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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에게 말렸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놈에게 말렸다

한뼘 BL 컬렉션 83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놈에게 말렸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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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에게 말렸다작품 소개

<놈에게 말렸다> #현대물 #친구>연인 #재회물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일상물
#북흑/계략공 #강공 #다정공 #절륜공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20대 후반의 직장인, 주혁. 그는 현재 생활에 바쁜 나머지 다른 것에는 신경쓸 겨를도 없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동창이 끊이지 않고 전화를 해대며 동창화에 참석하라고 압박을 해온다. 귀찮은 마음에 그러겠노라고 대답한 주혁. 그리고 동창회 당일 피곤한 마음에 잠을 자고 있는데, 그 동창은 주혁의 집까지와서 동창회에 같이 가자고 조른다. 결국 어색한 태도로 동창들 사이에 끼어 앉게 된 주혁. 그리고 그의 앞에, 외모와 집안 재력으로 동창들 모두의 눈길을 끌던 현호가 나타난다.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 학교 생활이 즐겁지만은 않았기에, 어색한 친구들. 그런데 군계일학인, 외모도, 배경도 잘나기만 한 그가 내 옆에 앉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지이잉-
"젠장. 이 녀석은 또 왜 전화한 거야?"
휴대폰 화면에 뜬 이름을 확인한 주혁은 눈을 찌푸렸다.
경영12 이동찬.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한참 연락이 뜸한 동기 녀석이었다.
마지막 전화가 딱 1년 전쯤이었으니 이번에 전화 온 용건도 뻔하다.
'또 동창회인가 뭔가겠지.'
몸이 하나라도 부족한 현생에 들이닥친 불청객만큼 짜증나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안 그래도 일이 막혀서 답답하던 차였는데, 짜증이 차올랐다.
"그냥 좀 끊지. 끈질기네."
주혁은 의자에 몸을 기대고 담배를 물었다. 불과 한 시간 전에 피웠지만, 그때와 지금은 이유가 달랐다. 회사 일이야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뭐 좋다고 동창회를 하는 것인지.
자발적 아싸로 아는 사람도 없고 편하게 듣고 싶은 강의 듣다가 졸업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동찬이라는 커다란 오점을 남긴 모양이다. 젠장.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1년에 한 번 동창회에 참가하라고 닦달하는 전화를 받을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정말 27년 평생 최고의 실수다.
지이잉- 지잉- 받을 때까지 절대 안 끊겠다는 듯 휴대폰이 계속 울려댔다.
정말이지 이런 집요함으로 공부를 했으면 과 수석을 하고 남을 놈인데 대체 왜 그랬을까.
혀를 쯧쯧 찬 주혁은 느릿하게 담배연기를 뱉어내고 전화를 받았다.
"이동찬. 언제까지 전화기 붙들고 있을 껀데?"
[니가 동창회 참가할 때까지.]
짜증이 들끓는 제 속도 모르고 밝은 목소리에 담배가 확 땡겼다.
담배를 즈려물고 깊이 빨아들였다가 내뱉은 주혁은 의자에 더욱 몸을 파묻었다.
"분명 안 간다고 했다. 앞으로도 갈 일 없으니까 전화 좀 하지 마."
이마 정중앙으로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 주혁은 놈이 채 대답도 하기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곧 후회했다. 오늘은 작정을 한 모양이다. 지잉- 지잉- 지잉... 이러다가 폰이 터지는 것이 아닐까 슬슬 걱정이 돼서 어쩔 수 없이 받자 이동찬이 속사포처럼 말을 뱉어냈다.
[주혁아, 딱 한 번만 와줘라. 딱 한 번만! 사람 살린다 생각하고. 제발! 진짜 마지막이다.]
마지막에는 울먹이는 목소리에 주혁은 황당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내려다봤다.
뭐지, 이 자식. 누구한테 약점이라도 잡혀서 얻어맞고 다니는 것이 아닌 이상 이렇게 과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 정상인가? 하지만 곧 의구심을 지웠다.
자신이 알던 이동찬은 사람을 때리면 때렸지 절대 맞고 다닐 녀석이 아니다.
게다가 어디 가서 모난 짓을 할 만큼 간이 큰 놈도 아니었다.
그럼 설마 다단계나 장판 팔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너 혹시 뭐 이상한 거 들었다거나 그런 거냐? 옥장판 하나 사줘?"
[야! 사람 잡을 일 있냐아! 멀쩡허게 직장 다니는 사람한테...! ...!]
영 찝찝해 말을 얹었다가 하마터면 귀청이 떨어져 나갈 뻔했다.
귀에서 멀찍이 폰을 뗀 주혁은 먹먹해진 귀에 혀를 내둘렀다.
'안 하던 사투리까지 쓰는 걸 보니 확실히 다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찜찜하지.'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상아로 만든 그의 만년필은_코메디앙
인큐버스_네글자
달과 피의 교합_무화과
은밀한 부위에 발현하다_닥크
정의를 당신이 알아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떠오르는 망상을 글자로 옮기는 걸 즐기는 궁디입니다. 아무쪼록 읽는 동안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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