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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그대는 빛나고 있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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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그대는 빛나고 있다작품 소개

<[GL] 그대는 빛나고 있다> #판타지물 #백합/GL #신분차이 #오해 #동거 #초월적존재 #초능력 #잔잔물
#상처녀 #적극녀 #순수녀 #우월녀 #순진녀
인간 박리원은 아비가 노름빚에 지금의 남편에게 팔아넘겼고, 어미는 그런 아비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했다. 남편은 폭력으로 리원을 괴롭히다 죽었다. 그래서 이제, 고통스러운 인생을 마치려고 숲속 금지된 폭포수를 찾아 몸을 던지려는 때, 폭포수 너머로부터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리원은 악을 쓰며 그 목소리를 향해 자신의 비참했던 인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는다. 깨어난 곳은 폭포수 밑 물속 세상으로 전사신 칼라가 통치하는 평화롭고 다정한 세상이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오늘, 죽을 생각이었다.
얼마 전 남편이 죽었다. 툭하면 자신을 때리곤 했던 남자였으니 남편의 죽음이 슬프진 않았다. 하지만 그 남편은 살아있던 동안에 집안의 모든 재산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자신은 이제...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낡아빠진 집도 얼마 가지 않아 다른 이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래서 죽기로 했다... 이 지긋지긋한 고통을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여성은 새벽부터 걷고 또 걸어 깊은 산 속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폭포수로 찾아왔다. 박리원이란 이름을 가진 이 사람은 폭포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서 생각했다. 이곳에서 드디어 죽을 수 있겠구나...
그런데 왜일까? 마음먹은 대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얼른 아래로 몸을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빌어먹을 몸뚱이는 아직도 살고 싶어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자신은 더 이상 살아갈 힘도 이유도 없었다. 리원이 독하게 마음을 먹고 폭포수 아래로 몸을 던지려 할 때였다.
-그만둬라.-
리원의 머릿속으로 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기 시작했다. 거대한 금색의 뱀이 폭포수 물길 너머에서부터 머리를 드러내고 리원이 서 있는 곳까지 몸을 일으켜 세운 것이다.
뱀의 푸른 눈동자와 리원의 눈동자가 마주쳤다. 압도적인 존재의 등장에 리원은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고 싶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거라. 나의 소중한 장소를 더럽힐 생각은 말고.-
리원은 마침내 자신에게 말을 거는 존재가 눈앞의 이 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존재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 또한.
그 사실이 갑자기 그를 분노하게 했다. 리원이 이를 악물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당신이 신이라도 됩니까!"
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어째서인지 리원은 알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존재는 당황하고 있었다. 아니 황당해하고 있었다가 더 맞을 것이다. 리원이 계속 소리를 질렀다.
"신이라도 되신다면 진작에 저를 좀 구해주시지 그러셨습니까! 내 아비라는 작자가 노름빚을 갚지 않아 저를 쓰레기 같은 놈에게 팔 때 저를 좀 구해주지 그러셨습니까! 내 무능한 어미라는 자가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그저 아비의 눈치만 볼 때 나를 좀 도와주지 그러셨습니까! 그랬다면! 당신이 조금이라도 나를 도와주었다면 내가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말을 마친 리원은 숨이 차 헉헉거렸다. 수중에 돈이 떨어져 한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던 몸이 후들거렸다. 머릿속으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가 막히는군.-
리원이 겨우 고개를 든 곳에는 빛으로 변하는 뱀이 있었다. 그 빛은 인간의 형상으로 변하더니 리원이 앞에 섰다. 그곳에는... 금색의 머리칼에 푸른 눈동자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답고 강한 한 여성이 서 있었다.
전설 속에 등장하는 전사신의 모습이 이럴까... 리원은 그렇게 생각했다. 푸른 눈동자 같은 푸른 갑옷을 입은 여성은 조금 당황스러워 보였다.
-알았다. 내 미안하다고 일단 사과하마.-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나의 푸른 용이여_따노르
세 사람의 이야기_따노르
나락의 나락에서_에피치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따노르

2023.0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처음 뵙는 분, 다시 만나는 분 모두 반갑습니다. 저는 세상에 아름답고 선명한 것들이 필요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창작해 나가고 있는 따노르라고 합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한컷동화 작가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저의 초단편 세상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작 : 요모조모 한컷웹툰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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