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2.06.08.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6MB
- 약 1.1만 자
- ISBN
- 9791139804133
- ECN
- -
레위나 아가씨는 기억상실입니다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레위나 아가씨는 기억상실입니다작품 소개
<레위나 아가씨는 기억상실입니다> #서양풍 #신분차이 #원나잇 #귀족 #오해 #로맨틱코미디 #씬중심
#카리스마남 #능글남 #나쁜여자 #계략녀 #허당녀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온 덕분에, 안 좋은 평판을 얻게 되고, 누구나 피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레위나 아가씨. 그녀는 그런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궁리하지만 뾰족한 수는 없다. 결국 그녀가 생각해낸 것은, 기억상실인 척, 아니 다른 세계에서 빙의한 존재인 척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다. 그렇게 속이면서 착하게 행동해, 자신의 평판을 좋게 만들려는 계획이다.
기억상실에 걸린 (척하는) 귀족 아가씨. 그녀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예절교육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것. 어설픈 기억상실이 불러온 새로운 깨달음.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
레위나는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평판은 최악, 인간관계는 엉망진창에 이미 낙인찍힌 이미지 때문에 이제 와서 갑자기 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어색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그녀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사춘기 때 조금 엇나간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았다. 괜히 반항하고, 사람들에게 날카롭게 굴고, 그런데 그것을 말려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레위나를 말려줄 수 있는 부모님은 둘째 딸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크게 사랑받진 못했다고 하지만, 공작가의 딸인 그녀에게 이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직언을 올릴 만큼 간이 부은 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은 왜일까.
'내가...... 다 쫓아냈으니까 그렇지.'
폭군이 어째서 폭군이 되는지 깨달았다. 쓴소리는 듣기 싫고, 그래서 사람들을 내쫓다 보니 결국엔 주변에 이상 행동을 부추기는 사람만 남게 되면, 폭군 확정이었다.
레위나는 끙, 하는 신음을 흘리면서 얼굴을 감싸쥐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해도 그것을 고치는 것은 또 다른 얘기였다.
'내가 갑자기 친절하고 상냥해진다고?'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갑자기 하루아침에 성격을 바꾸는 것이 쉬울 것 같지도 않고, 사람들이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것 같지도 않았다.
이미 주변인들에게 그녀는 악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은가.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피하거나,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여길 것이 뻔했다.
물론 시간을 아주 오래 들여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받아들여 줄지도 모르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누가 알아.'
며칠, 혹은 몇 달, 최악의 경우에는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을 무작정 해야 하다니. 인내심이라는 것이 종잇장만큼이나 얇은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었다.
"하....."
그냥 한번에 인생을 바꿔버릴 그런 방법이 뭐가 있을까. 레위나는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워 화려한 천장을 멀거니 쳐다봤다.
"한번에 바꿀 방법이라....."
인생은 원래 한 방이라고 했다. 분명 방법이 있을 터였다.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는 얼마 전 읽었던 소설을 떠올렸다.
그녀처럼 못된 성격을 가지고 있던 어떤 여자의 몸에 빙의한 사람의 얘기였다. 주인공은 당연히 원래 몸 주인과 정반대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낯선 곳에서 기억상실인 척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그래!"
레위나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기억상실, 완벽했다. 그 소설처럼 아예 다른 인물이 이 몸에 빙의한 척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니면 그런 것 없이 그냥 기억만 잃은 척 한다든지.
'아니, 아니지. 기억을 잃은 척만 하면, 언젠가는 기억을 되찾을 거라 생각할 거야.'
그러면 결국 달라지는 것이 없지 않은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다른 사람이 빙의한 척하는 것이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아이돌 A양의 몸 로비_님도르신
말은 언제나 소녀의 오빠_님도르신
누나와 회사에서 XX_님도르신
형부, 이러지 마세요_님도르신
오빠와 동생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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