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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인어의 사랑 2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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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인어의 사랑 2

한뼘 GL 컬렉션 5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GL] 인어의 사랑 2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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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인어의 사랑 2작품 소개

<[GL] 인어의 사랑 2> #서양풍 #백합/GL #운명적사랑 #오해 #재회 #달달물 #씬중심
#무심녀 #외유내강녀 #도도녀 #우월녀 #순정녀 #순진녀
인간 왕자를 사랑했기에, 육지에서 설 수 있는 다리를 얻기 위해서, 마녀에게 목소리를 판 인어공주. 이후 왕자에게 버림 받은 인어공주, 오바드는 자신에게 저주를 건 마녀, 세리아와 재회하게 된다. 인어공주의 삶을 망쳐버린 자신의 저주를 후회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하려고 하는 마녀, 세리아. 그러나 육지에서 온갖 고생과 굴욕을 당한 오바드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다만, 그녀의 몸은 그녀의 몸에 반응하는 듯하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인어공주의 전설을 비틀어, 왕자와 헤어진 이후의 인어공주, 그리고 그녀의 운명을 망친 마녀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한 단편 GL.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정신을 찾을까 싶으면 다시 희미해졌고 감각에 휘말려 흐릿해졌다. 오랜 시간을 헤매며 찾았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빛이 바랬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까무룩 잠들었다가 눈을 떴을 때는 오바드가 잠들어 있었다. 언제 걷혀진지 알 수 없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빛에 옅은 색의 머리카락이 더욱 감색됐다.
밤에, 그 처참한 사창가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달랐다. 화장도, 화려하면서도 거의 헐벗은 옷도 없고, 호화스럽지만 무거워서 불편해 보이던 보석도 없었다. 옷 자체는 아예 없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세리아에게는 더 익숙했다.
바다 안에서 의복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짙은 청색과 적색 빛깔로 흔들리는 감색의 물길 사이로 헤엄치는 것엔 천이라는 것은 오히려 불편한 것이었다. 물론 가끔 그 하늘거리는 너울은 시선을 끄는 면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바닷속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몰락하여 그 존재 의미도 볼품없어진 바다의 왕족이 잠들어 있었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의 바다 안에서는 오바드도 세리아도 그저 말에서 말로 전해지는 이야깃거리 중 하나로 변질됐다. 육지에서도 그랬다. 되찾고 싶던 것들이 이미 희미한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감정이 점점 가라앉았다. 오바드에게 휩쓸려 처음 겪는 쾌감에 눈물은 멈췄지만 현실 속에서 보이는 것은 육지에서 약탈만 당해온 공주의 가련한 모습과 어리석은 장난으로 모든 것을 망친 자신이 초라하게 있었다.
겨우 그녀를 찾았다는 감격과 그동안의 고생에서 느꼈던 비통한 감정이 빠져나갔다. 순식간에 기운이 빠져 생기 없는 모습으로 세리아는 오바드의 모습을 바라봤다.
이렇게 기분이 처참하게 찢겨져 나가는 것과 다르게 오바드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어렸을 적 자신은 무슨 생각으로 공주의 그 어이없는 소원을 위해 마법을 쓴 것이었을까?
오랜 시간 고민했던 문제였다. 그 시간 속에서 인간들과는 다른 노화를 겪는 둘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난 만큼, 둘 다 나이를 먹은 만큼.
통통하고 부드러운 포실한 젖살도 빠지고 귀엽고 탐스럽던 두 뺨엔 이젠 성숙한 고혹이 머물렀다. 치기로 거칠고 세련되지 못했던 행동거지와 감정은 이젠 잘 보이지도 않았다.
자신감이 가득했던 과거에 비해 외모는 더 어른스러워졌고, 무르익었지만 그 마음은 오히려 보잘것없고 변변치 못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비참하게 저주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저주하며 찾아왔다.
그 위치가 어떠하든 그나마 공주의 모습이 꾀죄죄하고 초라한 것이 아닌 것이 다행이었을까?
사람들에게 약탈 당한 채 스스로를 지키지도 못하고 천박하게 꾸며진 채 있던 그 여인이 자신이 건 마법으로 생긴 결과라는 것이 스스로를 비난했다.
왕족에게 장난칠 기회라는 것만을 생각하며 어리석은 마법을 건 과거의 자신이 한없이 조잡스럽고 어리석었다.
아무리 행색이 화려하다 해도 그 안에 있는 것은 자신이 알던 공주와 달랐다.
그 뒤에 일어난 일도.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인어의 사랑 1_칸없는짬짜면
교수님과 제자_칸없는짬짜면
백설공주의 아버지는_칸없는짬짜면
신데렐라와 계모는_칸없는짬짜면
큰아버지의 여자_칸없는짬짜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칸없는짬짜면

2020.0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백설공주와 새 왕비는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GL] 신데렐라와 계모는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교수님 남편과 제자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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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의 아버지는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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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공작의 아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2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칸도 없고 선도 없어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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