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1.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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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이딴 곳에서 죽기는 싫었다.
언젠가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될 날을 꿈꾸며 이런 추레한 꼴도 자처하였건만….
의식의 끈을 거의 놓아버린 상태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어차피 곧 죽을 몸이라 겁을 상실했기 때문인지, 초하는 남자의 다리에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깊게 드리운 그늘에 가려져 남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으나 그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네 말이 썩 그럴듯 하다.”
황제가 초하를 향해 재차 물었다.
“원하는게 무어냐.”
초하가 남은 힘을 짜내어 답했다.
이 홍등가는 제국을 통틀어 가장 어두운 곳이었다.
“제 소원은, 여기서 나가는 것이옵니다.”
작가 프로필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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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 수가 아방하긴해도 답답한 느낌은 아녔어요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구요 :)
zza***2023.11.29못볼정도는 아닌데 수가 영리한건지 멍청한건지 오락가락합니다... 근데 보니까 10살에 도망나와서 홍등가에서 진흙떡칠하고 일만했다는데, 아냐 그래도 미보에서 나온 거처럼 앗 저거슨 독! 팟칭* 하던 애가 갑자기 댕청하게 구는거보면 약간 답답쓰ㅜ
wwy***2023.11.293권 중간쯤인데 전 이런거 취향이라 좋네요 ㅎㅎ 허술한 부분은 많지만요.. 그래도 둘이 행복한거 보고파서 외전 있음 좋겠어요
tai***2023.11.2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jhs***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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