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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고 대가로 XX를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소원을 이루고 대가로 XX를

한뼘 BL 컬렉션 57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소원을 이루고 대가로 XX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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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고 대가로 XX를작품 소개

<소원을 이루고 대가로 XX를> #현대물 #신체이상 #컨트보이 #오해/착각 #질투 #소꿉친구 #첫사랑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인공 #까칠공 #츤데레공 #사랑꾼공 #떡대수 #잔망수 #다정수 #순진수 #짝사랑수
파란과 우현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동네 친구로 지내면서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같이 붙어다니는 사이다. 사실 아주 어린 시절 우현은 파란을 보자마자 반해서 끝까지 파란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한 적이 있다. 그러나 커가면서 정작 미남형이 된 것은 우현이고, 파란은 건장한 덩치에 범접하기 힘든 외모를 지닌 청년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서로 아웅다웅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항상 같이 다니면서 다소 기이한 우정을 자랑한다. 문제는, 파란이 이상한 오컬트 사이트에 접속해서 위시 더스트라는 것을 사면서부터 발생한다. 왜냐하면 그 위시 더스트라는 물건이 파란의 소원을 아주 이상한 방식으로 들어줬기 때문에.
기나긴 세월 우정(?)과 사랑(?)으로 함께해온 두 친구. 우락부락한 몸매에 가녀린 마음의 친구와 미남형의 외모에 다소 거친 마음의 친구. 그 둘이 소원을 이룬 방법에 대한 관찰 보고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이제 4살이 된 이우현은 흔히 말하는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곱게 머플러를 두르고 얌전히 벤치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를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길파란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이제 막 가을이 끝나가는 쌀쌀한 날, 한 놀이터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어… 엄마…!”
우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길파란을 가리켰다. 혹시 천사야? 엄마 천사 진짜 이써? 우현의 어머니는 잠깐 벤치 쪽을 보다가 어머 413동의 애 아니니? 같이 놀자고 해. 한마디 하시고는 다시 친구들과 수다에 빠지셨다. 우현은 엄청난 퀘스트를 받았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저 애에게 다가가서 친구하자고?
하지만 우현은 여기서 한 술 더 떴다. 친구? 친구라는 호칭은 너무 멀다. 여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싶었다. 우현은 저 애랑 결혼할 것이다! 굳게 다짐하고 퀘스트를 시작했다.
36개월밖에 안 된 얼라가 뭘 알겠냐는 말로 나를 막을 쏘냐. 뒤는 없다, 앞으로 전진 뿐. 굳은 결심으로 입을 앙 다문 우현은 옆에서 친구들과 한창 이야기 나누고 계시던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반지를 잉챠 빼앗고는 속에 꽉 쥐고 힘 있게 걸었다.
어찌나 비장하고 씩씩하게 걷던지 왁자지껄 떠들썩하던 놀이터가 조용히 숨죽이며 우현을 지켜봤다. 뒤에서 우현 어머니의 야 이놈 시키야 어디 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했다. 우현의 오감은 온통 저 413동에 살고 있는 아이에게 쏠려 있었다. 그 아이는, 파란은 고개를 들어 자기 앞에 서 있는 우현을 바라봤다. 고양이같이 쏙 올라간 눈꼬리가 괜히 두근거리게 만들었고 그 눈을 깜빡이며 어리둥절하는 파란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 나이에 벌써 부정맥인가? 심장에 통각을 느낀 4살 이우현은 가슴을 잠깐 부여잡고는, 자기 손에 들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줬다.
“이거!”
“이거?”
“이거 너 꺼야!”
“내 거?”
“응! 이제부터 너 꺼구 겨론하자!”
“결혼?”
“응! 너랑 나랑!”
모두가 지켜보는 놀이터 한복판에서 (관객: 학부모와 아이들) 공개 고백을 해버린 이우현. 파란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우현에게 물었다.
“이 반지 누구 거야?”
“울 엄마!”
“아까는 나라며.”
“응! 너야!”
지켜보던 사람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4살 지능의 수준은 아직 저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파란도 우현과 같은 4살이었다. 파란은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더니 우현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파란의 따뜻한 손이 닿자 찌르르 온몸이 떨려왔다. 우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파란의 손과 얼굴을 번갈아 봤다.
“이거는… 어른 거고 내 거 아니야. 그리고 나는 반지 필요 없어.”
앵두빛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하는 파란을 보며 어머니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저 아이 벌써부터 야무지게 말하는 것을 보니 미래 교육의 서술형과 논술방식의 공부법을 탁월하게 하겠구나! 마치 자기 자식인 마냥 흐뭇함을 느끼며 다음 대화를 기다렸다. 뒷이야기가 궁금했다.
우현은 파란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거정당한 것을 눈치채고, 쌔액쌔액 거친 숨소리를 뱉었다. 얼굴도 일그러지는 것을 보면 울음을 참고 있는 듯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울음을 참고, 시원하게 인정하며 그럼 이만, 후리스를 펄럭이고 사라져야 하는데 뜻대로 되질 않았다. 4살짜리의 감정조절은 쉽지 않다.
이제는 콧물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잉… 훌쩍이는 우현을 보자 파란은 당황하다가 이내 침착하게 우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울지 마, 울지 마. 동갑인데 (애초에 4살인데도) 어른스럽게 우현을 달래는 모습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입을 틀어막고 신음을 냈다. 신이시여, 부디 이 둘이 행복하기를… 그때였다. 파란이 고양이 같은 눈꼬리를 휘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길파란이야. 너는 이름이 뭐야?”
“이잉 나, 우현. 이우현”
“우현아 안녕. 나는 반지보단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좋아.”
너도 좋아해? 파란은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우현에게 질문했고, 우현은 언제 울먹거렸냐는 듯 아주 활짝 웃었다.
응! 좋아해! 그리고 너도 좋아해! 우현은 와락 파란을 껴안았다. 놀이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박력 넘치는 고백에 박수를 쳤다. 한 아이는 난 갈비찜이 좋더라! 라고 외쳤다. 파란의 몸은 아주아주 따뜻하고 달큰한 향이 났다.
갑작스러운 갈채에 비둘기들이 놀라 푸드덕 날아올랐다.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이대로 당장 혼인 계약서를 찍고 싶었다. 우현은 종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메밀묵 아저씨가 일찍 나와 종을 흔들었다. 아무튼 이우현은 인생 4년을 겪으면서 지금이 제일 행복했다. 파란은 우현의 품에 가만히 있다가 입을 뗐다.
“근데, 나는 남자잖아. 우리 결혼 못 하는데?”
메밀묵 아저씨가 날아오르는 비둘기를 피해 손을 휘저었다. 실수로 종을 떨어뜨리자 쨍개랭!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우현의 세상이 깨져버린 순간이었다.
단 5분만의 만남. 그러나 평생을 기억할 첫사랑이 이런 엔딩을 맞이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둘을 지켜보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던 파란의 어머니만이 그 엔딩을 알고 계셨을 뿐이다. 우현은 입을 쩍 벌리고는 그 상태로 굳어버렸다.
반지를 가지러 온 우현 어머니가 궁디를 찰싹 때리자 그제서야 와앙! 울어버렸다. 어쨌거나 우현의 첫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 일을 계기로 우현 어머니와 파란 어머니는 안면을 트게 되셨고, 친한 친구 사이가 되셨다. 절로 둘도 친한 사이가 되었다. 어느새 20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어썸 가이_크헤헤헤
흉가의 아미고_크헤헤헤
역겨운 고백을 하고 싶어_크헤헤헤
베타가 아닌 오메가_정비단
노예의 업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크헤헤헤

2020.03.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흉가의 아미고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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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가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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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크헤헤헤 잘 부탁드립니다 나으리 크헤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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