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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개정판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소장종이책 정가17,500
전자책 정가20%14,000
판매가14,000

개정판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작품 소개

<개정판 |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출간 즉시 인문교양 베스트셀러에 올라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의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 표지에는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 〈황혼에 물든 날(Long Golden Day)〉이 사용되었다. 저자 정재찬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시는 유리창과도 같습니다. 닫힌 문으로는 볼 수 없던 바깥의 풍경들을 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리창은 소통의 통로이자 단절의 벽이기도 합니다. 문을 열고 거리로 나서서 바람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몫”이라고 했다.

시(詩)가 유리창과 같다면, 시 이야기를 징검다리 삼아 조망하는 인생의 다채로운 풍경은 그림 속 윤슬처럼 반짝이고 있지 않을까. 유리창 안팎을 넘나드는 산들바람이 신선한 공기를 환기하듯이, 시라는 유리창을 통해 우리 삶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이 책의 메시지를 표지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정재찬 교수의 친필 메시지가 인쇄된 이번 리커버 특별판이 독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막 시작되던 2020년 2월에 출간된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팬데믹 동안 방 안에 한껏 웅크리고 있던 이들에게 인생을 돌아보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책”, “시를 읽어주며 그렇게 내내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삶이 고단할 때 소리 없이 힘을 주는 책” 등 서점 페이지를 수놓은 독자들의 뜨거운 감상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인천·부산·제주·경남·천안·구미 6개 지역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기도 했고, 저자 역시 대한민국 전역을 누비는 활발한 강연 활동으로 방방곡곡에서 시심(詩心)을 불태웠다. 〈나이가 들면 사랑 대신 이것을 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세바시 강연은 유튜브 400만 뷰를 돌파하면서 꾸준히 사람들에게 시의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팬데믹을 지나서 다시 연결된 사회와 사람들을 대하며 ‘삶이란 참 어렵구나’ 고민하고 있다면 정재찬 교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가장 보편적인 위로를 들려주는 시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일, 가족, 건강, 배움, 사랑, 관계,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과 마주할 양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로 인생을 읊는 ‘시 소믈리에’ 정재찬 교수의 명강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리커버 특별판 출간

인문교양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의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Alice Dalton Brown)의 그림 〈황혼에 물든 날(Long Golden Day)〉이 장식한 이번 리커버 특별판 표지는 인생의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어우러진 시의 정취를 한껏 감상적으로 전한다. 정재찬 교수의 친필 메시지 인쇄본까지 더해져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은 독자와 널리 나누고자 한다.

1.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아름다운 시 강의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이 시다”

학업과 취업의 관문을 거쳐, 밥벌이하며 애써 가족을 돌보고, 나이 듦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생의 모든 과정은 말 그대로 고해(苦海)와도 같다. 그 혹독한 인생의 과제들을 헤쳐나가는 동안 어느덧 사랑, 자유, 고귀함 같은 마음속의 빛나는 말들은 점점 사위어가고, 이력서 스펙이나 연봉 실수령액처럼 손에 쥔 숫자들만이 내 삶을 점점 더 초라하게 비출 때, 우리는 무엇으로 삶을 더 채울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 정재찬 교수는 나지막이 되묻는다. 시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으로 우리 인생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정재찬 교수의 인문 에세이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인생의 무게 앞에 지친 이 시대의 모든 이를 위하여 자기 삶의 언어를 찾도록 이끌어줄 열네 가지 시 강의를 담았다. 이 책은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건강, 관계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관한 지혜를 60여 편의 시에서 찾아 우리에게 들려준다. 시는 인생에 대한 통찰과 성찰을 담은, 아니 그 자체가 삶을 응축한 또 하나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에 해답을 던져주거나 성공을 기약하는 따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고, 슬쩍 미소 짓다가 혹은 눈물도 훔쳐보며, 때론 마음을 스스로 다지고 때론 평화롭게 마음을 내려놓으면 그만입니다. 시로 듣는 인생론은, 그래서 꽤 좋을 것입니다.” -〈시작하며〉 중에서

2. 박목월, 이성복, 황동규부터 방탄소년단까지, 60여 편의 시로 듣는 섬세한 인생의 단어들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살리는 것이 바로 시의 힘 아닐까”

스핑크스 앞에 선 오이디푸스의 숙명처럼 인생의 관문에는 늘 수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정답을 알 수 없기에 인생은 살 만한 것. 정재찬 교수는 이 책에서 시(詩) 소믈리에가 되어 정해진 답이나 위로 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인생의 맛을 되새기게 만드는 가슴 뭉클한 한 편의 시를 건넨다. 지친 우리를 늘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듣기 좋은 구호나 허울 좋은 통계가 아니라, 마음에 품은 작은 희망이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헤아릴 수 없는 열정과 그리움 들이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바로 그 가슴 뜨거운 시의 순간들이 모여 이룬 한 권의 아름다운 인생론이다.

“산다는 것에 대한 관조와 성찰, 가슴 터지는 열정과 마디마디의 상처들, 높이 날고 낮게 포복하면서 구한 지혜와 위로, 그 덕에 시인들은 언제나 인생길의 적재적소에 미리 자리해 있었습니다.”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에서 정재찬 교수는 독자가 직접 강의를 듣는 듯 느끼도록 차분하고 담담하게,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입말을 사용하며, 시가 안내하는 인생길의 경관으로 독자들을 친절하게 이끈다. 그가 펼치는 열네 번의 시 강의는 박목월, 신경림, 이성복, 황동규, 문정희, 나희덕, 김종삼 등의 시 60여 편에 달하는 주옥같은 시 작품들뿐 아니라, 인문학, 영화나 가요 등의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풍요로운 콘텐츠로 가득하다. 이문세의 〈옛사랑〉같은 흘러간 가요나 〈어린 왕자〉, 알랭 드 보통 등의 명저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배우고, 방탄소년단의 〈Intro : Persona〉나 영화 〈기생충〉 등 신드롬이 된 대중문화를 통해 내면 깊이 들여다보며,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고독의 가치를 되새기는 등 인생의 맛을 다채롭게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학 연구자의 내공과 통찰, 그리고 일상의 순간조차 시적 언어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미문(美文)은 이 책에 깊이를 더한다.

3. 일곱 개의 테마와 열네 개의 프리즘,
소통과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만나는 시의 적절한 사유

이 책은 아이러니하고 복잡다단한 우리 삶의 본질에 더 깊이 다가서기 위한 장치로서 일곱 가지 테마에 각각 두 개의 코스, 모두 열네 가지 인생 여정으로 이끈다.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를 각각 생업과 노동, 아이 돌봄과 부모 돌봄, 교육과 공부, 열애와 동행,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몸과 마음, 가진 것과 잃은 것으로 나누어 깊이 들여다본 것이다. 이러한 구성 안에서 먹고사는 일이란(1장 〈밥벌이〉) 땀 흘리며 몸의 소금을 내어주고 소금을 받는 로마 병정의 그것에 그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하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신화 속 헤파이스토스에 비견된다. 비정규직 청년의 심정을 다룬 시 최지인의 〈비정규〉와 40대 가장의 힘겨운 삶을 그린 〈중과부적〉을 함께 읽으면서, 현실 속 세대나 계층 간의 수많은 갈등을 뛰어넘어 비로소 공감과 치유, 진정한 이해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출산과 양육을 통해 부모를 성장하게 만드는 ‘아이’, 그리고 그러는 사이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늙어버린 ‘부모’의 편으로 나누어, 돌봄을 주고 돌봄을 받는 인생의 순리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책의 프리즘 같은 구성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인생의 깊이를 음미하도록 관조의 시간을 선사한다.

세상에 널린 갈등과 혐오와 경쟁의 말들 속에서도,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가족을 꾸려 서로를 돌보며, 밥벌이를 위해 종일토록 수고하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우리. 이 책은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름 모를 타인들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숨결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시대의 언어로서 시를 만나보기를 제안한다. 이 책을 통해 잊고 지낸 혹은 새로운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인생의 언어와 인생시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프로필

정재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 교육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 문학 석사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 경력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한국문학교육학회 회장
    2007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환교수
    1997년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2015.08.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로 대중 곁에 다가와, 시 읽는 기쁨을 가르쳐준 우리 시대의 시 에세이스트. 시는 물론, 인문학, 예술,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풍요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그의 강연은 늘 즐거움과 감동의 세계로 청중들을 이끈다.

JTBC [톡투유],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e], tvN [어쩌다 어른], SBS [김영철의 파워FM] 등 다양한 방송과 매체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시심의 씨앗을 뿌리는 데도 애써왔다. 시의 힘과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소통, 치유가 이루어지길 그는 꿈꾸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여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 국어교육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 『현대시의 이념과 논리』, 『문학교육의 사회학을 위하여』, 『문학교육의 현상과 인식』, 『문학교육개론 1』(공저), 『문학교육원론』(공저) 등이 있다.

목차

1장 ... 밥벌이
생업_먹고사는 일이 서러워질 때
사표 쓰고 싶어지는 아침
변변찮은 밥벌이라도
나도 살고 당신도 살리는 업
밥벌이, 그 숭고함에 관하여

노동_소금이 녹아 눈물이 될 때
베짱이의 배짱이 부럽다
눈물로 소금 벌기
세상 모든 헤파이스토스를 위하여
직업이 꿈이런가
일도 인생, 삶도 인생

2장 ... 돌봄
아이_너를 돌보며 내가 자랐단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잉태의 축복, 육아의 고통
아이는 취급 설명서와 오지 않는다
너를 위해 손을 놓다

부모_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엄마가 없다
엄마가 다시 돌아온다면
이제 제가 당신을
엄마를 부탁한다

3장 ... 건강
몸_잘 먹고 잘 사는 법
몸은 좀 어떠신가요
탐식과 절식 사이
인생 식탁의 식사법
먹는 일, 먹이는 일

마음_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마음
누구에게나 지하실이 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슬픔에 슬픔을 허하라
인생은 롱 숏으로

4장 ... 배움
교육_아이를 가르친다는 것
마크 저커버그를 원하십니까
우리 안의 세렌디피티
관찰, 삶의 경이를 일깨우는 힘
좋아하면 못 말린다
공부의 아마추어 키우기

공부_어른, 이제 진짜 공부할 때
옛 노트를 펼치며
길이 나를 만들었다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마지막 큰 공부

5장 ... 사랑
열애_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 때문에 죽을 듯한
다시 듣는 사랑 노래
발견하고, 길들이고, 어둠이 되다
뜨거울수록 필요한 침묵과 인내
당신을 생각하는 분량만큼

동행_바람에 깎여 얻게 된 깊이
결혼이란 게 다 그렇습니다
불확실성 시대의 사랑
뜨거운 얼음처럼
꿈꾸는 당신과 함께 별을

6장 ... 관계
인사이더_나도 그들이 되고 싶다
나만 뒤처져 보일 때
공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연예인 걱정을 하는 밤
리플리 혹은 페르소나
자신의 거짓을 사랑하는 법

아웃사이더_ 바깥에 길이 있다
자연인이 부러울 때
청산에서 잠 못 드는 밤
고독의 힘
인생의 배후와 굴곡
살아 있는 영혼을 위해서

7장 ... 소유
가진 것_얼마나 더 가져야 채워질까
은전과 10전의 가치
벌고, 쓰고, 존재한다
남기고, 버리고, 사라진다
지구라는 행성에 맨몸으로 와서

잃은 것_상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푸르른 날이 다 가기 전에
메멘토 모리, 카르페디엠
상실을 받아들이는 자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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