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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 직전의 세계 - 신관의 기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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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 직전의 세계 - 신관의 기도

한뼘 로맨스 컬렉션 74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파멸 직전의 세계 - 신관의 기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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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 직전의 세계 - 신관의 기도작품 소개

<파멸 직전의 세계 - 신관의 기도> #서양풍 #판타지물 #금단의관계 #초월적존재/인외존재 #오해 #달달물
#뇌섹녀 #순정녀 #외유내강 #카리스마남 #뇌섹남 #동정남 #짝사랑남
왕국의 신전에서 막중한 지위를 가진 대신관 안토니오. 최근 들어온 귀족 가문 출신의 신녀, 엘리시아가 무단으로 신전을 이탈하자, 안토니오가 그녀를 데리러 그녀의 본가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언니의 결혼식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엘리시아를 발견하는 안토니오. 냉정하고 경건한 그가, 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대신관 안토니오. 그는 자신이 맡은 직책만큼이나 성스럽고 고결한 외형을 하고 있는 남자였다. 그가 가진 백금발은 황금으로 자아낸 비단실 같았으며 피부는 갓 짜낸 산양유마냥 티끌 하나 없이 매끄러웠다. 이목구비 역시 수려하기 그지없었고, 키 또한 훤칠해서 다른 신관들보다 족히 머리 하나는 더 컸다. 어디 그 뿐 만이랴? 비록 신관복 아래 감춰져 있었지만 너른 어깨와 잘 빚어진 근육질의 신체까지 조각상마냥 완벽했다.
'대신관님! 오늘도 흠결 없는 신의 사자다운 모습이시군요!'
'아아, 어쩜 저리도 수려하신지.......'
그러한 이유로, 안토니오가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기도하는 모습을 곁눈질로 훔쳐보며 남몰래 감탄하는 여인들이 신자들 중에서 한둘이 아니었다.
"대신관님! 신녀님께서 신전을 무단으로 이탈하셨습니다."
바로 그때였다. 투명한 유리 돔으로 만들어진 기도실의 문이 벌컥 열리고 한 신관이 급하게 뛰어 들어와 그에게 급한 소식을 전달했다.
"뭐라?"
대신관 안토니오의 눈이 번쩍 하고 뜨였다. 그와 동시에 나타난 태양 빛의 붉은 눈동자는 꼭 피처럼 붉었다. 신성한 외견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지만, 또 어떤 신자들은 그걸 두고 흔치 않은 낯선 매력이라며 마음속으로 칭송하는 부분이었다.
"이 무슨! 말도 없이 대체 어디로 가셨단 말입니까. 당장 찾아내십시오!"
험한 말이 나올 뻔한 것을 가까스로 참으며 안토니오는 바득 이를 갈았다. 한편 잔뜩 구겨진 대신관의 표정을 본 신관은 조심스레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
"그것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본래 기거하셨던 저택으로 향하신 듯합니다. 다만 저희가 직접 찾아가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대신관님께서 직접 신녀님을 모시고 오셔야 할 듯싶습니다."
"......하아, 정말이지 우리의 신녀님께서는 끔찍하게도 제멋대로군요."
엘리시아가 신탁과 동시에 당대의 신녀로 임명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다. 허나 안토니오는 그녀가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히 천방지축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차라리 천민이나 평민 출신의 신녀가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아마 그랬더라면 제 말이라도 고분고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엘리시아는 신녀가 되기 이전부터 이미 고매한 백작 영애였고, 그 때문인지 자존심이 상당히 셌다.
'하여간 태생부터 고귀하신 분 아니랄까 봐 까다롭군.'
심지어 엘리시아는 신녀로서의 삶을 그리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역대 평민 출신의 신녀들이 본인이 맡게 된 영광스러운 직책에 몹시도 기꺼워했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신의 은총에 감사하기는커녕, 마땅히 지켜야 할 수칙조차 따르지 않고 말이야.'
평신관들과 마찬가지로 신녀 역시 한번 신전에 들어오면 특별한 사유 없이는 바깥으로 나갈 수 없었다. 물론 대신관만은 그러한 규칙에서 예외였다. 때문에 신관의 말처럼 도망간 신녀를 데려오는 건 안토니오가 직접 해야 할 일이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파멸 직전의 세계 - 신녀의 기도_악취
음란 부인_악취
손수건에 묻은 액체는_악취
이복 남동생은 그녀를 싫어해_악취
의상실의 마네킹 레이디_악취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나쁜 취향과 나쁜 취미를 담은 글을 좋아합니다.
메일: badsmellbadtaste@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badsmellbadtaste

목차

표지
목차
1. 직무유기 신녀
2. 또 하나의 기도
3. 늦어 버린 진심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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