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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죄인 상세페이지

민족의 죄인작품 소개

<민족의 죄인> 채만식의 중편 「민족의 죄인」은 1948년에서 1949년까지 『백민』에 실린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입니다. 광복 이전과 이후 상황이 매우 세심히 묘사되어 있어 역사적인 사실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도 소중하거니와 작가가 자신의 과오를 이처럼 솔직히 통렬하게 반성하게 써내려간 소설이 거의 없이 유일하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일제에 부역한 작가들이 어떤 경로로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는지, 또 광복 이후에는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펼쳐지는지도 알 수 있는 소설이라 일독을 권합니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뛰어난 필력이 시대의 아픔을 절절히 다가오게 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글로는 간단히 ‘시대의 아픔’이라고 하나, 실제로 우리 역사가 어떻게 흘러 지금에 이르렀는지, 이보다 더 역사의 한복판에서 거세게 시달려온 마음을 뼈아프게 느낄 수는 없을 듯합니다.


출판사 서평

소설 속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부분들은 몇 번을 읽어도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어느 날 깊은 수렁 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대목이나, 현실을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아내가 건네는 말, “당신, 죄지섰잖아요? 그 죄, 지신 채 그대루, 저생 가시구퍼요?” 그 앞에서는 독자마저도 돌연 눈물을 쏟게 됩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표현, “지조의 경도를 시험받을 기회”라는 상황에 당시의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놓여 있었을 터라 그들의 속절없는 아픔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비참했던 시대를 살아 어떠한 이유에서건 스스로 비굴한 선택을 했던 작가가 어디다 풀어놓을 길 없는 자괴감과 울분을 가슴에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자 소개

채만식(蔡萬植)의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1902년 6월 17일 전북 옥구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임피보통학교와 경성의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사립학교 교원과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하다가 퇴사하여 향리에 머무르기도 했다. 1929년 말부터는 『개벽』사에 입사하여 일했고, 이후 『조선일보』에서도 일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 「세 길로」로 문단에 등단하였고, 1936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장편 「인형의 집을 찾아서」부터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보였다고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장르에서 다작을 한 작가로 손꼽힌다. 탐정소설 「염마」(1934)를 연재하기도 했고, 희곡이나 평론, 동화, 수필 등에서도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1934)으로 독특한 풍자 작가로서의 면모를 두드러지게 보였고, 이 시기에 카프 제2차 검거사건이 발생하여 약 2년간 문필활동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곧 재입신을 꾀하여 「치숙」(1938), 「탁류」(1937~1938), 「태평천하」(1938) 등 그의 대표작들이 집필되었다. 그는 태평양전쟁 말기까지 끊임없이 작가적 존재 방식을 실천해갔으며, 그 시기에 많은 소설들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친일부역작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되었다. 이후에 「민족의 죄인」(1948)을 발표하여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도 솔직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한국전쟁 직전 타계하기까지 지식인의 자의식을 날카롭게 보여주며 비극적 리얼리즘을 표현했고, 통렬한 풍자와 희화화를 통해 강렬한 풍자적 리얼리즘의 소설세계를 이루었다. 그는 소설을 통해 당시 일제 말과 해방공간 전 기간에 걸쳐 우리 역사의 굴절을 냉정하게 묘사해냈으며,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한국 근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2주 전, 그는 48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1. 작가소개
2. 머리글
3. 민족의 죄인
4. 주석
5.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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