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관상조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관상조

한뼘 로맨스 컬렉션 51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관상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관상조작품 소개

<관상조> #현대물 #원나잇 #집착/소유욕 #납치/감금 #계약연애 #연애계 #재벌 #여공남수 #하드코어
#직진녀 #위압녀 #우월녀 #도도녀 #뇌섹녀 #재벌녀 #상처녀 #순진남 #다정남 #순정남
성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고 있는 호진. 그는 도박에 빠져든 결과, 사채 빚을 얻어쓰면서 점점 감당할 수 없는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호진을 구해준 여자, 재벌가의 상속녀인 은아가 그에게 이상한 말을 건넨다. 자신은 카나리아를 키우며 그 노랫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지만, 카나리아가 금방 죽어버려 아쉽다는 것. 그녀가 호진에게 카나리아를 대신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
카나리아를 대신해서 유망한 성악가를 새장에 넣어 기르는 여자. 그리고 돈에 팔려 그 새장 속에서 노래 부르는 남자.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치정의 소스를 얹은 정통 순정물.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실내는 은은하고도 어두운 채도의 조명이 유지되고 있었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죽 늘어진 여러 곳의 테이블에서는 저마다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고, 각국의 고급 양주에 여러 호사스러운 요리들이 안주로 곁들여져 있는 채였다.
고급 바인 나인 테일즈. 이곳 손님들로는 대부분 여성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
테이블 곳곳에는 첼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재즈 연주가 등, 실력뿐 아니라 외모 또한 준수한 남성 연주자들이 고객들에게 술을 따르고 있었다.
반쯤 알코올 향이 밴 왁자한 분위기의 이곳에서, 한은아는 홀로 고고히 앉아 맹물을 넘긴다.
적당히 기분 좋게 취기가 올라 기분 나른한 웃음을 흘리는 다른 손님들과는 달리, 그녀의 안광은 목표물을 찾는 맹수처럼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의 옆자리에는 정장 차림의 남성 둘이 앉아 있었는데, 늦은 밤의 실내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글라스를 고수하는 것이 퍽 기이해 보였다.
이윽고 실내의 조명이 한 층 더 낮게 조정되며, 바 한가운데 있는 동그란 원형 무대 위로 단정한 캐주얼 수트 차림의 청년 한 명이 올라와 크흠, 목을 가다듬었다.
이 작은 공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다소 민망한 듯, 앳된 얼굴의 그는 뺨 언저리를 긁적이곤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서서 자세를 잡았다.
이내 그는 청아하고 맑은 테너의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부드럽고도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이태리어의 가사.
사람들의 이목을 절로 주목시키는 묘한 힘을 지닌 목소리에, 테이블에 앉아 있는 고객들은 이야기를 잠시 멈춘 채 무대 위의 그에게로 시선을 고정한다.
그가 다음 구절을 잇기 위해 흡,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그의 흉곽이 부풀었다 가라앉는 것이 얇은 셔츠 자락 위로 드러나 보였다. 그 순간 연신 무표정을 고수하고 있던 한은아의 얼굴 위로, 미약한 미소가 배어들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열창하는 청년의 음성에, 모두 홀린 듯 그의 연주를 경청했다.
여기서 이 독특한 발음의 이태리어 가사를 알아듣는 이는 거의 없을 터였지만, 그가 부르는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못 해도 수천 번쯤 들어봤을 한은아만은, 그가 읊조리는 가사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음미하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맞추지 못하면, 공주 그대는 내 것이 되리라 자신하는 왕자의 노래. 노골적인 권력욕과 소유욕이 드러나는 그 노랫말이 마음에 드는 듯, 한은아는 지그시 두 눈을 감은 채 음악을 감상했다.
이윽고 노래가 절정으로 흐르며 청년의 뛰어난 성량이 공간 전체에서 공명했다. 그 압도적인 진동을 퍼뜨리는 이곳의 공기를 감히 들이마시지 못하고, 사람들은 잠시 숨을 멈춘다.
청년은 마법을 부리듯 사람들의 주의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겨 놓았다만, 지하 계단을 소란스럽게 내려오는 거친 발소리에, 그 마법은 얼마 못 가 풀리고 말았다.
"저 새끼 저기 있다. 잡아!"
문을 박차고 들어온 정장 차림의 남성들에, 실내는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청년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는가 싶더니, 이내 그는 냅다 줄행랑을 치기 시작한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BL] 변태, 변이, 그리고 탈바꿈_강유비
[BL] 눈뜬 욕망_강유비
[BL] 핑거링 마스터_강유비
몸이 원하는 것_강유비
그 발언ㅇ르 멈춰주세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강유비

2023.05.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언젠가 제가 한창 연재에 매진해 있을 때
한 독자님께서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우울한 하루 이걸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쟁이로 살 수 있어 행복한 것 같아요.
모든 독자님 한 분 한 분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16쪽)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