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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두 어깨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젖은 두 어깨

한뼘 BL 컬렉션 9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젖은 두 어깨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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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두 어깨작품 소개

<젖은 두 어깨> #현대물 #질투 #오해/착각 #사내연애 #리맨물 #라이벌/열등감 #신분차이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미인공 #강공 #다정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허당수 #호구수 #까칠수 #츤데레수 #얼빠수
서국은 자신이 원하던 게임 회사에 면접을 앞두고 긴장한 상태이다. 면접 시간에 너무 일찍 도착한 그는 잠시 시간을 보내려고 회사 비상 계단을 찾았다가, 금테 안경의 잘생긴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거칠게 키스를 퍼붓는 장면을 목격한다. 당황해서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만, 가슴에 단 면접표가 금테 안경의 남자의 눈에 띈다. 그리고 들어간 면접장에서 빙긋이 웃고 있는 금테 안경의 남자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의외로 회사에 합격한 서국이 일하게 된 부서는, 금테 안경의 남자, 도경이 팀장인 기획부이다. 면접날의 일 때문에 어색함을 느끼는 서국에게 도경은 관심어린 친절을 베푼다.
사내연애라는 익숙한 소재를, 빠른 템포의 전개와 발랄하고 톡톡 튀는 등장 인물들을 통해서 유쾌하게 그려낸 도시적 스타일의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서국아! 흐잉~ 지금 그 새끼 집에서 나오는 길인데 저번에 그 새끼랑 침대에 있는 거야! 어떻게 이러지 나한테?]
[야. 내가 그 새끼 딱 봐도 쓰레기라고 했잖아. 그렇게 말릴 땐 듣지도 않더니 꼴좋다.]
[더 말렸어야지! 내가 그 새끼한테 어떻게 했는데! 흑흑.]
[하아. 난 뜯어말렸다. 나 면접가야 되니까 끊어.]
- 내 이럴 줄 알았다. 느끼하게 웃음 흘리고 다니는 게 딱 봐도 바람둥이더만. 그걸 졸졸 따라다녀 왜. 그 새끼는 하필 오늘 들키고 지랄이야. 면접날 나까지 심란하게.
- 아오, 넥타이도 제대로 안 매지네. 몇 번을 풀었다 묶었다 하는 거야. 아, 됐다. 누군지 진짜 잘생겼네. 할 수 있다!
- 뭐야. 왜 안 열려있지. 너무 일찍 왔나.
대기실이라는 종이가 붙어있는 문이 잠겨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지나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 일찍 오긴 했지. 면접시간은 8시 30분이었다. 7시 40분.
시간 위에 진형이 보낸 메시지가 쌓여있었다.
- 100개? 이 자식은. 나 면접 본다니까. 내용은 구구절절 뻔했다. 그런 쓰레기는 애초에 상종을 말아야지. 알았다, 알았어.
저녁에 술을 사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휴대폰을 넣고 보니 여기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는 아무래도 좀 뻘쭘했다. 복도 중간에 비상구가 깜빡이는 것이 보였다. 나는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머릿속으로 되뇌며 비상구 안을 맴돌았다.
사실 면접에는 자신 있었다. W사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두 개의 게임을 대박 낸 모바일 게임 회사였다. 아직 중소기업이었지만 미래가 창창한 회사였다. 나처럼.
- W사의 게임에 정통하는 것은 나의 특기고, 스펙도 두둑이 쌓아 놨다. 게다가 면접에서 중요한 비주얼. 객관적으로 봐도 꽤 괜찮다. 어릴 때부터 똘망똘망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흠이라면 멋지기보다는 귀엽다는 점이랄까. 쩝. 면접관이 여자였으면 좋겠다. 눈길 받는 건 좀 짜증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휴대폰을 보니 7시 45분이었다.
- 이제 5분 지난 거야? 안되겠다. 준비는 다 했고, 긴장은 되고. 에너지 좀 쓰고 와야지. 한번 내려갔다오면 문 열리겠지?
면접 대기실은 10층이었다. 계단 아래로 발걸음을 옮겼다. 7층에 내려서던 참이었다.
“잠시 만요. 팀장...... 읍하. 잠깐!”
반 층 아래에서 남자 둘이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뭐야. 이 야릇한 소음은.
나는 발은 윗계단에 둔 채 손잡이 틈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한 남자가 다른 남자를 입술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 와우.
나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덮친 남자의 어깨를 밀치는 남자의 머리카락은 산발이 되어있었다. 반면 덮친 남자의 머리는 왁스로 고정된 채 깔끔하게 세워져있었다. 금테 안경이 거슬리지도 않는지 진한 입맞춤이 한창이었다.
- 노련한 거 봐라. 저런 인간이 딱 바람둥이 스타일이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진형이 생각에 혀를 찼다.
그때였다. 그가 격렬한 키스를 멈추고 나를 올려다 본 것은.
그 매서운 눈빛과 마주친 후 몇 초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뒤돌아섰다. 계단을 두 개씩 올랐다. 단숨에 3층을 뛰어올라 10층에 도착해 비상구 문 밖으로 나와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허억, 허억.”
“면접 지원자는 저쪽 대기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뛰어오셨나요? 아직 늦지 않았는데.”
“허억. 아, 네. 감사합니다.”
나는 직원의 질문에 대충 답한 뒤 대기실로 걸으며 숨을 골랐다.
- 후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그 사람 어이가 없네. 이런 걸 들켰으면 지들이 먼저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야?
- 뭘 빤히 봐? 내가 너무 신입 티 나나? 아, 신입도 아니지. 지원자지. 그래도 나 정도면 뭐. 붙을 만하지 않아? 붙을 거야!
나는 가슴께에 손을 올리며 마음을 다독였다. 그러다 오른쪽 가슴께에 무언가 있는 것이 느껴졌다. 수험표였다.
- 그래, 면접이니까 당연히 수험표를... 수험표? 그 사람 설마 내 이름 본 건 아니겠지?
닭살이 돋은 몸을 떨며 고개를 들었더니 대기실 앞이었다. 그새 열댓 명의 지원자들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나는 걸음을 옮겨 그들 틈에 섞였다.
- 일단 붙고 나서 생각하자. 면접에 집중해야하는데 아침부터 날벼락을 두 번이나 맞다니.
나는 다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되뇌었다.
“66번부터 69번 지원자들 면접실로 이동해주세요.”
8시 반을 훌쩍 넘겨 드디어 내 차례였다.
- 준비한 것만큼만 하자.
연습한 미소를 걸치고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면접실로 향했다. 지원자들을 위한 의자 5개가 가로로 띄엄띄엄 놓여있었다. 대기실에 남은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내가 마지막 지원자 같았다. 4번째 의자에 앉은 후 허리를 반듯이 세워 면접관들을 향해 미소를 날렸다.
그러나 그 미소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3명의 면접관 중에 금테 안경을 끼고 왁스로 머리를 세운 인간이 떡하니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분명히 보았다. 그가 나를 보고 오른쪽 입꼬리를 사악하게 올리는 것을! 그는 곧 아닌 척, 앞의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피한 것도 잠시뿐. 곧 내 차례가 다가왔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총 100여종 이상을 2017년 말까지 출간할 계획입니다.


저자 프로필

핑바일

2018.02.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읽고 싶은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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