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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줘, 도련님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울어줘, 도련님

한뼘 BL 컬렉션 97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울어줘, 도련님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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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줘, 도련님작품 소개

<울어줘, 도련님> #현대물 #애증 #배틀연애 #오해 #능욕 #일상물
#강공 #개아가공 #능글공 #능욕공 #까칠수 #츤데레수 #순진수 #굴림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기운 후, 유한의 어머니는 부잣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그런 처지 자체가 슬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유한이지만, 다만 그의 신경을 거슬리는 것은, 어머니가 그 집 아들을 '도련님' 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과, 그 '도련님' 이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부탁으로 유한은 그 '도련님' 을 직접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학교에서도 잘난 척하기로 유명한 심재현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재현과 마주친 유한에게, 불현듯 그를 놀리고, 그를 능욕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난다.
좋은 집안에 잘난 얼굴에 부러울 것 없는 도련님.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강한 성격의 친구 또는 고용인의 아들. 결국 도련님은 어여쁜 꽃처럼 꺾여 울게 된다. 신음과 뒤섞인 울음을.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으리으리하게 높은 담벼락을 보자 또다시 욕이 절로 내뱉어졌다. 담이 아파트 한 층의 높이보다도 훨씬 높았다. 이 높은 담벼락만 보아도 담 너머 있을 화려한 모양새의 집이 그려졌다. 아마도 대궐같이 넓고 넓은 집이리라.
길 밖에선 담벽 넘어 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이 솟은 담. 그리고 두 개의 커다란 대문이 말하지 않아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듯 위용을 뽐냈다.
몇 시간 전이었다. 수업이 없는 월요일. 민유한은 점심때가 다 되어 가도록 여전히 잠에 취해 꿈속을 헤매고 있었다. 한가로이 늦잠을 즐기고 있던 그에게 다급히 전화가 걸려왔다. 잠을 잘 때면 진동 모드로 해두는 핸드폰에서 웅웅 거리는 묵직한 떨림이 느껴졌다. 계속 울리는 진동에도 무시하며 계속 잠을 청했다.
아직은 잠에서 깨고 싶지 않은 민유한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울리는 소음에는 방도가 없었다. 떠지지 않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며 침대 옆 테이블로 손을 뻗었다. 한참이나 울린 진동이 멈췄다. 멈춘 소음에 겨우 뻗었던 손을 다시 움츠리려 했다.
그러나 잠깐의 침묵 후 또다시 울리는 소음에 받지 않고선 안될 것 같았다. 더듬더듬 테이블 위를 배회하던 손에 드디어 핸드폰이 잡혔다. 잡아든 핸드폰을 잠기운에 잔뜩 찡그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전화가 온 것을 알리는 액정은 빛을 발했다. 액정에는 어머니라 적힌 연락처가 번뜩였다.
"왜."
[아들 잤어?]
잠결에 받은 전화에 상냥함이 묻어나올 리 만무했다. 더구나 한참 잘 자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으니까. 다 큰 아들에게서 애교 섞인 살가움이 나오는 것도 어색한 일이었다. 잠이 덜 깨어 퉁명스레 뱉어진 대답이었다. 잤냐고 되묻는 어머니의 질문에 민유한은 약간 짜증이 밀려오려 했다.
"잤어. 오늘 수업 없잖아."
[아들 미안한데 엄마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안 될까?]
민유한의 어머니는 평소 딱히 아들에게 부탁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성격도 성격이지만 어려서부터 일찍이 철든 아들은 크게 손 갈 일이 없었다. 모자간에는 끈끈한 유대감이 존재했다. 둘 다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제 할 일은 어련히 알아서들 해냈다.
어머니는 입주 가사도우미를 하느라 대부분 집을 비웠다. 쉬는 날은 일주일에 고작 하루였다. 엿새마다 집을 찾았지만, 그 하루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때가 맞지 않으면 이 삼 주에 한 번 마주치기도 했다. 그렇기에 혼자 있을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딱히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기도 했다.
"무슨 일인데."
부탁이라는 단어에 찌푸린 눈이 떠졌다. 평소 잘 하지 않는 어머니의 행동에 자연스레 잠이 깨어버린 것. 그러나 그다음 이어진 대답에 확실히 짜증이 일었다.
'엄마 대신 옷 좀 찾아서 도련님께 가져다줄래.'
엄마가 지금 일이 있어서 나와 있는데 급하게 찾으시네, 라며 덧붙였다. 도련님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잠은 완벽히 사라졌다. 제 어머니의 입에서 나온 '도련님' 이란 단어가 불쾌했다. 단어도 단어이지만 그것을 부탁한 인간이 도련님이란 것에 가장 크게 짜증이 났다.
그는 민유한의 어머니가 삼 년이 넘도록 일을 다닌 집의 아들이었다. 가사도우미 처지에서 주인 내외를 사장님과 사모님으로 부르는 것은 흔했다. 사장과 사모는 실제로 오너가 아니어도 어른들을 호칭하는 단어로도 쉽게 쓰이니까. 이것들은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나 도련님이란 단어는 다르지 않나.
맨 처음 그 단어를 들었을 때도 민유한은 화가 났었다.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마치 제 어머니가 하인 또는 노비가 된 기분에 열이 끓어 올랐다. 굳이 이 단어를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수밖에 없었다. 왜 그렇게 불러야 하냐고 어머니가 하인은 아니지 않냐며 속이 상했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전설의 첫사랑_아늑
그 노예는 후회하지 않는다_감염컴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핑거링 마스터_강유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세상 모든 후회공,나쁜공들을 사랑합니다. kinney0401@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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