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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북 역사/시대물

셋이서

한뼘 로맨스 컬렉션 59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셋이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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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작품 소개

<셋이서> #동양풍 #애증 #첫사랑 #3P #결혼/동거 #오해 #달달물 #하드코어
#계략남 #나쁜남자 #집착남 #순진녀 #외유내강
어린 서화가 어머니를 영영 떠나보내던 날, 빗줄기 속에서 하얀 도포를 입은 이가 나타나 서화를 안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어미 잃은 슬픔에 죽을 것 같던 시간, 저승사자인지 모를 그에게 온전히 몸과 맘을 맡겼다. 그리고 맘속에서 애써 지우며 살아냈다. 그러다 상처한 정사헌의 후처가 되어 합근례 하는 날, 정사헌이 누구였는지 알아보게 된다. 뻔뻔한 정사헌은 그동안 서화에게만 맘이 동했기에 이날만을 기다렸겠으나, 웬일인지 서화의 친정에서 오매불망 서화만 바라보던 종 석삼을 불러들인다.
매일매일 채워지지 않는 갈증은 수시로 채워야만 했다. 셋이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가만히 누워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칠월(七月)의 오시(午時) 무렵이었다. 서화는 옷고름을 끌러 펄럭펄럭 속까지 바람이 드나들게 했다. 저고리 동정 사이로 드러난 속살은 건강하게 그을려있다. 끼익. 힘껏 방문을 열어젖힌 서화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꽃 자수 상 덮개를 번쩍하고 들어 올렸다. 흑단처럼 고운 자개 반상 위에 금빛 놋그릇이 반질거렸다. 노릇하게 구워진 굴비 한 마리와 살아생전 현비(顯妣)가 좋아하던 다섯 찬. 킁킁 코를 대고 맡아보기 전에 특이취가 감도는 붉은 양념의 연녹빛 오행초를 손가락으로 집어 맛보았다. 단시에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시큼한 그 맛에 서화의 눈가가 찡하고 가슴이 뻐근해졌다.
"으, 새콤해."
어렸을 적, 반빗간에서 어머니가 한번 먹어보라고 타이르던 걸 서화는 지금에서야 맛보았다. 대추와 밤만 없을 뿐이지 넋이 먹을 영반처럼 느껴졌다. 반서갱동(飯西羹東)에 따라 우측에 놓인 밥을 서쪽으로 옮겨 위치를 바꾸고, 서화는 소복이 쌓인 조밥에 양손으로 공손히 놋숟가락을 집어넣었다.
"어머니, 많이 드세요."
너붓너붓하게 썬 쇠고기에 덕지덕지 양념 발라 구운 설하멱 꼬치만 입에 물고, 고이 접힌 서신을 펼쳤다.
[물든 단호(丹昊). 색이 화려하고 작은 박새 한 마리.
진종일 세차게 내젓던 날개가 무겁게 착지한다.
짹짹! 아, 그곳은 소쿠리 모양의 둥지. 하찮은 미물도 제 지붕, 제 새끼가 있다네.]
"시집가서 아이 낳으라는 말씀을 길게도 하셨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탐미하는 관계_개녹수
Autumn Storm_yuenn
그때 그 관계_글도비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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