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GL] 인어의 사랑 1
Price: 10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5.0 (6 reviews)
Author: 칸없는짬짜면

이 책의 키워드

[GL] 인어의 사랑 1작품 소개

<[GL] 인어의 사랑 1> #서양풍 #백합/GL #운명적사랑 #오해 #재회 #달달물 #씬중심
#무심녀 #외유내강녀 #도도녀 #우월녀 #순정녀 #순진녀
인간 왕자를 사랑했기에, 육지에서 설 수 있는 다리를 얻기 위해서, 마녀에게 목소리를 판 인어공주. 이후 왕자에게 버림 받은 인어공주, 오바드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다리, 그리고 육지 생활에 대한 무지로 인해서, 그녀의 미모를 탐내는 남자들에게 끌려다니며 힘겨운 삶을 산다. 그리고 인어공주의 실종 이후, 몰락을 겪게된 마녀는, 오바드에게 목소리를 돌려주기 위해서 육지로 올라와 그녀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사창가에서 오바드를 만나고, 마녀는 그네가 잊고 있던 옛 기억을 되살려준다.
동화 속 인어공주는 죽지 않았다. 다만 비참한 육지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녀 앞에 불현듯 나타난 마녀. 그런데 되레 나약해 보이는 마녀를 위로하는 인어공주의 손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옛날 옛날에, 아주 오랜 과거에 바다 깊은 곳 아름다운 산호초와 진주, 금으로 가득찬 왕궁에 살던 인어공주는 어느 날 배를 타고 나온 왕자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왕자가 탄 배는 태풍을 만나 침몰했고, 공주는 그녀를 구했습니다. 마녀에게 소원을 빌어 그와 같은 인간이 되었지만, 그 대가로 마녀에게 목소리를 주고 말았죠. 그리고 그녀는 왕자의 사랑도 얻지 못했답니다."
노래하듯 말하는 목소리에는 작은 조소가 섞여 있었다. 매우 유명한 이야기였다. 그것은 이젠 없는 바다의 왕가에 대한 소문 거리였다. 대부분이 사실이긴 했다. 그 뒤에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던 인어공주는 바다로 돌아올 수 없었다.
슬픔에 빠진 왕족들은 하나 둘 죽어갔다. 자손을 제대로 남기지도 못하고 죽어서 지금은 그 혈통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됐다. 왕족이 사라지고, 인어의 나라가 없어졌다. 뿔뿔이 흩어진 인어는 바다를 통해 어디로든 갈 수 있었지만, 동시에 그 숫자가 매우 적어졌다.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고 목소리를 빼앗은 마녀 또한 그러했다. 마녀의 일족도 쇠퇴하여 몇명 남지도 않았다. 공주의 목소리라도 돌려달라는 인어들의 요청도 무시한 채 마법을 건 마녀도 사라졌다. 그녀 대신 손가락질 받던 일족들도 더 깊은 바다 속으로 숨었다.
모두의 사랑을 받던 공주가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죄로 이 모든 것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 목소리에는 조소가 섞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마냥 평화로운 곳도 아니었고, 약육강식의 곳인데다 서로 대화가 잘 통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인어공주의 불행은 모두의 눈물을 짜냈고, 인어들의 왕국은 무너졌으며, 마녀는 숨어버렸다.
순수한 사랑이라 찬양 받으며 죽을 때도 원망조차 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에 다들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있잖아."
조소 어린 목소리는 붉게 칠해진 입술과 매우 잘 어울렸다. 꼼꼼하게 발려진 붉은색 립스틱은 맑으면서도 차가운 색상이라 어딘지 기묘한 느낌을 들게 했다. 고르고 흰 치아가 중간중간 드러나고 붉은 혀가 살짝 보여서 그럴지도 몰랐다.
은근히 더 가까워진 목소리가 말을 이었다.
"공주는 죽지 않았어. 그냥 바다로 돌아올 수 없었던 거야. 인어의 수명은 길어. 다리가 생겼다고 해서 그냥 죽을 리가 없잖아?"
빼앗긴 것은 목소리지 목숨이 아닌 걸. 명백한 조롱을 담은 목소리는 이젠 대놓고 웃고 있었다.
"공주는 그냥 육지에 있는 거야. 바다로 돌아올 수 없게 된 것 뿐이야. 인간의 다리로는 자신의 집까지 헤엄칠 수 없으니까. 아니,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돌아올 생각조차 안 했지."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인어와의 밤_칸없는짬짜면
교수님과 제자_칸없는짬짜면
백설공주의 아버지는_칸없는짬짜면
신데렐라와 계모는_칸없는짬짜면
큰아버지의 여자_칸없는짬짜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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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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