓했다.
아무렇게나 툭 던져진 봉투가 서아의 손에 구겨졌다.
“볼일 끝났으면 가 봐. 낄 자리 아닌 건 눈치로 알 텐데.”
한순간 유흥을 즐긴 그가 언젠가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알고 있었다.
이른 아침 산책을 하고, 부엌에 들어가 단출한 식사를 차리고, 팔베개를 한 채 선선한 바람을 즐기는,
그런 보잘것없는 일상보다 더 잘 어울리는 지금의 삶을 찾아갈 거라는걸.
“왜….”
그때가 되면 아무렇지 않게 보내주겠다고 결심했었다.
절대 짐이 되는 일 없게.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당신의 행복한 모습만 보고 아이와 함께 조용히 숨어 살겠다고.
“나만큼 사랑한 사람은 없다고 했잖아.”
“…….”
“난 이 아이 낳을 거예요. 당신이랑 똑같이 생긴 아이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거슬리는 일인지 매일 느껴봐.”
이를 악물고 꺼낸 협박이 무색하게 도건이 짧은 웃음소리를 냈다.
“서아야. 그럴 일은 없어.”
“…….”
“미치게 좋았던 건 맞는데.”
그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는 서아의 손으로 느린 시선을 내렸다.
“뒤처리가 철저한 편이라. 그럴 일을 만들지 않았거든.”
“…….”
“내 아이 아냐.”
억지로 힘을 준 서아의 눈가가 젖어 들기 시작했다.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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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며 읽어봅니다~
jsh***2025.03.04쏘쏘.. 향임씨 때문에 끝까지 봤어요.ㅎㅎ
bor***2025.03.02재밌었어요. 단지 나쁜놈남자 얘기인줄 알았는데.. 여러주인공들의 스토리가 촘촘하게 얽혀있네요. 여주 성격 보통이 아니라 맘에 들었어요. 오해를 풀어가는 방식도 좋았고요. 글귀가 좋아 막힘없이 읽어내려갔네요. 추천합니다. 다음작도 기대할게요.
nfl***2025.02.28괜찮아요. 잘 읽었어요.
wli***2025.02.28순수한 섬마을 아가씨와 삶에 지친 재벌집 남자의 이야기네요. 로맨스 고전 클이셰입니다. 스토리나 결말이 예상가서 편안하게 맘놓고 읽었습니다.
ssj***2025.02.28로설많이읽은분들에겐 낫띵스페셜 골고루 다들어가있음 3.0아니고 3.8 향임얘기가 갠적으로 더 호기심갔음
luc***2025.02.28리뷰없어서 별점만 믿고 구입했는데 재미있네요
yep***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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