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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녀 4권 상세페이지

뒹굴녀 4권

(무삭제 로맨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900원
판매가
4,900원
출간 정보
  • 2017.08.1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6만 자
  • 9.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1991351
ECN
-

이 작품의 시리즈더보기

  • 뒹굴녀 1권 (주리나)
  • 뒹굴녀 2권 (주리나)
  • 뒹굴녀 3권 (주리나)
  • 뒹굴녀 4권 (주리나)
뒹굴녀 4권

작품 정보

내 입술이 다시 녀석에게로 빨려올라가듯 가 붙었고, 마침내 현제의 팔이 나를 감싸 지그시 누르며 쓰다듬기 시작했다.
현제의 입술이 내 혀와 입술을 빨아올리고 입안을 뜨겁게 한차례 훑고 올라간 후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며 희미하게 눈을 떴다.
"바보. 자기도 하고 싶었으면서. 못됐어. 나만 이렇게 만들어놓곤 하고 싶으니까 안해주겠다니.. 바보야..."
"해줄께.....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줄께..."
정말정말로, 내가 가장 오랜시간 보아와 내 머릿속에 각인된 녀석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되도록 달콤한 말을 다정하게 속삭이며, 녀석은 나를 살며시 침대에 뉘었다.
벌써 열이 올라온다.
"우..... 흑......."
정면으로 눈앞에 들이닥쳐 눈부신 형광등도, 그래서 현제가 거침없이 벗겨내 빛 아래 훤히 드러나는 내 알몸도 술취한 상태인 듯한 내게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난 그저 나를 팔 안에서 녹여버릴 듯 애무해 주는 현제를 끌어안고 끝없이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와 감정은 그것 하나뿐이었다. 애무에 의한 쾌감도 현제에게서 흘러들어오는 감정의 일부 같았고, 그것이 내 속에서 녹아 또다시 현제에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천국같아........!!"
진하게 압축된 감각이 양 유두에 머무르는 걸 느낄 때 나는 저도 모르게 헐떡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현제가 내 가슴에서 고개를 들고 양손가락으로 대신 천천히 문질러 주며 입술을 귓가로 가져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넌 천사니까..."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바... 바보같아...."
"알아."
"그래도 한번더 말해봐..."
"넌 천사라구.."
난 손으로 더듬어 현제의 등을 힘껏 껴안았다.
"또 말해줘. 계속 말해줘... 너무 좋아....."
"넌 천사야. 귀엽고 사랑스러워. 정말... 좋아해... 너만 있으면 딴 건 다 아무래도 좋아."
"응.... 좋아....."
"호수야..."
"응......."
"호수......"
"우음... 조.. 좋아해... 응...."
현제가 내 목덜미를 애무하는 동안 나도 참지 못하고 녀석의 어깨를 잘근 물었다. 그러자 녀석이 갑자기 멈추더니 나를 껴안고 내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
"내... 상처 보이지."
"무슨... 어 이거? 개한테 물린거?"
"개는 무슨. 예경이 물어뜯은 거야."
"에...???"
무슨 소리지??
"그때 열받아서... 그새끼 쓰러뜨리고 나서 예경이한테도 덤벼들었었어... 그러니까 물어뜯더군."
덤벼들었다는 건..... 가...... 강간........::::
"너..... 강간하는 거 취미지?"
"...아냐...... 쿡쿡..."
나도 모르게 저런 위험한 농담을 던졌지만 개의치 않고 웃는 현제를 보고 안도했다. 그리고 그 상처에 혀를 댔다. 겨우 흉터일 뿐이지만 난 현제가 아파하는듯 살짝 살짝 핥았고, 현제 역시 아픈 곳을 위로받는 듯 가만히 내 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것은 하나의 상징이다. 현제의 상처. 그리고 누구에게 뜯겼건 아랑곳않고 핥아주는 나. 이건 현제의 피부니까. 현제에게 속한 부분이니까. 현제가 좋아했던 여자애? 현제가 좋아했었다구? 그런 건 아무 상관 없다. 현제는 그저 상처받은 것뿐이다. 그리고 뭐건 간에 원인이란 건 다 똑같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그뿐인 거다.
현제를 처음 좋아했던 때로부터,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현제는 언제나 내가 보살펴주고 내가 낫게 한다. 그리고... 언젠가 현제가 온전한 정신으로 섰을때.
그때에 현제의 것이 되는 게 나의 소원이다.
마치 코앞에 닥친 일처럼 그렇게 기쁜 일을 상상해 보면서, 나는 천천히 밀려들어오는 물체와 그에 맞춰 내 온몸을 감싸는 체온을 느꼈다. 쾌감이 국소적인 부위를 누르는 고통을 크게 압도한다.
"키스해줘..."
살짝 눈을 감고 입술을 받으며 현제의 손을 더듬어 스르르 깍지를 꼈다.
따각, 반지들이 마찰하는 소리가 기분좋게 울렸다...

작가

주리나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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